글/ 중국 후베이(湖北) 대법제자
[밍후이왕] 제가 결가부좌를 하고 잠깐 앉아 있다 보면 다리가 곧 미끄러져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이런 현상은 올해 초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자신에게 아직 어떤 집착을 닦아 없애지 못했는지 찾아봤지만 이런 현상은 줄곧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연공은 해야 해서 바지로 다리를 묶어봤습니다.
보름 전 어느 날, 저는 밍후이왕에서 수련생의 교류문장 한 편을 보았습니다. “‘각종 휴대폰 앱에 관한 일깨움, 교류’를 읽은 얕은 견해”라는 이 문장은 매우 잘 썼고 읽은 후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비록 저는 위챗, 알리페이를 일찍이 모두 삭제했지만 여전히 타오바오(淘寶網)는 남겨뒀습니다. 스스로 아무 일 없을 것이라는 자신의 무지함을 지닌 채 계속 삭제하기를 아쉬워했습니다.
편의를 위해 저는 또 다른 메신저 앱으로 멀리 있는 딸과 연락하기도 했습니다. 앱이 차단되면 또 다른 앱을 찾았습니다. 찾는 과정에서 다소 적절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서야 직접 전화를 걸거나 휴대폰 메시지로 딸과 연락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타오바오는 여전히 아쉬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그 수련생의 교류문장을 다 본 후 저는 즉시 타오바오를 삭제했습니다.
그날 아침 제5장 공법을 연마할 때 저는 다리를 묶는 것을 잊었습니다. 연마를 마친 후에야 오랫동안 괴롭혔던 가부좌할 때 다리가 아래로 미끄러지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정상이 됐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오늘날까지도 계속 매우 정상입니다. 생각해보니 이 이틀 동안 무슨 일을 한 적도, 발생한 적도 없이 단지 타오바오를 삭제했을 뿐이었습니다. 생각 밖으로 타오바오를 삭제하니 이 같은 반응이 있었습니다. 이 일은 제게 수련의 길에서 사부님께서 무엇을 하라고 하는 것에는 모두 이유가 있으며, 제자로서 에누리 없이 따라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사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진정으로 수련하는 일은 전적으로 당신의 이 마음에 의거해 닦는 것으로서, 오로지 당신이 수련할 수 있고 오로지 당신이 착실하고 견정(堅定)하게 수련해 나갈 수 있다면, 우리는 곧 당신을 제자로 삼아 이끌 것인즉, 이렇게 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1]
무엇이 ‘착실한 것’일까요? 저는 성실하게 백 퍼센트 사부님의 요구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안으로 찾아보니 독선적인 마음과 자신을 편하게 하는 이익심을 보았습니다. 보기에 제 다리가 아래로 미끄러졌지만 사실 수련이 아래로 미끄러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제 주변의 어떤 수련생은 여전히 위챗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수련생은 “사용해요, 괜찮아요”라고 말하고, 어떤 수련생은 “가족 몇 명뿐인데 상관없어요”라고 말하며, 어떤 수련생은 “업무적으로 필요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것은 도피가 아닌가? 자신의 수련을 책임지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때때로 저는 수련생과 자신이 위챗을 삭제한 과정을 교류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착실히 수련한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확실히 자신을 건드렸습니다. 직장 업무에서는 모두 위챗 그룹에서 통지하고 보고를 했습니다. 여러 번이나 따져보았지만 저는 밍후이왕의 요구에 따라 위챗을 삭제했습니다. 저는 책임자에게 비평과 훈계를 받았지만 그가 어떻게 말하든지 막론하고 제가 말하지 않고 위챗을 복구하지 않자 그도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기존에 다니던 회사는 상장회사였습니다. 나중에 저는 하급 작은 회사로 발령받았고 자신이 위챗 때문에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중공 바이러스(우한폐렴) 전염병 상황이 폭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집에 갇혀서 지낼 때, 책임자는 전화를 걸어 사람마다 모두 위챗으로 건강 회복 상황을 답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저는 위챗을 사용하지 않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안 돼요. 반드시 사용해야 해요”라며 말투가 기세등등했습니다. 그때 저는 그녀에게 강하게 말대꾸하지 않고 다만 평온하게 “저도 고민스러워요. 하지만 방법이 없네요. 저는 위챗을 사용할 수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좀 침묵하다가 그녀는 “됐어요. 출근해서 다시 얘기하죠”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부서 책임자이고 현지 및 지역 내의 각 라인과 모두 자주 연락해야 했으며 회의도 많이 열며 통지도 많이 해야 해서 위챗이 없으면 확실히 불편해 보입니다. 매번 저의 책임자가 바뀔 때마다 저는 한 차례씩 ‘위챗 풍파’를 겪지만 모두 걸어 지나왔습니다. 지금 저의 위챗 역할은 제 상사가 겸임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지역 라인 책임자가 업무를 검사하러 왔다가 제가 위챗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는 제게 “가족들과는 사용하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사용하지 않아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제 휴대폰을 가져가서 보고 확실히 위챗을 사용하지 않자 그도 아무 말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확고하니 난제가 해결됐습니다.
수련생 여러분들과 이런 것을 교류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대법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업무에서 부딪힌 각종 불공정함과 우리를 가혹하게 대하는 것을 우리는 모두 견뎌 지나왔습니다. 많은 수련생은 이미 퇴직해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단지 가족과의 연락 편의를 위해서 수련환경의 안전을 유지하고 보호하지 않고 수련에서 눈속임을 하면서 한사코 언제나 당신을 미행하는 그 위챗 사용을 견지해야 하나요? 수련생 여러분의 마음은 편한가요?
휴대폰 안전에 주의하지 않는 수련생도 있습니다. 어떤 노년 수련생은 통화 중에 “누구누구는 무엇을 하고 있고……”, “누구누구는 왜 아직도 우리에게 ‘밍후이주간’을 보내오지 않지?”라며 무엇이든 다 말합니다. 당신이 그녀에게 안전에 주의하라고 알려주면 그녀는 큰소리를 치면서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괜찮아요. 정념정행하고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비록 어떤 때는 고의가 아니지만 이지적이지 않은 것이 아닐까요? “당신은 전화 통화에서 무엇이든 다 말하면 위험을 무릅쓰고 일을 하는 그런 수련생들의 안전은 어떻게 할까요?”라고 묻고 싶습니다. 중국의 상황은 복잡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다른 수련생의 안전을 자신의 안전보다 더 중요하게 보아야 비로소 정념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
원문발표: 2021년 6월 2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1/6/24/42729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