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싱가포르 대법제자
[밍후이왕] 저는 1995년도 1월 중순에 싱가포르에서 기쁜 마음으로 대법을 얻었습니다. 제가 법을 얻은 지 2주 만에 우리 집에서 먼저 파룬궁 학습반을 열었고, 얼마 되지 않아 또 연락소를 만들어 파룬궁을 배우고자 하는 대법 신 수련생과 친지 등 인연 있는 사람과 연락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몇몇 분과 함께 이곳에서 홍법을 시작했습니다.
10월 중순, 파룬따파가 장차 현지에서 널리 전해지도록 우리는 불학회(佛學會) 설립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12월에 우리는 베이징 파룬궁 연구회로부터 파룬궁 수련생이 있는 해외 국가는 현지 정부 관련 기관에 불학회 등록을 신청할 것이며, 이는 사부님 동의를 받은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1996년 3월, 우리는 싱가포르 불학회 설립을 토론하는 마지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에서 불학회 회원을 뽑고, 등록 주소를 정했으며, 며칠 후에 싱가포르 사단(社團) 등록국에 정식으로 불학회 등록 신청을 했습니다.
6월 15일, 사부님께서 싱가포르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사부님께서 머무시는 여관방에서 처음으로 사부님을 뵀습니다!
그때 어떤 수련생이 사부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저희는 이미 불학회 등록을 신청해서 심사 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부님께서 불학회를 위해 격려사(題詞)를 써 주셨으면 합니다.” 사부님께서는 바로 그 자리에서 흔쾌히 붓을 들어 ‘法輪佛學會(新加坡)’라고 쓰셨습니다. (‘파룬 불학회 싱가포르’라는 뜻임) 사부님께서는 또 우리 신청이 허가될 경우, 사부님께 알려드리면 사부님께서 우리 불학회의 설립식을 주관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부님께서 싱가포르를 떠나신 지 한 달 만에, 우리 신청이 허가되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사부님께서 가지해주셔서 이렇게 빨리 허가받을 수 있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우리는 신청에서 허가까지 4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일반적으로 6개월이 걸립니다. 우리는 즉시 이 소식을 베이징 파룬궁 연구회에 알렸으며, 사부님께서 싱가포르에 오셔서 불학회의 설립식을 주재하실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1996년 7월 27일, 사부님께서 정말로 다시 싱가포르에 오셨습니다! 우리 십여 명 수련생들은 함께 공항에 가서 사부님 가족을 맞이했습니다.
나중에 사부님께서는 우리의 초대를 받아들여 함께 저녁 식사를 하셨습니다. 이때 자리를 함께한 수련생이 사부님께 명함을 드렸고, 사부님께서도 명함을 꺼내 수련생들과 교환하시고 또 저에게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수련생들에게 나누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식당을 나설 때 넓은 길을 지나면서 수련생이 사부님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제안했습니다. 그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수련생들은 부부가 많았는데, 사부님께서는 그들에게 어디에서 사진을 찍을 것이냐고 하셨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수련생들이 어디로 가겠다고 말씀드리면, 곧 그리로 가셔서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사부님께서는 항상 자비롭고 너그럽게 받아들이시며 허세가 조금도 없고 수련생들의 요구에 따르신다는 것을, 저는 깊이 느꼈습니다.
어느덧 25년이 지났습니다!
제 기억에 깊이 남은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 해, 베이징에서 베이징 국제법회를 열었으며 저는 싱가포르 수련생들과 참가했습니다. 당시 저의 수련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는데, 그때 우리는 법 학습을 하지 않았고, 단지 연공만 할 뿐이었습니다. 법회 기간에 법회 책임자가 우리를 베이징 현지 수련생 집에서 교류하도록 안배했습니다. 이번 교류는 우리 수련에서의 큰 차이를 단번에 보도록 했습니다! 중국 수련생들의 수련 체험과 소감을 들으면서, 우리는 수련하면서 어떤 체득이 있었는지를 생각조차도 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또 어떻게 체험을 말해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차이가 너무 컸습니다!
법회의 마지막 날에 사부님께서 설법하시기로 했습니다. 큰문이 열리자 저녁을 먹고 있던 수백 명의 수련생이 모두 일어나, 손뼉을 치며 사부님을 환영했습니다. 지시나 선창 없이 갑작스레 일어난 일이었으므로, 당시 음식을 내놓던 종업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식사 후 전체 수련생들은 매우 신속하고 질서 있게 식탁을 치우고 의자를 배치한 후, 공손하게 사부님의 설법을 기다렸습니다. 대법제자들이 힘을 합쳐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장면은, 저를 몹시 감동케 했습니다.
사부님께서 설법하실 때, 싱가포르 수련생들은 맨 앞줄에 앉아 가까이서 경청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설법을 다 하신 후 싱가포르 수련생들과 악수하러 오셨습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오시는 것을 보자, 마음속으로 다가오실까 봐 두려워했던 것 같았습니다. 저는 몹시 부끄러웠고 수련에 정진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부님께서 벌써 손을 내미셨으니, 얼른 일어나서 사부님과 악수했습니다. 악수하는 순간, 제 머리는 일종의 진동을 느꼈습니다. 그 느낌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몹시 격동했습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저의 머리 부분에……, 저를 위해 신체를 조정하신 것을 알았습니다.
싱가포르로 돌아온 후, 저는 사부님 법상(法像) 앞에 무릎을 꿇고서 말씀드렸습니다. “사부님, 베이징에서 보고 들은 견문으로, 제가 몹시 부족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진하고 노력하여 착실하게 수련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전법륜(轉法輪)’을 베껴 쓰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후, 함께 베이징에 가서 국제법회에 참가했었던 다른 한 수련생이 저와 수련생을 조직하여 법 학습하는 문제를 교류했습니다. 이후 현지 수련생들은 단체 법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998년, 싱가포르 불학회가 설립된 지 2주년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7월 말에 동남아 법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사부님 시간에 맞춰 8월 22일, 23일에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해외 다른 나라 수련생들이 사부님께서 싱가포르에 오신다는 것을 알고서는, 단숨에 해외 10여 개국에서 2천 명에 가까운 수련생들도 참가를 신청했고, 결국 동남아 법회는 국제법회로 바뀌었습니다.
법회 마지막 날 회의가 끝나기 전에, 사부님께서는 해외 각국 수련생 대표와 함께 사진을 찍으셨는데, 그 지역의 각 연공장 수련생들이 포함되었습니다. 단체 사진을 찍으실 때, 사부님께서는 한 수련생을 한 번 보시고 그 수련생에게 ‘당신은 돌아가서 연공을 많이 하고, 법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이 수련생이 직접 말한 것입니다.
싱가포르 불학회는 개인 수련 시기에서 정법 수련으로 25년 세월을 지나왔습니다. 싱가포르 불학회 창립 25주년에 즈음하여, 제자는 사부님 은혜에 무한한 감사를 간직하고,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께서 시시각각으로 제자를 돌봐 주심에 머리 조아려 감사드립니다! 사부님께서 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잘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싱가포르의 모든 수련생이 정진할 수 있고, 정법이 끝나기 전에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안배하신 수련의 길을 바르게 잘 걷기를 희망합니다.
원문발표: 2021년 6월 1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1/6/16/42704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