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재작년 아들은 돈을 무절제하게 써서 3만 8천 위안(약 660만 원)의 인터넷 대출금을 갚지 못했다. 나는 아들과 이야기한 후, 아들은 앞으로 더는 돈을 빌리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나는 그의 빚을 갚아줬다. 그러나 20일도 안 돼 돈 많은 사람들이 하는 자동차 경주를 생중계하려다 또 6000위안의 빚을 졌다. 그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의 빚을 갚아주는 것을 거절하고 몇 마디 훈계했다. 아들은 저녁 식사를 한 후 “밖에 나가 좀 걸을게요”라고 말했다.
저녁 11시 넘어도 그가 돌아오지 않자 나는 아들에게 “언제 오니?”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는 “돌아가지 않을 거예요”라고 답했다. 그는 한 동창과 사이가 아주 좋아 간혹 그의 집에서 외박하기도 했기에 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이튿날 오전까지 아들은 평소와 달리 제시간에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그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이 오지 않았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 나는 마음이 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3일 후, 나는 대법제자의 가족은 사부님께서 보호하신다는 것을 알지만 참지 못해 남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남동생은 한 기업의 고위 임원이고 아들이 졸업 후 그 회사에서 여러 해 동안 일을 했으며 두 사람은 사이가 괜찮다. 그러나 남동생도 아들에게 전화하지 않았다. 나는 갈수록 초조하고 불안해서 밤에 불면증이 시작됐다. 마치 부침개가 뒤집히듯이 침대에서 이리저리 뒤척거렸고 머릿속에는 정념과 망념이 격렬히 싸웠다.
4일이 지나도록 아들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낮에는 바빠서 다 잊어버렸지만 밤이 깊고 조용해지자 정념이 또 부족하고 잡념이 들풀처럼 미친 듯이 자랐다. 내 한 친구의 아들이 우울증 때문에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나는 아들도 이 길을 걸을까 봐 매우 걱정했다. 나는 노력해 법을 외우고 이런 염두를 배척해 마음이 안정되게 했다.
나는 자신에게 물었다. ‘만약 아들이 정말 죽으면 넌 후회할 것인가?’ 마치 영화처럼 아들이 어려서부터 클 때까지의 장면이 하나하나 눈앞에 나타났다. 아들은 어렸을 때 남에게 귀여움을 받는 아이였다. 하지만 자랄수록 아들은 반항적으로 됐고 나는 아들 때문에 노심초사하며 어머니로서 마땅히 해야 할 모든 것은 다했다. 비록 때로는 선한 마음이 부족하고 태도가 좀 급했지만 그를 푸대접하지는 않았다. 그는 신용을 지키지 않았고 내가 그를 몇 마디 비평한 것은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나는 왜 마음이 안절부절못할까? 아, 모두 이 정(情) 이 해를 끼치는 거구나!
사실 아들은 비교적 밝은 편이며 말 몇 마디에 견디지 못해 죽고 살고 하는 성격이 아니다. 그렇다면 왜 나간 후 돌아오지 않을까? 나는 좀 당황했다. 갑자기 두 글자가 내 머릿속에 들어왔다. 교란! 그렇다, 구세력이 내가 수련생 구출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려고 아직 다 닦지 못한 아들에 대한 정을 이용해 나를 교란하는 것이며 전심으로 수련생 구출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구나.
내가 지금 해야 할 것은 신사신법(信師信法)이다. 아들은 사부님께서 책임지시며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만약 아들이 정말 돌아오지 못하는 길을 가도 그것은 그의 수명이 다 한 것이며 구세력이 그를 이용해 나를 검증하려는 것이다. 나는 다시 속임수에 빠지지 않겠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머리를 짓누르던 무거운 돌이 떨어졌다. 나는 전신이 홀가분했고 아주 빨리 잠들었다.
이튿날 나는 공항에 가서 박해당한 수련생이 초빙한 변호사를 맞이했고 구치소에서 수련생을 만난 후 또 변호사를 공항까지 배웅했는데 줄곧 아주 순조로웠다. 오후에 나는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에 아들이 집으로 돌아와 자기 방에 들어가고는 저녁 식사를 하러 나오지 않았다. 나는 기뻐하지도 화내지도 않았고 그가 돌아온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나는 그를 방안에서 불러내 거실 소파에 앉게 하고 이 며칠 어디에 갔는지 물었다. 그는 “나는 ○○형을 찾아가 이야기해보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형은 바로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친구의 아들이다. 남편은 듣더니 길길이 날뛰며 슬리퍼를 벗어 욕을 하면서 아들을 마구 때렸다. 아들은 맞고 감정이 북받쳐 “전 지금 죽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면서 머리를 숙이고 탁자에 부딪히더니 갑자기 일어나 반대편으로 달려가 머리를 맞은편 벽에 세 번 세게 부딪친 후 ‘쿵’하고 넘어졌다. 그는 마루에 누워 팔다리를 몇 번 경련을 일으키더니 꼼짝도 하지 않았다.
나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소파에 앉아 마치 연극을 보는 것처럼 조용히 그들 부자의 공연을 보고 있었다. 나는 알고 있다. 구세력이 어떤 수단을 부려도 그것은 더는 정을 이용해 나를 교란하지 못하며 나는 더는 그것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는다. 몇 분 후 아들은 일어나더니 방문을 박차고 그의 침실에 들어갔다.
그 후부터 아들은 갈수록 사리를 분별하더니 다시 대법 수련에 들어섰다. (어렸을 때 수련을 했음) 아들의 여자 친구도 수련생이고 남편도 수련하기 시작했으며 우리 가족은 모두 수련을 한다. 당시 내가 구출에 참여한 두 수련생은 37일 만에 안전히 집으로 돌아왔다.
원문발표: 2021년 3월 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1/3/2/41964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