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헤이룽장(黑龍江) 대법제자
[밍후이왕] 2020년 1월, 아들과 며느리는 설 전에 나를 보러 왔다가 섣달그믐날에 돌아갔다. 그들이 떠나자 나는 좀 쓸쓸함을 느꼈다. 하지만 곧 깨달았다. ‘이게 바로 정이 아닌가? 그것을 내려놓고 법공부를 많이 해야겠다.’ 아이들이 있던 9일 동안 법공부를 나는 매일 한 강의밖에 할 수 없었지만, 그들이 돌아간 날부터 나는 법공부를 더 많이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법공부할 때 늘 정신 집중이 안 되고 마음을 조용히 하고 법공부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방법을 강구해 자신을 바로잡고 법공부를 교란하는 물질을 없애야 했다. 아니면 겉으로는 법공부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법을 배울 수 없다. 그리하여 법공부를 교란하는 사상업이 나오자마자 나는 그것을 청리했다. 그러나 그것은 여전히 머릿속에서 강하게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나는 무엇 때문인지 찾아봤다. ‘2019년 뉴욕법회 설법’을 읽을 때 사부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보았다. “사람은 아주 쉽게 다른 것들에 의해 통제당한다. 사람의 육신, 그것은 단지 오곡과 각종 양식(五穀雜糧)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부모가 준 이 의발(衣鉢)이다. 오곡과 각종 양식을 먹고 그것이 자란 것인데, 얼마나 취약한가. 누구나 다 통제할 수 있다. 다른 공간에서 형성된 것들은 모두 영성(靈性)이 있는 것으로, 비록 저급한 영체지만 역시 통제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사람의 신체 그것이 약하기 때문이다.”[1] 나는 종종 법을 틀리게 읽는 것은 자신이 저급한 영체에 통제당했기 때문이며, 바로 그것이 나를 법공부에 전념하지 못하게 한 것임을 깨달았다.
예전에도 ‘2019년 뉴욕법회 설법’을 여러 차례 읽었지만, 법의 내포를 보지 못하고, 법을 읽을 때 나타난 졸음과 피곤함은 자신의 문제인 줄로 알았다. 사실 그것은 내가 아니었다. 내가 가아(假我)를 진아(真我)로 착각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대했기에, 그 마성의 ‘나’를 자양(滋養)한 것이며 그것을 갈수록 건장하게 만든 것이다. 이런 물질에서 벗어나려면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불법(佛法)의 힘은 무궁한바, 강경하게 맞설 수밖에 없으며 법공부를 많이 해 제거해야 한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상황에서, 나는 열심히 법을 읽었다. 매일 꾸준히 세 강의를 읽은 후 각 지역 설법도 배울 수 있었다. 법공부를 많이 하니 곤마(睏魔: 졸리거나 피곤하게 하는 마)도 점점 약해졌고 나중에는 제거됐다. 법공부를 많이 해 재미를 보게 되자 마음은 정말 기쁘기 그지없었다.
나는 줄곧 발정념을 중시했고, 네 번의 정시 발정념을 한 번도 느슨히 한 적이 없었다. 그리하여 자신은 잘하고 있으며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예컨대 이 사람이 바르지 않은 염두가 생기기만 하면 아주 위험하다.”[2] 발정념을 할 때 늘 졸리고 손바닥이 넘어가는 현상이 한동안 나타났다. 수련생이 나를 지적하자 마음이 속으로 불평했다. ‘발정념을 할 때 늘 다른 사람을 보다니.’ 마음속으로 수련생을 원망했고, 남들이 말을 못 하게 하는 마음도 나왔다. 비록 입으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불쾌하고 불복했는데, 사람의 나쁜 마음을 숨겨두고, 또 마성이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게 해 주의식이 작용을 일으키지 못했다. 정념 구결을 묵념할 때, 사상은 즉시 아주 혼란스럽기 시작했다. ‘오늘은 누구와 함께 무엇을 할까, 어떻게 나가서 진상을 알리고, 문제에 부닥치면 어떻게 할까?’ 등 여러 가지 생각들이 끊임없이 튀어나왔다. 발정념이 끝나자 그것 또한 멈췄다.
이렇게 교란을 받아도 중시하지 않고, 그것을 제거하지 않았기에, 나를 정신을 차릴 수 없게 했고 정신이 맑지 못하게 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대법제자로서 만약 당신의 정념이 아주 강하면 그 힘은 산을 가를 수도 있는데, 일념이면 해낸다.”[3] 스스로 잘난 체하는 바람에 중생을 구하는데 큰 저항을 가져왔다. 정념을 중시하고 진정으로 염이 발라야만 사람을 구할 수 있다. “정념은 세상사람을 구하는도다”[4]
평생 머릿속에 온갖 나쁜 물질과 관념, 그리고 자질구레한 묵은 일들을 가득 쌓아 두어, 머릿속은 사람의 마음과 집착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이런 물질들이 나를 막았고, 나와 법을 갈라놓았으며 진정으로 실질적으로 수련하지 못하게 했다. 이런 지저분한 것들과 사상업, 그리고 관념들이 내 공간장에 있으며, 그러한 것들에 점유 당했는데, 이렇게 순수하고 깨끗한 대법을 그런 더러운 것과 뒤섞으려 했으니 사부님께서 허락하시겠는가?
겉으로 보기에는 매일 법을 배우고 있지만, 법이 내 머리에 머무르지 않았으니, 머릿속에 담는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었다. 문제를 토론하고 교류할 때 수련생은 사부님의 법 한 단락을 외어 자신을 대조하며 문제를 분석했지만, 내 머릿속은 텅텅 비었고 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도리어 ‘그는 머리가 참 좋구나, 이렇게 많은 법을 기억할 수 있다니, 나는 왜 기억하지 못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수련생을 매우 부러워했다. 그 나쁜 ‘나’는 자신의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며, 이로써 이런 더러운 것들을 보호했다. 이 더러운 것들을 없애려면 반드시 법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법은 일체 집착을 타파할 수 있고, 법은 일체 사악을 타파할 수 있으며, 법은 일체 거짓말을 타파해 버릴 수 있고, 법은 정념(正念)을 확고히 할 수 있다.’[5]
역병 때문에 도시와 아파트 단지를 봉쇄한 기간 나는 마침 여동생 집에 있었다. 나는 외국에 등록된 영주권자이기 때문, 거주위원회 직원이 신분증을 조사하기에 외출하기가 불편해 그냥 집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법공부와 발정념을 하며 자신을 바로잡았다. ‘자아’, 가아(假我), 원망, 증오 등 이런 사람의 마음을 하나하나 파내 머리를 맑게 했더니 법을 읽을 때 내포를 볼 수 있게 됐다.
어느 날 수련생이 내게 물었다. “법을 외우셨나요?” 나는 “외우지 못했어요, 법을 숙독한 후, 기초를 좀 더 탄탄히 하고 외우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 아침 연공을 하는데 제2장 공법 포륜(抱輪)을 할 때 머릿속에 사부님께서 ‘전법륜(轉法輪)’에서 말씀하신 한 단락의 법이 생각났다. 연공을 마친 후 나는 깨달았다. ‘이는 여태껏 없었던 일로써 사부님께서 이런 식으로 계발하고 격려해 내가 법을 외울 수 있음을 알려주신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나의 공간장을 청리해주셨다. 나는 진정으로 법공부를 할 수 있었고, 발정념도 잘할 수 있게 됐다.
사부님께 감사하기 그지없다. 나는 시시각각 법으로 자신을 바로잡고, 주의식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게 해서, 가아에 이끌리지 않고 그것을 따라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은 다 잘하고, 다 할 수 있으며, 남보다 낫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람의 마음은 너무 위험하다. 강세, 자아, 투쟁, 과시 이런 사상 관념과 행위는 모두 마에게 이용당할 것이고, 당신을 자기도 모르게 자심생마(自心生魔)를 향해 걸어가게 할 수 있다. 마음을 깨끗이 하고 법 공부함으로써 ’진수(真修)‘와 ’실수(實修)‘가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닫게 됐다. 꼭 항상 법으로 자신을 가늠하고 자신을 성찰하겠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의 경문: ‘2019년 뉴욕법회 설법’
[2] 리훙쯔 사부님의 저작: ‘전법륜’
[3] 리훙쯔 사부님의 저작: ‘각 지역 설법 11-무엇이 대법제자인가’
[4] 리훙쯔 사부님의 시: ‘홍음 2–법정건곤’
[5] 리훙쯔 사부님의 저작: ‘정진요지 2-교란을 배제하자’
원문발표: 2020년 8월 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0/8/8/40994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