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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봉쇄 해제’에 관한 소고

글/ 신밍(辛銘)

[밍후이왕] 4월 8일, 우한의 봉쇄가 풀렸는데, 직장에 복귀하는 사람은 우한을 떠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집안에 계속 머물러야 하므로 우한의 봉쇄가 완전히 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한이 “돌아왔다”라는 환호의 소리는 이미 사방으로 메아리쳐 사람들에게 전염병이 일단락됐다고 생각하게 했다. 전문가들은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각 성의 확진자 수가 몹시 적었고, 이른바 ‘외부 유입’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확실히 사람들에게는 정상적인 생활, 일, 노동이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사회가 돌아갈 수 없다. 그런데 도대체 사회는 마땅히 어떻게 돌아가야 할까? 또 얼마나 되는 사람이 진상에 관심을 기울일까? 숨겨진 전염병을 계속 추적해 밝혀내는 사람은 그래도 있는 것일까?

2003년의 사스, 원촨 초등학교의 부실 건축, 독 분유, 독 백신 등이 한 차례 관심의 초점이 되었지만, 결국은 한 차례, 또 한 차례 망각의 모퉁이로 밀려났다.

‘신판 무대랑의 죽음’

‘무송(武松)이 형의 원한을 씻은’ 이야기가 새롭게 각색되어 인터넷에 전해지고 있다.

무대랑(武大郎, 무송의 형)이 죽으니 반금련(潘金蓮, 무대랑을 독살한 아내)이 대성통곡을 했고, 이웃들은 그녀의 행실에 감탄했다. 무송이 돌아온 후 형이 병으로 사망했다는 말을 듣고 구체적인 사인을 물었지만, 반금련은 대답하지 않았다. 무송이 재차 다그치자 반금련이 한마디를 던졌다. 옆집 며느리도 남편이 두 명이나 죽었는데 ‘무대랑이 왜 안 죽겠느냐?’는 것이었다. 이웃들이 듣고는 일리가 있다고 여겼고, 반금련이 불쌍해 맞장구를 쳤다. “그래. 이 댁은 남편 한 명이 죽었으니 이웃집 며느리보다 훨씬 낫지.”

왕파(王婆, 이웃집 노파)도 나서서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적당한 시기가 되었으니 반 씨에게 나쁜 일만은 아니라고 했다. 앞으로는 반드시 더 좋아질 것이니 너무 예절을 갖추지 말고 오늘 저녁은 술자리를 열어 축하하자고 했다….

이웃들이 다투어 돈을 냈고, 서문경(반금련의 정부)도 기세를 몰아 붓을 들어 글귀 한 줄을 썼다. “하늘과 함께 축하하며 취하도록 술을 마시네.” 무송은 어쩔 수가 없어 혼자 자리를 떴다.

원래 ‘수호전’에서는 무송이 독살된 형의 유골을 검시관에게서 받아 진상을 밝히고 형의 원한을 씻는다.

그런데 사람들을 깊은 생각에 빠뜨리는 이번의 ‘신판 무대랑의 죽음’에서는 ‘이웃들’의 배역이 많아졌다. 바로 이웃들의 부화뇌동 속에 이른바 ‘군중의 입이 쇠까지 녹여’ 진상은 구경꾼에 파묻히고 조사가 경사로 변한 것이다.

우한 폐렴도 이렇지 않은가? 어떤 사람이 전염병을 한 달 넘게 숨긴 책임을 묻자 중공은 언급을 회피했고, 하늘을 뒤덮은 소식은 다른 국가에서 적지 않은 사람이 죽었는데, 우한에서는 겨우 수천 명이 죽었다는 것이었다. 추궁하는 말은 “마음을 쓰지 마라”, “국외 세력에 이용당한다”라는 말에 묻혔고, “대국을 돌본다”라는 말은 없고,…… ‘이웃들’의 목소리. 여기저기서 일어나 여론의 앞마당은 거의 점령되었다. 누구든지 이때 전염병 은폐, 책임추궁 등등을 운운하며 소리를 한번 지르려 한다면 다른 눈초리가 쏟아진다.

일찍이 ‘중국소년보’라는 신문은 매회 발표하는 ‘사회주의는 좋고 자본주의는 썩었다’라는 만화 코너를 통해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줬는데 도탄에 빠진 미국, 대만 국민의 비참한 생활을 보며 은연중에 현재의 생활에 기쁨을 얻게 했다.

우한의 봉쇄가 풀렸지만, 겉으로는 풀리고 실제로는 봉쇄됐으니 도대체 우한 전염병 상황의 진상은 어떤 것일까? 유골함의 수량은 어째서 공개된 사망자 수를 멀리 초과했을까? 복직의 열기가 고조되면서 이런 소리가 ‘이웃들’의 찬양하는 소리 속에 점점 희미해지는 것은 아닌지? 만약 과거의 역사를 돌아본다면 이런 걱정스러운 결과는 높은 확률로 출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군자는 위태로운 담 아래에 서지 않는다

옛사람들은 군자는 위태로운 담장 아래에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겁난 속에서 자신만의 독립적인 사고가 있고, 맹종하거나 맹신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구하고 사람을 구하는 기본적인 도리다.

우한에서 발생한 아래의 작은 일 하나가 밍후이왕에 발표됐다.

2020년 1월 말, 우한에서는 어떤 예고도 없이 갑자기 도시를 봉쇄하는 계엄이 선포됐다. 우한의 파룬궁 수련생들은 친지들과 단지 전화로만 안부를 묻고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우리 고모는 80여 세다. 어느 날 고모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는데, 고모의 작은아들도 우한 폐렴에 걸렸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고모는 아들에게 ‘아홉 자 진언’을 외우라고 했지만, 듣지 않는다며 나에게 전화를 좀 해 달라고 했다. 나는 고모에게 조급해하지 말고 아들을 위해 아홉 자 진언을 외우라고 말했다. 고모네 식구들도 이미 여러 차례 나에게 진상을 듣고 모두 삼퇴를 했다.

내가 막내 고종사촌에게 전화하니 받지 않았고, 큰 고종사촌은 받았다. 나는 그에게 아홉 자 진언을 외워 평안을 보전하도록 동생에게 말해 달라고 했다. 그는 아주 큰 소리로 이야기하면서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외우면 되냐”고 물었다. 내가 “맞다, 성심성의껏 외워야 한다.”라고 말하자 그는 좋다고 했다.

이튿날 작은 고종사촌에게 전화하니 그가 받았다. 나는 형에게서 전화를 받았느냐고 물었다. 그는 받았고, 아주 많이 외웠다고 말했다. 나는 고모가 오직 너희가 잘되기만을 바란다며, 만약 네가 사부님께 불경한 언행을 했다면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어야만 사부님께서 틀림없이 자비롭게 너를 구해 주실 거라고 말했다. 그는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 후 증세가 호전되어 열도 내렸고, 며칠 뒤에는 완전히 나았다.

그러나 고모부는 그처럼 운이 좋지 않았다. 그는 새해를 앞두고 중공의 이른바 ‘10대 원수 사진’을 집에 가져와 붙였다. 고모가 치우려 했지만, 고모부가 반대하면서 집에 붙여두면 보기가 좋다고 했다. 고모는 바로 이것이 화를 부른다며, 붙인 다음 날 작은아들이 우한 폐렴에 걸렸는데도 깨닫지 못하고 좋지 않은 일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모부는 그 말을 믿지 않았고, 좋지 않은 말까지 했다. 이후 고모부도 아주 빨리 우한 폐렴에 걸려 심한 기침을 했고, 병원에 입원 후 며칠 만에 세상을 떠났다. 식구들은 계속 고모에게 사실을 감추었고, 고모가 시골의 아주 큰 집에 있어 식구들이 모두 곁에 없었으므로 줄곧 고모가 알지 못 하게 했다.

시골의 국보대대에서는 고모를 내보내 격리하려 했지만, 고모는 당신들이 주는 것을 먹을 수가 없다며, 자신은 죽을 먹으면서 혼자 집안에 격리돼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대대의 소독하는 사람들은 모두 감히 고모네 집에 접근하지 못했고, 고모 스스로 집안을 소독한 다음 물품을 밖으로 버리게 했다.

고모는 매일 집에서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외웠다. 나중에 대대에서 고모를 병원에 데려가 검사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들은 또 아주 신기하게 여기면서 바이러스에 정말 눈이 있다고 말했다.

 

원문발표: 202049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http://big5.minghui.org/mh/articles/2020/4/9/4035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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