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위윈샹(宇雲鄉)
[밍후이왕] 48세가 되는 해에 남편은 나와 이혼했다. 당시 남편은 밖에서 바람을 피웠는데 짧으면 며칠, 길면 몇 개월씩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시아버지는 우리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 보고 밖에서 내가 파룬따파를 수련해 살림도 하지 않고 남편에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그 몇 년간 시부모님은 언제나 내가 농사일을 하는 것을 지켜보셨다. 예를 들면 시누이가 우리와 함께 하우스를 짓고 버섯을 키우는데, 낫으로 나무껍질을 벗겨야 했다. 시누이는 일이 있어 병원에 가고 나는 혼자 한참 일했다. 나중에 시아버지도 오셔서 함께 일했다. 남편이 돌아온 후 내가 혼자서 반나절 일한 것을 알고 낫을 받아 가서 일했다. 그래서 나는 방에 들어가 잠깐 휴식했다. 그러자 시아버지는 남편에게 왜 내가 일하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느냐고 물었다. 남편은 한참 일을 했으니 들어가 쉬라고 했다고 했다. 남편 말을 듣고 시아버지는 낫을 들고 가셨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다른 사람에게 며느리가 일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이런 일은 늘 있었고 시어머니도 그러셨다.
이혼 몇 년 후 올해, 시내에서 다른 사람과 가공 공장을 차렸다. 시아버지께서 병에 걸리셔 시내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나중에 우리 아들 집에 계셨다. 아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날 보러 공장에 오시는 김에 임대료 2500위안(약 45만 원)을 주시겠다는 말을 전했다. “날 보러 오신다고? 아니지, 내가 가야지. 비록 네 아빠와는 이혼했지만 20년간 함께 지내온 사이야. 연세도 있으신데 내가 가야지!” 퇴근 후 아들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여러 가지 과일과 구운 오리를 샀다.
방에 들어가자 생각지도 못하게 시아버지께서 내게 사과하셨다. “너희들 일에서 정말로 내가 잘못했구나.” 시어머니와 전남편도 자신들의 잘못을 알고 있다고 하셨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기에 이 말들을 듣고 멍했다가 바로 “잘못이라면 저에게도 책임이 있어요. 이런 일은 한쪽만의 잘못은 아니에요!”라고 했다. 그리고 임대료를 그분들 대신 손자에게 건네니 시어머니는 손자에게 돈을 주지 말라고 하셨다. “이 돈은 저에게 주신 것이지만 어머님의 증손자에게 주는 것도 제 작은 성의입니다.” 내게 돈이 얼마 없다는 것을 아시는 시어머니는 동의하지 않으셨다. 당시 이혼할 때 한 푼도 받지 않았고 이혼 계약서에 모든 빚은 남자가 책임진다고 했지만 나도 일부분 돈을 갚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과 이런 것을 따져본 적이 없다. 수련인이라서 일에 부딪히면 자신의 부족함을 찾아야 하고 선의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과 잘 지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법보(法寶)다.
이번에 시아버지가 병이 나서 아들이 두 분을 모셔온 후, 마침 손자까지 감기에 걸려 기침하자, 아들 부부는 밤낮 아이와 노인을 돌봤다. 아들은 아버지는 왜 오시지 않고 내가 왜 할아버지를 모시고 있느냐고 하소연했다. 당시 나는 우리 집에 온돌도 있고 방도 있으니 안 되면 우리 집에서 모시겠다고 했다. 며느리는 내게 정말 효부라고 했다. 아들은 고모가 할아버지를 자기 집에서 모시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네 고모는 아무래도 시집간 사람이야. 친손자인 네가 돌봐야지.” 내가 이렇게 말하자 아들과 며느리의 얼굴에 걱정이 가득했다. “두 분이 오시면 내가 밥도 하고 내가 돌봐드릴게. 괜찮아, 걱정하지 마. 난 이젠 아무 감정이 없어.” 아들과 며느리는 나를 믿고 시름이 놓여 기쁘게 웃었다.
저녁에 나는 몇 가지 요리를 준비했는데, 시부모님이 오셨다. 아들에게 내가 어디에 갔느냐고 물으시고는 주방에 들어오셨다. 시어머니는 시아버지께서 나와 증손자가 보고 싶으셨다고 하셨다. 시어머니는 힘드니 음식을 조금만 준비하라고 하셨다.
저녁 식사 후 시아버님께 “아버님, 제가 이혼한 후 다른 사람에게 파룬따파를 수련해 남편과 사이가 나빠졌고 살림도 할 줄 모른다고 하셨죠. 언젠가 한번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저희가 이혼하게 되니 부모로서 화가 나는 것도 이해해요. 아버님과 어머님을 원망하지 않아요. 그러나 대법 수련하는 것을 반대하시면 정말로 아버님께 좋지 않아요! 아버님의 건강 상태를 보고 정말로 안타까웠어요! 수련은 좋은 사람이 되게 가르쳐주는 것이니까 정중성명을 하셔야 해요”라고 말했다.
내 말이 끝나자 아들, 며느리, 시어머니는 생명의 은인을 본 듯 기뻐하며 말했다. “빨리해요. 어떻게 해야 하니?” 시아버지는 우렁차고 힘 있게 말씀하셨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만 해!” 시어머니께서 바로 펜을 가져오라고 하자 며느리는 종이와 펜을 가져왔다. 시아버지께 어떻게 쓰시라고 알려드렸더니 아주 착실하게 정중성명을 쓰셨다. 다 쓴 후 또 “젊었을 때 공청단과 소선대에 가입한 적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탈퇴할 수 있니? 다 탈퇴하겠다!”라고 하신 후 공청단, 소선대에서 탈퇴한다는 성명도 쓰셨다. 몇 년 전에 시아버지께 여러 번 말씀드렸으나 어디에도 가입하지 않으셨다며 줄곧 탈퇴에 동의하지 않으셨다.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시아버지는 믿지 않는 것에서부터 공청단, 소선대에서 물러나시고,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법리인 “해내어야 수련이로다”[1]를 깨닫게 되셨으며, 그 과정에서 나는 시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더 많은 사람 마음을 내려놓게 됐다.
이혼한 후 아들과 며느리는 원래 날 그리 존중하지 않았는데 이번 일을 통해 그들은 나를 더욱 존경하고 공경한다. 말투도 아주 친절하고 부드러워졌고 과일, 음료수, 갈비, 생선, 양고기 등을 사줬다. 몇 년간 이런 적이 없었다.
사부님 설법이 떠올랐다. “내가 과거에 수련할 때 많은 고인(高人)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있다. 그는 말했다. ‘참기 어려운 것도 참을 수 있고, 행하기 어려운 것도 행할 수 있다(難忍能忍, 難行能行).’ 사실 바로 이러한데 여러분이 돌아가서 한번 시험해 보는 것도 무방하다. 진정한 겁난(劫難) 중에서 또는 관(關)을 넘는 중에서 당신은 시험해 보라. 참기 어려운 것을 당신은 참아 보고, 보기에 안 되고 행하기 어렵다고 하는 것을 그러면 당신이 한번 시험해 보라. 도대체 행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만약 당신이 정말로 해낼 수 있다면, 당신은 정말로 고난 속에 광명이 있음(柳暗花明又一村)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2]
사부님의 자비로운 구도에 감사드립니다. 대법 법리가 자비롭게 일깨워주지 않았더라면 어찌 거짓말에 속은, 그렇게 많은 중생이 깨어나고 제도 될 수 있었을까. 만약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가 없다면 제자도 이렇게 관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자리에서 시아버지와 더욱 많은 중생을 대표해 사부님께 절을 올리겠습니다! 자비하고 위대하신 사부님의 제도에 감사드립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의 시: ‘홍음-착실한 수련(實修)’
[2] 리훙쯔 사부님의 저서: ‘전법륜’
원문발표: 2020년 2월 2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0/2/25/40166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