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나는 ‘전쟁터’ 같은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늘 싸우는 것이 너무 싫어, 나중에 크면 멀리 떨어진 곳에 가서 직장을 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나는 대법을 수련하기 시작한 뒤에도 부모님에 대한 원망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다. 최근 1, 2년간 나는 수련이 한계에 부딪힌 것을 느꼈다.
아버지는 올해 84세, 어머니는 79세이다. 어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아버지가 돌보시는데, 아버지도 연세가 많아지면서 자매들이 번갈아 가며 찾아가 돌봐드렸다. 올해 설에 아버지는 다리가 아파 지팡이를 짚고 다니셨고, 어머니는 등에 욕창이 생기고 식사량도 많이 줄어 원래 살찐 몸이셨지만 지금은 너무 마르셨다.
우리는 부모님 댁에 머물며 돌봐드렸는데 모순이 끊이지 않았다. 아버지는 고집이 세서 우리와 소통하기 어려워, 부모님을 어떻게 돌봐드려야 하는지의 문제에서 많은 의견 차이가 있었다. 아버지가 싸움을 시작하면 우리도 화를 냈다. 아버지는 평생 아끼며 사셨기에 돈이 아까워 도우미를 고용하지 않으려 했다. 이제 와서 고용하려 하니 우한 폐렴이 폭발해 도우미를 찾을 수가 없다. 우리가 부모님 집에 돌아와 자면서 두 분을 시중들고 있는데 아버지는 온통 질책과 원망을 하셨다.
수련생인 남편이 알고서는 나에게 욕창의 위험성을 알려주며 어머니 몸을 자주 뒤집어 드리라고 했다. 딸 웨이웨이는 인터넷에서 제일 좋다는 욕창 치료제를 사서 내게 사용법을 알려주고 적어주기까지 했다. 나는 친정에 가져가 두 언니에게 사용법을 알려줬다.
다음날 딸이 외할머니댁에 가보겠다며 외할아버지와도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했다. 딸이 외가에 간 후 나는 천양지차의 장면을 목격했다. 아버지는 외손녀에게는 온화하게 대하시고 말투도 부드러우셨다.
집에 돌아온 후 나는 딸과 함께 교류했다. “외할아버지가 너에 대한 태도와 우리에 대한 태도가 딴판이시더구나. 왜 그런지 알아. 너는 외할아버지에 대해서 원망하는 마음이나 불쾌한 감정이 없지. 마음속에 담은 것은 ‘외할아버지는 연세가 많으시니 힘드시다’라는 것이잖아. 너는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는데 나는 그렇지 못했구나.” “엄마는 친정 부모님을 돌봐드리면서 정성껏 하셨어요? 아니면 대충 하셨어요? 우리 아빠가 엄마한테 어떻게 하셨나요?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아빠는 ‘참음’을 해내셨어요.” 딸이 26세가 될 때까지 남편은 줄곧 묵묵히 헌신했다. 말수가 너무 적어 나는 남편이 말을 하지 않는다고 탓했고 공통의 화제가 없다고 했다. 딸은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었다.
그럼 시댁 이야기를 해보자. 시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는데 형제들은 매년 설 때마다 우리에게 함께 식사하자고 했다. 시동생은 일찍부터 올해는 그믐 때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말하기도 했다. 시동생 부부는 진작에 음식을 준비해놓고 우리가 가서 함께 즐겁게 설을 쇠기를 바라고 있었다. 또 시누이 부부도 불렀다. 그때 나는 큰 시누이에게 진상을 알렸는데, 시누이는 3월에 외손자가 어린이집에 가면 우리 집에 와서 대법을 배우겠다고 했다. 나는 진심으로 기뻐하며 꼭 오시라고 당부했다. 시댁 식구들은 마음씨가 착하고 말하거나 일할 때 타인을 배려할 줄 안다. 공산당원인 큰 시숙만 아직 3퇴를 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은 다들 3퇴를 성명했다. 나는 가끔 생각하곤 한다. 친정 부모님과 시부모님이 길러낸 자녀들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하지만 나는 사람의 이치로 비교한 것이다.
설 무렵이 마침 ‘질투심’까지 외웠을 때였다. 나는 외우면 외울수록 내가 대법의 표준과 격차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 “왜냐하면 중국에서는 질투심의 표현이 극히 강렬하며, 강렬함이 이미 자연스럽게 형성되어”[1] 나는 깜짝 놀랐다. 자신에게서 좋지 않은 마음을 많이 찾아냈다. 가족에 대한 원망, 그들이 눈에 차지 않는 마음, 남의 트집을 잡는 문제 등. 남편이 나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까마귀가 돼지 등에 내려앉아, 남이 까만 것만 보고 자기가 까만 것은 보지 못하는구먼.” 나는 또 남편을 비웃었다. 중학교만 나왔는데 어떻게 나보다 더 많이 알겠어? 제멋대로 내뱉으며 마음속으로 이 한 마디를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는 남편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주었다. 나는 오늘에야 남편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딸에게 말했다. “다 엄마 잘못이야.” 나는 원망, 화, 질책, 잘난척, 자아,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것, 은혜를 모르는 것, 진심으로 남을 위해 기뻐할 줄 모르는 것, 딱딱한 말투, 강한 기세, 색욕심 등을 찾아냈다. 이런 좋지 못한 사람 마음을 나는 모두 버리겠다. 여러 번 발정념을 해서 그것들을 해체했다.
이튿날 친정에 갔는데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아버지는 온화하게 변하고 집안이 화기애애했다. 나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없어진 상태였다. 찾을 수 없고, 뿌리가 없어졌다. 나는 진심으로 사부님께 감사드렸다. “제자, 사부님께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나는 다시 한번 대법의 위대함을 보았다. “수련은 자신에게 달렸고, 공(功)은 사부에게 달렸다.”[1] “제자는 반드시 자신을 잘 수련해 사람 마음을 제거하고 사람을 많이 구하겠습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轉法輪)’
원문발표: 2020년 2월 1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0/2/19/40139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