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내 딸은 어린 수련생이다. 이번 학기 6학년으로 진급했는데 선생님이 내주는 숙제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어젯밤 어떤 숙제를 다 한 후 9시쯤에는 또 글짓기 숙제를 했다. 평소에는 숙제를 좀 질질 끌며 했지만 어제 글짓기는 매우 빠르게 써냈다. 중간에 딸을 보러 갔을 때, 딸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나에게 말했다. “이번 글짓기는 누군가가 저에게 어떻게 쓰는지 알려주는 것 같아요. 영감이 끊임없이 나오고 한 글자 한 글자씩 술술 나와요. 때론 정보가 너무 많아 어느 것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는 매우 기뻤다.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왜냐하면 그 제목은 ‘나는 너희들이 제일 사랑하는 전자게임’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딸이 다 쓴 후 한 번 읽어보았다. 자신이 전자게임이라고 가정하고 쓴 내용이었다. “우선 인류가 저를 위해 영양분을 수송해준 것에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실질적인 신체가 없고 오직 하나하나의 운반체만 있습니다. 마음대로 당신의 컴퓨터, 핸드폰, 태블릿을 드나들며 여러 유형으로 변환합니다. ‘식물대전 좀비’, ‘몽환서유(夢幻西遊)’, ‘피아노 건반’ 등등 당신의 핸드폰에 잠복해 있습니다.”
나는 즉시 경각심을 가졌다. 비록 밍후이왕(明慧網)에서 다른 수련생의 교류 문장을 보거나 사부님의 관련 설법을 읽기도 했지만, 어린 수련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터넷의 위해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아이 자신도 이전에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마치 누군가가 그의 곁에서 알려주는 것 같았다고 했는데, 그때 받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자기가 전부 써낸 건 아니라고 했다. “당신이손가락으로 우리를 켰을 때, 나는 당신이육안으로 볼 수 없는 수많은 ‘중독’이라는 호스를 네 몸의 여러 구멍에 집어넣습니다”라고 쓴 글을 보았을 때, 나는 여전히 좀 놀랐는데 평소에 이 점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먼저 딸의 문장을 남편 핸드폰 위챗(微信)으로 내 남동생에게 전했다. 남동생은 어렸을 때 대법을 아주 믿었지만, 자제력이 부족해 전자게임이 수십 년간 그를 따라다녔다. 그의 학업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의 성격을 거칠게 만들어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게 했다. 다행히 사부님께서 무량한 자비를 베풀어주셨고, 졸업 후 그에게 괜찮은 직장을 마련해주셨다. 집에서 매우 멀리 떨어졌지만 일은 아주 수월했다. 먹고사는 것도 풍족하고 안락하지만 외진 곳이라 인터넷 신호가 좋지 않아 그가 즐겨 하는 온라인게임은 전혀 할 수 없었다. 이 자리를 빌려 온 가족을 대신해 사부님의 고심한 안배에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은 그곳이 너무 외져서 자주 하던 게임을 못한다고 불평하면서 대체품인 다른 작은 게임을 찾았다. 그의 인터넷 중독은 이렇게 여전히 아주 심하다.
딸은 문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마음이 매우 흥분되고 온 정신을 집중해 괴물을 공격할 때, 색채가 밝고, 아주 맑고 투명하게 빛나는 액체 모양의 물체가 호스를 통해 우리에게로 흘러들어온다. 그것이 게임 화면의 가상 인터넷망에 흘러들어오면 짙은 청색, 검은색, 회색 등으로 변하며 대부분은 우리의 입으로 수송되어, 우리의 간식과 새로운 게임을 번식하는 중요한 요소로 변한다. 다른 일부분은 게임 화면 구석구석에 퍼져서 당신을 위해 더 오래 지속하고 더욱 생생한 게임 화면을 만들어 준다.” 이 문자에서 묘사한 장면은 사부님께서 어린 수련생의 작문을 빌려 남동생이 인터넷에 연연하고 있는 원인을 직접 밝혀주신 것으로 보인다.
딸이 쓴 글은 나를 향한 사부님의 채찍이기도 했다. 요즘 내 수련 상태는 속인과 혼동할 정도로 매우 좋지 않았다. 세 가지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았고, 여전히 휴대폰에 빠져 있었다. 특히 인터넷 쇼핑에 빠져 이런 소침한 상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어제 딸이 작문하고 있을 때도 나는 할인 상품을 보고 있었다. 비록 어떤 때는 아무것도 사지 않았지만, 눈을 현란하게 하는 형형색색의 상품들을 보면서 만족감을 느꼈다. 밤에 눈을 감으면 그 상품들이 눈앞에 어른거려서 밤새 자지 못했다. 그야말로 제 정신이 아니었다. 발정념할 때도 조용해질 수 없었고 연공도 할 수 없었으며, 연공할 생각조차 전혀 없었다. 몸에도 문제가 생겼다. 발목과 손목에 병업이 나타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고 통증이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자신의 나쁜 상태를 줄곧 돌파하지 못했기에 두려움이 심해진 데다 이웃 마을의 박해 상황이 심각해지자 안전 문제를 고려해, 내가 맡았던 작은 항목을 한동안 멈추기로 했다. 구실은 일부 노수련생들이 여러 해 동안 수구(修口)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나는 상황이 이렇게 나빠진 것은 내가 집착심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왔다. 예를 들면, 두려움, 안일, 게으름, 색욕 등이다. 나중에는 어쩔 수 없다는 마음까지 생기고, 무감각하고 태만한 사상의 통제를 받아 정진할 수 없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인터넷이라는 이 독종을 홀시했다. 그것은 마치 독약처럼 우리가 닦아버리지 못한 집착을 확대하고, 허황된 아름다움으로 집착심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우리를 더욱 이성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나중에는 무감각해지고 소침해져 어쩔 수 없이 포기하게 되고, 자신을 속인과 혼동하게 된다.
인터넷의 독해를 깨달은 후에는 철저하게 단절할 용기도 있어야 한다. 질질 끌면서 그것을 얕봐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당신이 핸드폰을 들기만 하면 다른 공간의 마는 당신의 집착을 분명하게 보고는 인터넷을 통제해, 당신의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나타나게 해서 계속 당신을 안으로 끌고 들어간다. 부지불식간에 그것에 미혹되어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물론, 당신에 대한 통제를 더욱 심화해 다음번에도 더욱 쉽게 빠져들게 할 것이다. 당신이 잘못된 것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중독되어 다시 버리기도 어렵다.
인터넷은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들에게만 독이 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인터넷은 어디나 파고드는데, 인터넷을 접하는 사람들은 모두 유혹과 독해을 받고 있으며, 컴퓨터와 핸드폰 등 각종 전자제품은 모두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도구다. 속인은 알지 못하고 믿지 않지만, 우리 수련인은 더는 흐리멍덩해서는 안 된다. 인터넷 독해의 심각성을 빨리 깨닫고 그것을 제거한다면 사람에 대한 독해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
원문발표: 2020년 2월 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big5.minghui.org/mh/articles/2020/2/4/40053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