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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간(比干)의 죽음

글/ 미서명(未署名)

[밍후이왕] 최근에 오랫동안 항목에서 큰 작용을 일으킨 수련생이 육신을 잃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참으로 유감스러웠다. 수련인으로 놓고 볼 때 표면의 병업 상태가 얼마나 심각하든 모두 가상이다. 하지만 왜 어떤 수련생은 타파할 수 있는데 어떤 수련생은 타파하지 못하는가? 비록 앞에서 언급한 수련생의 구체적인 상황은 잘 모르지만, 그녀와 그녀 가족들이 모두 아주 정진하는 대법제자라는 건 알고 있었다. 오늘 그녀가 육신을 잃은 원인을 생각하다가 갑자기 머릿속에 이러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녀의 예는 마치 봉신연의(封神演義) 중의 비간처럼 충신이 사악한 영체에 박해받았을 때 자연히 신이 보호해주지만, 사람의 관념으로 인해 안타깝게 육신을 잃어버린 것이다.

비간은 상조(商朝) 왕실의 중신(重臣)으로 승상(丞相) 자리에 있었는데 상주왕(商紂王)의 삼촌이었다. 평생 그는 군주에게 충성하고 백성들을 사랑하고 감히 직간했다(直諫: 임금이나 웃어른에게 잘못된 일에 대하여 직접 말하다). 그는 전에 “주에게 잘못이 있을 때 간언하지 않으면 충성이 아니고, 죽음이 두려워 말하지 않으면 용감하지 못한 것이며, 주에게 잘못된 점을 간언했을 때 그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기껏해야 죽음밖에 더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비간은 늘 주왕에게 여색에 빠지지 말라고 권했다. 게다가 달기(妲己)의 여우 굴을 태운 적이 있기에 달기는 그를 해치려고 계획했다. 달기는 병에 걸린 척하고는 만약 이 병을 완전히 치료하려면 반드시 칠규영롱심(七竅玲瓏心: 태어날 때부터 7개 구멍을 가진 신기한 심장이 있음)을 보조 약재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토록 신기한 심장은 세간에서 찾기 힘들고 오직 비간에게만 있었다. 사랑하는 비(妃)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주왕은 비간을 희생하기로 하고 그의 심장을 도려내 불여우[狐狸精]의 병을 치료하기로 했다.

강자아(薑子牙)는 상조를 떠날 때 비간에게 이 난이 있을 거라 점치고는 사전에 그에게 영부(靈符) 한 장을 주었다. 그에게 만약 위험에 부딪히면 이 영부를 태워 물과 함께 삼키라고 알려주었다. 그래서 비간이 자신의 가슴을 자르고 심장을 땅에 놓았을 때도 그 어떤 생명 위험의 증상이 없었다. 오히려 궁을 떠나 말을 타고 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공심채(空心菜: 속이 빈 채소)를 파는 여인이 보이자 그녀에게 물었다. “사람이 심장이 없으면 살 수 있나요?” 그러자 여인은 “심장이 없으면 살 수가 없죠!”고 답했다.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비간은 피를 토하며 말에서 떨어져 죽었다.

후세 사람들은 이 여자는 신공표(申公豹)가 변화한 것으로 강자아와 대항하기 위해 일부러 길에서 비간을 기다렸다가 그를 철저히 죽이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떤 사람은 그 여인은 달기가 변한 것으로 달기는 비간을 몹시 미워하기에 비간을 죽이려 했다고 말했다. 또 어떤 사람은 그 여인은 다만 평범한 여성으로 그녀의 말대로 심장이 없으면 사람이 죽는다는 이치는 상식적인 이치이다. 강자아의 영부가 효력을 잃은 것이 아니라 비간의 사람 마음으로 인해 그의 상태는 속인의 이치에 부합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이 상황을 분석해보자. 강자아가 비간에게 준 관인[符印]은 그의 목숨을 지킬 수 있었고 게다가 강자아는 특별히 비간에게 여인과 얘기하지 말라고 일깨워주기도 했다. 비간은 강자아의 말을 믿고 부수(符水)를 마셨지만, 사람의 상식은 그에게 한 사람에게 심장이 없으면 살지 못한다고 알려주었다. 이렇게 마음이 흔들렸기에 한 여인이 공심채를 파는 것을 보고 비로소 가서 물어본 것이었다. 아니면 왜 가서 묻겠는가?

만약 비간이 60년을 더 살았더라면 하늘을 도와 벌주(伐紂)하는 정의와 사악의 대전에서 큰 역할을 일으켰을 것이다. 물론 최후의 봉신 대전에서 비간은 문곡성(文曲星)으로 봉해졌고 후세 사람들은 그를 마음이 없는 사람이라 불렀다. 그래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아주 공평하고 올바르게 일 처리를 할 수 있었다. 수련의 각도에서 놓고 말할 때 사람 마음이 없는 것은 아마 그가 최종 도달해야 할 상태일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로 돌아오자. 어떤 수련생은 비록 수련자에게 병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병업 가상이 엄중할 때는 참지 못하고 병원에 간다. 이건 마치 의사에게 자신이 살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과 같지 않은가? 설사 의사의 말과 검사 결과를 믿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떤 정보는 당신 머리에 들어갈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여러분, 생각해 보라. 당신이 그를 찾아 점을 쳤으니 당신은 듣고, 믿은 것이 아닌가? 그러면 당신은 정신적으로 부담이 조성된 것이 아닌가? 부담이 조성되었다면 당신은 마음속으로 그것을 생각하는데, 집착심이 아닌가? 그러면 이런 집착심을 어떻게 제거하는가? 이것은 인위적으로 난을 더한 것이 아닌가? 생겨난 이 집착심은 더 많은 고생을 겪어야만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매 한 관(關), 매 한 난(難)에는 모두 수련하여 올라가는가 아니면 떨어져 내려가는가 하는 문제가 존재한다. 본래 어려운데 또 인위적으로 이 난을 더한다면, 어떻게 넘을 것인가? 당신은 이 때문에 난과 번거로움에 마주칠 것이다.”[1]

당신이 믿는다면 이어서 나타날 가상이 더 심각해질 것이다. 마치 의사가 당신에게 병이 악화하고 어디로 전이되었다고 할 때 당신의 마음이 움직였는지, 믿는지를 본다. 만약 당신이 정말 이 병에 걸렸다고 믿는다면 이 관을 넘기가 힘들어진다.

비간처럼 스스로 살 수 있다는 신념을 잃어버린다면 당연히 더 살 수가 없다. 마치 어떤 수련생들처럼 정말 자신이 중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고는 살아나갈 믿음을 잃어버린다. 사실 이미 정념이 없어진 것이다. 우리 수련자로 놓고 볼 때 교란이 어디에서 오든 수련자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교란하지 못한다. 그건 사부님께서 우리를 위해 책임져주시기 때문이다.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명시해주셨다. “나의 뿌리는 모두 우주에 박혀 있으므로 누가 당신을 움직일 수 있다면 곧 나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그는 곧 이 우주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1]

비간처럼 진정한 수련인은 모두 시험을 치를 것이다. 사악에 박해받거나 모함받거나 심성 또는 육체의 각종 시련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사존께서 시시각각 우리를 보호해주시고 가지(加持)해 주시기에 사람의 관념을 내려놓고 사존의 끝없는 법력(法力)을 굳게 믿는다면 반드시 사존을 따라 끝까지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진수(眞修)제자는 일찌감치 육신을 잃어도 아름다운 미래가 있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마침 사람을 구하는 관건 시각이기에 사람이 한 명 더 있으면 인간 세상에서 힘이 하나 더 많아진다. 그 때문에 우리는 인간 세상에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 강자아의 영부도 사람의 육신을 지킬 수 있었는데 하물며 우리 대법제자임에랴! 우리 모두 확고하게 신사신법(信師信法)하고, 정념을 교란하는 각종 관념을 버려 우리의 중생을 이끌고 마지막에 함께 사부님을 따라 원만하여 돌아가자!

개인의 깨달음으로 합당하지 않은 부분은 자비롭게 지적해 주시기 바란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

 

원문발표: 2019년 11월 1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9/11/11/39566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