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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표(治標)와 치본(治本)

글/ 대법제자

[밍후이왕] 사람들은 흔히 ‘서의 치표, 중의 치본(西醫治標, 中醫治本: 서양의학은 겉으로 드러난 것[標]을 치료하지만 중의학은 근본[本]을 치료한다)’이라는 말을 한다. 확실히, 진정한 중의학은 질병의 근본부터 치료하는데, 이것은 신전문화(神傳文化)이며, 현대 실증과학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 그러나 요즘은 근본을 다스리는 중의학은 실전(失傳)했고, 증세만 치료하는 중의학만 남았다.

진정으로 근본을 다스릴 수 있는 중국 전통의학은 도가(道家) 수련에 속하며 속인의 차원을 훨씬 넘는 이치를 품고 있다.

나는 왜 지금의 중의학은 치표(治標)를 한다고 하는가. 바로 본래의 정수(精髓)를 잃어버린 지 오래되어 수련의 본원을 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 중의학이 비록 본을 다스리는 것은 아니지만 한약, 침술 등 요법은 더욱 미시적인 공간의 인체에 직접 작용한다. 인체를 하나의 정체(整體)로 보고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서양 의술은 현대 실증과학에 기초해 가장 표면 신체에만 착안한다.

전적으로 근본을 다스리려면 안으로 찾고 덕을 중히 여기며 마음을 닦아야 한다. 모든 것을 밖에서 찾고 외력을 가하는 방법은 오직 표면만 일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이 이치는 오늘날 인류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응된다. 예를 들면, 자연재해의 경우 현대인은 우연히 발생한 것으로 생각하고,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재난 구조작업의 효율을 높이지만, 재해가 발생한 근본 원인이 지역 사람들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사기(史記)’와 ‘자치통감(資治通鑑)’에는 임금이 자연재해에 직면했을 때 진심 어린 참회와 반성을 한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현대인과 옛사람의 인식은 정말 차이가 크다.

나는 인간사회의 발전 과정이 바로 치본에서 치표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최초의 극히 간단한 대도(大道)에서, 나중에는 점점 번잡해졌는데, 문제를 인식함에는 매우 홍대하고 미세한 시공간에서 점점 더 표층의 시공간으로 전향했으며 오늘날에는 우리가 존재하는 이 가장 표층의 물질 공간만 인식할 수 있다. 노자께서는 “도(道)를 잃자 덕(德)이 나타나고, 덕을 잃자 인(仁)이 나타나고, 인을 잃자 의(義)가 나타나고, 의를 잃자 예(禮)가 나타나게 됐다.(失道而後德, 失德而後仁, 失仁而後義, 失義而後禮)”라고 말씀하셨다. 인류사회의 발전은 점차 우주의 대도를 이탈해 심성(心性)의 층차가 갈수록 낮아져 점차 표면화되는 과정이다. 삼황오제(三皇五帝) 시대는 ‘대도지행, 천하위공(大道之行, 天下爲公)’ 시대였다. 춘추전국시대에 이르러 인류의 도덕이 추락해 공자, 맹자가 유교를 창시해 인의(仁義)로 인심을 바로잡았다. 나중에 예(禮)로도 나라를 다스릴 수 없을 때는 끊임없이 법률을 작성해 사람의 행위를 구속할 수밖에 없었지만, 법률을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사람의 마음을 구속할 수는 없었다.

오늘 우리는 정법시기(正法時期) 대법제자로서 반드시 사부님의 가르침을 열심히 따라야 하며, 일에 부딪히면 안으로 찾고, 매번 넘는 고비를 우연으로 치부해서는 안 되는데, 반드시 깊은 곳에 숨어있는 집착심을 찾아야 한다. 오직 정진실수(精進實修) 해야만 근본적으로 집착을 없앨 수 있고, 진상을 더욱 잘 알릴 수 있으며, 중생을 제도하며 사전(史前)에 우리가 했던 신성한 서약을 실행할 수 있다.

개인의 얕은 깨달음이니, 부족한 점은 수련생 여러분들께서 자비로 바로잡아주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19년 9월 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9/9/2/39218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