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한동안 머릿속에 늘 박해의 존재를 승인하는 생각들이 떠올랐다. 예를 들면 경찰차를 보면 즉시 내가 언제 경찰차에 앉게 된다는 생각, 파출소를 지나면 언제 파출소에 잡혀 들어간다는 생각 등 어떻게 박해받을까 하는 생각만 떠올랐다. 평소에 그래도 일사일념을 주의해 닦는 편이기에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면 즉시 박해의 존재를 부정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이 늘 떠올라, 떠오르면 바로 부정하느라 아주 긴장되었다.
어느 날 마땅히 안으로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자신에게 왜 이토록 긴장하는지? 왜 1초도 안 돼 바로 박해의 존재를 승인하는 생각들을 부정하려고 하는지 물었다. 이런 생각들은 당연히 부정해야 하고 바로 부정해야 하는 것도 확실하지만 왜 그토록 긴장하는가? 더 깊이 안으로 찾아보니 그 뒤에는 크나큰 두려움이 숨어있었다. 만약 바로 부정하지 않으면 박해의 존재를 승인하는 염두 때문에 구세력이 빈틈을 타 박해받을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두려워하는 마음을 찾자 며칠 동안 이 마음이 유난히 강하게 반영되었다. 복도에서 걸음 소리, 말소리만 들려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이때에야 나는 한동안 우리 집이 이미 감시를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발정념을 강화하기 시작했고, 특히 두려운 마음과 박해의 존재를 승인하는 생각들을 집중해 제거했다. 동시에 끊임없이 안으로 찾자 머리가 조금 명석해졌다.
나는 자신이 줄곧 일사일념을 붙잡고 수련했다고 생각했고 머릿속에 박해의 존재를 승인하는 생각들을 부정하면 된다고 여겼다. 하지만 지금 보니 일사일념마저 제대로 붙잡은 것이 아니었다. 내가 젊은 편이라 평소 관할경찰이 분명히 나를 더 중시할 것이라 여겼고, 아파트단지 정문을 지날 때 자기도 모르게 경비나 관할경찰이 있는지 쳐다보았으며, 최대한 카메라가 달린 곳으로 지나가지 않았고, 진상자료를 지니고 정문을 지나면 늘 마음이 긴장되었다. 수련생 집에 갔을 때 발걸음 소리가 커도 긴장했고, 대면해 진상을 알릴 때도 얼굴을 보고 선택적으로 했다. 이런 생각들은 모두 박해의 존재를 승인하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어 부정할 때도 있고 그냥 넘어가 버릴 때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주요한 것은 이러한 생각 뒤에 커다란 집착-박해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숨어있다는 걸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이처럼 오랫동안 왜 두려운 마음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지 더 깊이 안으로 찾아보았다. 첫째, 착실한 수련이 부족했다. 두려운 마음을 닦지 않은 건 아니지만 분명히 부족했다. 둘째, 진정으로 발정념을 중시하지 않았다. 사부님께서 발정념을 시작하라고 하신 후 발정념할 때 나의 머리는 좀처럼 고요해진 적이 없었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온통 잡생각이었다. 하지만 생각한 것은 모두 세 가지 일이라는 일념이 떠오르면서 모두 잡념이라 해도 틀린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야 이런 생각들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음) 10여 년 동안 모두 이런 상태였고 정공(靜功)을 연마할 때도 줄곧 이 상태였는데, 줄곧 1년여 전까지 그랬다. 어느 날 침대에서 가부좌할 때 이것도 집착하지 않고 저것도 집착하지 않고 인류사회의 일체를 모두 집착하지 않고 내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막 다리를 내려놓았을 때, 그때 머릿속에서 이것은 육신이 해내야 할 일이 아니냐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때에야 나는 자신의 주의식이 엄중할 정도로 똑똑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발정념, 연공할 때에도 머릿속에 온통 잡념이었고 주의식이 어디에 갔는지 몰랐다. 발정념은 주의식이 의념으로 공능을 지휘하여 다른 공간에서 사악한 생명들을 제거하는 것인데, 주의식이 육신에 있지 않고 어디에 갔는지도 모른 채 잡념에 좌우지 당했다. 이래도 발정념이라 할 수 있겠는가? 이때에야 비로소 잡념을 억제하기 시작했고 발정념할 때 주의식이 다른 공간에 집중했다. 잡념에 교란당하면 바로 이끌어왔고, 연공할 때에도 연공음악과 사부님 구령에 집중했다. 잡념의 교란을 받은 것을 인식하면 즉시 이끌어왔다.
이 문장을 쓸 때 한참 망설였다. 나조차 자신이 방금 입문해 착실하게 수련하는 사람 같았고, 다른 수련생에게 이런 것들은 모두 애들 장난 같은 것일 수 있지만, 혹시 아직도 주의식이 별로 똑똑하지 못한 수련생이 있다면 일깨워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좀 적었다.
원문발표: 2019년 5월 1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9/5/11/38497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