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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부여한 권한

글/ 안후이 대법제자 안신

[밍후이왕] 샤오메이는 나의 좋은 친구다. 우리 둘은 마음이 맞고 성장한 경력도 비슷해 세월의 순역(順逆)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면서 지냈다.

수련하기 전에 내 천성은 승벽심(勝癖心)이 강한 데다 병이 많았고 감성적이며 항상 우울했는데, 성장하는 과정에 많은 고통을 겪었다. 파룬따파를 수련한 뒤부터 나는 ‘진선인(眞善忍)’에 따라 좋은 사람으로 되려고 노력했고, 일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했다. 나는 모든 질병이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정신 상태에 철저한 변화가 발생해 항상 싱글벙글했다. 내가 변한 것을 본 샤오메이는 파룬따파(法輪大法)가 좋다는 것을 깊이 믿었으며 꼭 수련을 잘하라고 격려했다.

하루는 일이 있어 샤오메이에게 전화로 연락했는데 그녀의 목소리가 가라앉았고 사기가 떨어져 있었다. 내가 이유를 물었지만, 그녀는 짧게 몇 마디 할 뿐이었다. 나는 서둘러 그녀를 찾아가 상세한 사정을 물었다. 샤오메이가 돈을 친구에게 부탁해 재테크를 했는데 사기를 당해 큰 손실을 보게 됐다. 샤오메이가 말했다. “외국에서 공부하는 아들의 비용이 많이 들어서 마침 이 친구가 재테크 상품을 경영하고 있기에 부탁했는데 생각지 못한 탈이 생겼어.” 샤오메이는 그 친구를 원망하는 말은 안 했지만 큰 타격을 입은 것 같았으며, 경제적인 손실뿐만 아니라 이 친구 우정도 유지하기 어려워 보였다.

아주 오랫동안 샤오메이의 정서는 회복되지 못했으며 나는 시간만 있으면 그녀에게 전화하고 시간이 있으면 찾아가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나는 샤오메이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외국에 있는 아들을 보러 가는데 재무에 관계되는 서류를 나에게 맡기려고 하며 모든 비밀번호도 알려주겠다고 했다. 샤오메이는 이번 여행에서 만일 중도에 무슨 일이 발생하면 시어머니와 아들을 돌볼 사람이 없기에 모든 재산 자료를 나에게 맡긴다고 했다.

나는 샤오메이가 아마도 지난번 일에 타격이 너무 커서 일에 부닥치면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녀에게 모든 자료를 잘 보관하고, 비밀번호는 알려주지 않아도 되며, 위임장만 한 부 작성해 주고, 마음 놓고 아들을 보러 가라고 했다. 샤오메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나는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정황에 대해 상담했다.

나는 약속한 시각에 샤오메이 사무실로 가서 그녀가 작성한 위임장을 받았다. 위임장를 펼쳐보니 재산 자료만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자산과 시어머니와 아들의 안치까지 가정의 모든 일을 총괄 위임한다고 했다. 나는 위임장을 다 보고 나서 그녀에게 변호사와 상담한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재차 그녀에게 항상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히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외우면 평안하고 복을 받을 것이며,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니 안심하고 떠나라고 말했다. 샤오메이도 알겠다고 하면서 다만 걱정돼서 그런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가 오간 뒤 우리는 또 예전처럼 조용히 상대를 마주 바라보고 있었다.

이때 샤오메이가 조용히 웃으면서 나에게 “왜 너에게 맡기는지 알겠어?”라고 물었다. 내가 미처 입을 떼기 전에 그녀가 이어서 말했다. “왜냐하면 너는 신앙이 있는 사람이니까.”

정말 뜻밖의 말이었다. 나는 그녀가 우리들이 20년 넘는 동안 서로 떨어지지 않고, 버리지 않은 우정에 이렇게 나를 믿는다고 말할 줄 알았다.

나의 모습을 보면서 샤오메이가 말했다. “내가 모든 것을, 노소의 안치까지 이렇게 중대한 일을 함부로 한 사람에게 맡길 수 없어. 친구도 가족도 좋고, 무릇 사람이라면 모두 사심이 있고, 또 모든 시간과 모든 곳에서 언제나 공정하게 처사할 수 없어. 오직 너희, 신앙을 가진 너희만이 다른 사람의 것을 가지려고 하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너희에게는 원칙이 있고, 이 원칙을 절대 위반하지 않을 것이니까.”

그렇다. 샤오메이는 병투성이였던 내가 수련한 후 온몸이 홀가분해지고 무병해진 것을 목격했으며, 손에 실권이 있지만 남을 억누르지 않고 뇌물을 요구하지 않고 묵묵히 남을 돕는 것을 목격했다. 승벽심이 강하던 내가 수련한 후 갈수록 온화해지고 갈수록 지혜로워지는 것도 역시 샤오메이가 목격했다. 세간에서 갖은 풍파를 다 겪은 그녀는 깊이 사색한 끝에 어떤 사람이 가장 믿을 만한지 알게 됐다. 샤오메이의 장중한 표정과 태도에 나는 마음속으로부터 큰 충격을 받았다. 대법 수련자가 닦아낸 성실과 자비가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아름다움과 대법제자들의 착실한 수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느끼게 됐다.

우리 대법제자 매 한 사람의 착실한 수련 자체가 가장 좋은 진상이다. 파룬따파는 씨앗처럼 우리의 생명에 녹아들어 ‘쩐싼런’의 법리로 우리를 이끌어 끊임없이 자신을 잘 수련하게 한다. 환골탈태한 우리들은 또 씨앗처럼 세간에 퍼져나간다. 법에서 수련해 낸 일사일념(一思一念), 일언일행(一言一行)과 매 한 걸음이 씨앗을 싹트고 뿌리내리게 하고 천지에 꽃피게 하는 것을 사부님께서 보시고, 중생도 보고 있다.

파룬따파의 광명이 대지에 골고루 비치고, 천하의 모든 사람이 함께 경축하는 그날이 꼭 오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

 

원문발표: 2019년 2월 2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9/2/20/3825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