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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대하다’는 느낌

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그날 A수련생이 우리 집에 법공부하러 왔는데 법을 읽는 속도가 매우 빨랐다. 나는 “잠시 후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하죠?”라고 물었다. 그녀는 “예”라고 대답했다. 나는 말했다. “천천히 읽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읽은 보람이 없습니다. 시간을 보고 아이 데리러 갈 시간이 되면(유치원에 가 외손녀를 데려와야 함) 집에 가서 다 읽지 못한 부분을 마저 읽으세요.”

그날 배운 것은 ‘전법륜(轉法輪)’ 제3강이었는데 좀 길었고, 그녀는 또 늦게 와서, 이따금 미간을 찌푸리기도 했다.

우리가 모두 열심히 법을 읽은 후 점점 평온해졌을 때, A가 평소 주의를 기울여도 발견되지 않은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글자 2개도 발견했다. 비록 고칠 때 혀가 잘 돌아가지 않았지만, A수련생은 그 글자를 읽을 때마다 천천히 읽으면서, 고쳤다.

내가 그녀에게 아이 데리러 갈 시간이 됐다고 귀띔했을 때 그녀는 “이 한 강의를 다 배웁시다.”라고 말해 나는 오늘 그녀가 아이를 데리러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

‘오, 아이를 데리러 가지 않으면서 데리러 간다고 하다니? 나를 속였군? 법을 다 배운 후 나는 폭로할 거야.’ 금방 이런 생각을 했는데 머리에 ‘厚道(관대하다, 너그럽다)’라는 두 글자가 나타났다. 나는 곧 부끄러웠다.

A수련생은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나는 얼른 아까 튀어나온 그 마음을 찾았다. 수련을 시작하면서부터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포용하라고 요구하셨는데, 당(黨)문화의 영향을 받아 이따금 속인이 보기에 ‘정확한’ 것이 튀어나온다. 무슨 ‘눈 속에 모래를 넣고 비빌 수가 없다’, ‘의분(義憤)이 가슴에 가득차다’ 등등은 모두 자기의 사심(私心)이 충격받았을 때 일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A수련생의 웃는 얼굴을 보고 나는 그녀보다 더 기뻤다. 왜냐하면 나는 ‘관대하다’는 느낌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원문발표: 2018년 12월 2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8/12/25/3779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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