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미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나와 남편은 중국에서 파룬따파(法輪大法)를 수련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법을 얻은 과정은 좀 신기하다. 여기에는 아버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1998년 1월, 나의 아버지가 곧 88세가 될 때이다. 장기간 3고(성인병으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의 세 가지를 이름)에 걸려 입원했을 때 병세가 갑자기 가중되어 위독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내가 아버지와 함께한 며칠, 아버지는 나에게 말했다. “어제 모모 아저씨가 나를 보러 와서 나에게 파룬궁을 연마하라고 권했다.” 나는 처음 파룬궁을 들었기에 파룬궁이 무엇인지를 몰라 단지 하나의 기공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기공을 연마했어요? 나는 왜 몰랐지요?” 아버지는 말했다. “나는 96년에 연마했었다.”
사실 70년대부터 나는 몸이 좋지 않아 일 년 내내 병에 걸렸었다. 기공이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80년대 중반에 기공을 연마하기 시작했다. 적지 않은 기공을 연마했는데 많은 기공은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시간이 길면 안 되었다. 병은 여전히 발작했고 입원도 해야 했다. 몇 년 후 나는 모든 기공을 포기하고 기공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당시 나는 마음 내키는 대로 아버지에게 물었다. “좋아요?” 뜻밖에 아버지는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좋지!” 나는 아주 뜻밖이었고 의아하여 계속 물었다. “좋은데 아버지는 왜 연마하지 않아요?” 아버지는 한숨을 지으며 말했다. “당내에 통지가 있었다. 당원에게는 파룬궁을 연마하지 못하게 한다!” 그때 나는 성격이 불같았는데 이 말을 듣고 말했다. “공산당이 너무 많은 걸 관계하는 거 아닙니까? 기공 연마도 관계하다니? 아버지가 좋다고 생각하면 연마하세요. 연마하게 하든 하지 못하게 하든 상관할 거 있습니까? 몸은 자기 거잖아요?”
아버지는 또 한숨을 지으며 말했다.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선생님이 나에게 관여하지 않으실 거다.” 나는 말했다. “네, 이런 일이 있어요? 정말 그렇다면 퇴원해요. 어쨌든 병원에서 아버지 병을 치료하지 못하는데 아버지에게 기다리라고 할 뿐입니다. 듣기 싫은 말을 하겠습니다. 죽은 말을 산 말처럼 치료하는 게 나을 겁니다. 그것도 한 가닥 희망이잖아요. 정말 나을 수도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내키는 대로 말했는데 아버지는 바로 “그래. 그렇게 하자. 가서 퇴원 절차를 밟아라.”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이렇게 퇴원했다. 그때가 3월의 어느 날이었다.
두 번째 주에 우리가 아버지를 모실 차례가 되었는데 뜻밖에 우리에게 문을 열어준 사람은 아버지였다! 나는 좀 놀랐다! 항상 엄숙하던 아버지 얼굴에 웃음이 있었고 생기 넘치게 우리를 보고 있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물었다. “아버지, 나았어요?” 아버지는 웃으면서 말했다. “너 보지 않았냐?”
나는 궁금했다.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위독한 사람이 자상하고 건강하게 변하다니 정말 불가사의했다. 그러나 나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아버지 병이 나았으니 시름 놓았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4월 28일에 갑자기 아버지의 전화를 받았다. 나에게 먼저 병실을 예약하고 수표를 가져가 입원 절차를 하라고 했다. 당시 나는 정말 어찌 된 영문인지를 몰랐다. 아버지에게 무슨 병인데 이렇게 급하냐고 물었더니 아버지는 고혈압이라면서 혈압이 240이 넘는다고 말했다! 무슨 느낌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아버지는 아무 느낌도 없다고 말했다. 남편은 그럼 입원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아버지는 의사가 입원하라고 말했다고 했다.
당시 나는 남편에게 말했다. “나에게 불길한 예감이 들어요. 아버지가 이번에 입원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요.” 그러나 아버지 성격을 알기에 나는 먼저 입원 절차를 밟은 후 다시 집에 돌아가 어찌 된 일인지를 알아보아야 했다.
병원에 가서 병실을 예약하고 돌아와 아버지 집에 가보니 아버지는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힘없이 우리를 보면서 자신의 병세를 말했다. 남편이 이렇게 높은 혈압에 지금 무슨 느낌이 있느냐고 묻자 아버지는 여전히 그 말을 했다. “아무 느낌도 없다.”
나는 물었다.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면 아버지의 사부님께서 관여하시지 않는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어떻게 연공 합니까?” 아버지께서는 말했다. “나는 바로 이 문제를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모르겠다.” 나는 아버지와 의논했다. “아버지, 보세요. 오늘이 28일이고 바로 5월 1일 휴가(일주일 휴가)인데 아버지께서 입원한다 해도 저의 경험으로는 의사들이 바로 아버지를 치료해주지 않습니다. 휴가가 끝나야 아버지에게 검사, 치료해줍니다. 아버지께서 병원에서 기다리느니 집에서 기다렸다가 휴가가 끝난 후 입원하는 것이 어때요?” 아버지께서는 즉시 동의하고 어머니도 인정했다.
더 뜻밖인 것은 10분도 안 지났는데 아버지께서는 갑자기 나에게 입원 신청을 한 접수증을 가정부에게 주라면서 그녀에게 즉시 가서 취소하라고 했다. 아버지는 입원하지 않기로 했다. 이 결정에 나는 매우 놀랐다. 아버지가 입원하지 않았다가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이 책임을 나는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즉시 접수증을 취소하는 것을 제지했다. 그런데 아버지는 매우 단호하게 즉시 취소하라고 했다.
약 오후 5시가 넘어 부모와 함께 사는 작은 여동생 부부가 퇴근하여 돌아왔다. 아버지가 아직 입원하지 않은 것을 보고 제부는 큰 소리로 물었다. “누가 장인어른을 입원하지 못하게 한 겁니까? 장인어른께 문제가 생기면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나는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을 보고 살며시 남편에게 말했다. “싸움꾼이 왔으니 우리 얼른 갑시다.”
문을 나선 후 나는 아버지를 걱정했다. 남편은 나를 위로했다. “당신은 이미 최선을 다했어. 어떻게 될지는 우리가 좌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
밤 9시가 넘어서, 귀에 거슬리는 전화벨이 울렸다. 우리는 아버지 전화라는 것을 알고 얼굴만 쳐다볼 뿐 감히 전화를 받지 못했다. 후에 나는 용기를 내어 전화를 받았다. 전화 저쪽에서 아버지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렸다. “나 병이 나았다! 혈압이 완전히 정상이야!”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버지는 병원입니까? 집입니까?” 아버지는 허허 웃으며 “집에 있다!”라고 말했다. 나는 의문스러워 또 물었다. “정말 나았어요? 우리를 속이는 것이 아니죠?” 아버지의 긍정적인 대답을 재차 듣고 우리는 시름 놓았다. 하지만 도무지 풀리지 않는 몇 시간의 놀라운 반전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우리는 이튿날 가보기로 했다.
이튿날 우리는 이른 아침에 아버지 집에 갔다. 활기찬 아버지를 보고 나는 기쁘기도 하고 의문도 생겼다. 파룬궁이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 나는 연구해야겠다.
나는 아버지에게 집에 돌아가 ‘전법륜(轉法輪)’ 책을 보고 싶으니 빌려 달라 하고 말했다. 뜻밖에 자녀들에게 관대하던 아버지가 단호하게 거절했다. “여기에서만 봐라. 가져가면 안 돼!” 나는 말했다. “하룻밤만 빌려 보고 내일 일찍 가져다드릴게요.” 아버지는 그래도 “안 된다! 나는 매일 봐야 하니까 이 책을 빌려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나는 포기하지 않고 생떼를 썼다. 이때 남편이 말했다. “아버지를 난처하게 하지 마. 서점에서 팔 거야. 우리 서점에 가 사자.” 그제야 나는 시름 놓았다.
며칠 지나 우리는 서점에 책을 사러 갔다. 그런데 시내의 모든 서점을 다 가봤지만 ‘전법륜’을 찾지 못했다. 남편은 이상하다고 했다. “며칠 전에도 보았는데 왜 순식간에 모두 없어졌지?”
한 서점 주인이 우리가 들락날락하는 것을 보고 우리에게 무슨 책을 살 거냐고 물었다. 우리는 ‘전법륜’을 사겠다고 말했다. 그 사장은 즉시 검지로 입술을 눌렀다. 뜻인즉 우리에게 입을 다물라는 것이다. 작은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했다. “이 책을 팔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실망하며 왜냐고 물었다. 그녀는 알지 못한다고 했는데, 위의 통지를 받고는 팔지 말라고 했다는 말을 했다. 곧이어 몰래 우리에게 그녀가 아직도 몇 권의 숨겨둔 책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우리는 이 책을 얻을 수 있어 매우 기뻤다. 저녁에 나는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전법륜’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펼치고 나는 열심히 읽었다. 나는 단번에 이튿날 아침 5시가 넘어 다 읽었다.
이 책을 열자 나는 전심전력으로 읽었다. 단숨에 다음 날 아침 5시가 넘어서까지 읽고, 책을 덮고 난 뒤에는 그 마음이 아직 다 가시지 않았다. 이 책은 너무 포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단번에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또 탁 트인 느낌이 들었고 무언가를 다 알 것 같았다. 아! 이런 거였구나!
남편은 놀라워하며 나에게 물었다. “다 읽었어? 온밤 자지 않고?” 나는 “예”라고 말했다. “좋아?” 나는 “매우 좋아요!”라고 말했다. 어디가 좋으냐는 물음에 나는 말했다. “너무 좋아요. 나는 단번에 말할 수 없어요. 당신 스스로 보세요.”
내가 이 공을 연마하기로 한 것을 알고 남편은 농담했다. “평생에 몇 번이나 결정을 내렸어요?” 내가 너무 많은 기공을 연마했기에 남편이 이런 말을 한 것이다. 나는 진지하게 대답했다. “이번이 마지막일 거예요.”
남편은 ‘전법륜’을 절반 보더니 나에게 말했다. “이 책은 확실히 아주 좋군. 사람에게 심성을 닦으라고 한 것은 매우 중요한 거요. 그런데 난 공산당이 절대 이 책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해서 말할 수 있소. 그것은 무신론이고 ‘전법륜’에서 말한 것은 부처 수련을 하는 것이니깐.” 나는 말했다. “그것이 용납하든 안 하든 나는 결정했어요.”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은 나에게 ‘광명일보’에 파룬궁을 공격하는 문장을 실었다고 알려주었다. 나는 말했다. “아무리 좋은 것도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내가 좋다고 여기면 되는 거예요. 어떠한 것도 나의 결정을 바꿀 수 없어요.”
이렇게 사부님의 고심한 배치로 우리 두 사람은 파룬따파 수련에 들어섰다.
진수하는 모든 대법제자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심신에 거대한 변화가 발생했다.
20년이 흘러도 처음 법을 터득한 경험을 떠올리면, 마치 어제 일 같다. 파룬궁이 잔혹한 박해를 받는 세월 속에서 우리는 곤두박질하며 고난을 겪었지만, 줄곧 굳건하게 사부님을 바짝 따라 조사 정법하고 중생 구도의 길을 걷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고 얼마나 먼 노정이 있든지 사부님, 시름 놓으세요. 저희는 꼭 사부님을 끝까지 따라가겠습니다.
원문발표: 2018년 12월 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8/12/9/37821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