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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진 빚을 세 번에 갚다

글/ 산둥 대법제자

[밍후이왕] 작년 겨울 방열기 난방이 공급되면서부터 남편은 자주 방열기 안의 물을 빼내 머리를 감고, 샤워하고 또 변기저수통에 채우기까지 했는데, 아무리 말려도 듣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그렇게 조그마한 이익에 욕심을 내는 걸 보고, 1년 전 제가 겪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친구로부터 은행예금과 관련한 말을 들었는데, 고객이 한 은행에 이미 입금계좌가 설치된 후 다시 한 계좌를 더 계약할 경우 일정한 액수에 해당하는 금품을 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은행 고객 책임자에게 문의한바, 금년에는 그런 제도가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럼 다른 은행에 입금하겠다.”고 하자, 그가 잠시 기다리라며, 은행장에게 문의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잠시 후 은행장이 직접 나와 말했습니다. “현재 그런 제도는 없지만, 지난번 한 행사에서 사용하고 남은 물품이 있으니 그걸 주겠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새로 계좌개설 후 입금을 마치고 은행장을 따라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은행장이 서류함에서 4.5리터 땅콩기름 한 통을 꺼내 주면서 “다른 사람이 보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될지 모르니 뒷문으로 나가라”고 했습니다. 저는 매우 기쁜 마음으로 땅콩기름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갑자기 ‘이는 타당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 발정념 시간에 갑자기 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당신의 것이 아닌 것을 수단을 가리지 않고 가져올 때는, 자신의 더(德)로 바꾸어야 한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금품을 요구한 것은 무서운 탐욕심이 아닌가? 대법수련을 20년하고도 아직도 깨닫지 못하다니?’ 전법륜(轉法輪)에서, 한 수련생이 아이에게 1위안을 주어 복권을 뽑게 했는데, 어린이용 자전거 한 대를 뽑아 더(德)을 잃게 되어 돌려주려다가 돈을 직장에 찬조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일시적으로 작은 이익에 눈이 멀어 함정에 빠져버린 자신을 후회했습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돌려줄 것인가? 돌려주면서 무어라고 말할 것인가? 내가 원한 것인데.’ 어찌 됐든 돌려주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다음날 부끄러워 도저히 갈 수가 없어서 차일피일하다가 지나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빚진 것은 갚아야 한다.”[1] 한 달도 안 되어 이상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자전거로 출근하는데, 거침없이 잘 달렸고, 앞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무엇에게 부딪쳤습니다. 바로 앞에 커피색 승용차 한 대가 서있었던 것입니다. 보이지 않았는데, 언제 그 승용차가 튀어나왔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단번에 자전거와 함께 쓰러졌으며 팔다리가 무척 고통스러웠습니다. 아픔을 참고 겨우 자전거를 세우자, 승용차에서 운전자가 내리더니 “어떻게 처리할까요?” 물었습니다. 50대 중년 남성이었는데, 경우가 없는 사람 같지는 않았습니다. 승용차문 페인트가 벗겨진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자신이 잘못한 걸 알면서도 “저는 이 차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는 놀라며 “아니, 차가 이렇게 큰데 보지 못했다니요?” 저는 갈 길이 바쁘다고 하면서 “50위안을 드릴 테니 수리하세요.” 했습니다. 그는, 50위안으로는 안 되며, 적어도 100위안은 줘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돈이 없다.”고 하면서 지갑을 꺼내 보니 잔돈을 합해 모두 70위안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70위안을 받고, 저의 전화번호를 적은 후 “차후 문제가 있으면 연락하겠다.”고 말한 후 갔습니다.

얼마를 빚지면 얼마를 갚아야 하는데, 그 액수만큼 다 갚지 못하면 끝이 나지 않습니다. 다음에 발생한 일은 더 괴이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며칠이 지나 역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할 때였습니다. 정거장 인근에 있는 공원 북쪽 길 입구에서 한 사람이 대추훈제 차를 팔고 있는 걸 보고, 사무실에서 마시려고 그것을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한 봉지에 10위안이었으므로 20위안짜리를 돈을 내고 한 봉지를 달라고 한 후 거스름돈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인은 거스름돈은 줄 생각은 하지 않고, 주머니에서 돈 뭉치를 꺼내 한가롭게 세고만 있었습니다. 거스름돈을 달라고 재촉하자, 그는 10위안짜리 돈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방금 20위안을 드렸는데, 왜10위안이라고 하십니까? 저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 상인이 확실히 잘못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하고 성실하게 생긴 얼굴로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분명 10위안을 받았는데, 10위안을 거슬러달라니요?” 중얼거리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더 이상 따져봐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지도 않았고, 출근길이 바빠 “괜찮습니다. 이 훈제대추는 가져가지 않겠습니다. 제가 20위안을 그냥 드린 걸로 하겠습니다.” 말하고 서둘러 가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괴이한 일이었습니다. 나에게 부딪치게 한 것은 자연히 내가 제거해야 할 마음이 있는 것이고, 내가 닦아야 하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문득 그 은행에서 받은 땅콩기름이 떠올랐습니다.

일이 이쯤 됐으면 마무리가 된 듯도 싶지만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얼마를 빚지면 얼마를 갚아야 하고, 액수만큼 다 갚지 못하면 끝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 후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일요일에 쇼핑을 하면서 환절기를 대비해 옷 한 벌 사고 나자, 이미 날이 저물어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는 남편과 아이가 저녁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서둘러 가는데, “저기요. 부탁 좀 할게요!” 말소리가 들렸습니다. 자전거를 세우자, 50대 농촌부부로 보였는데, 부인이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습니다. “우리는 랴오닝 농촌에서 왔는데 부모님이 입원(현지 유명 병원)했어요. 이제 돈이 다 떨어져 거리에서 떠돌이 신세가 되었어요.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못했으니, 밥을 좀 먹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그녀의 남편도 옆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옷을 사고 남은 돈이 많아야 10위안 밖에 되지 않습니다. 먼저 요기부터 하세요.” 지갑에서 10위안을 꺼내 주었습니다. 그들은 여러 번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이 일은, 겪은 지 1년이 넘었지만 저에게 준 큰 교훈이었습니다. 옛사람들은, 선을 베푼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고, 선하지 못한 집안에는 필히 재앙이 온다고 했습니다.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한 번에 진 100위안 빚을 3회에 걸쳐 100위안을 갚은 것입니다.정말 한 번 진 빚을 3번에 갚게 되었고, 액수만큼 다 갚지 못하면 끝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轉法輪)’

 

원문발표: 2018년 9월 1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big5.minghui.org/mh/articles/2018/9/18/37398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