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랴오닝 대법제자 먀오롄(妙莲)
[밍후이왕] 나는 2014년에 억울하게 1년 반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석방된 후 나는 아주 빠르게 대법제자의 법 실증과 중생구도의 큰 흐름에 합류하였습니다. 사악의 박해로 나는 두 다리로 걷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수련생들이 나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었고, 온 힘을 다해 내가 중생구도 항목 중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어느 날, 협조인 수련생은 나에게 진상(眞象) 편지를 쓰는 방식으로 알려서 사람들을 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내가 ‘세 가지 일’을 더 잘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 나의 신체적인 여건에도 잘 맞았기 때문에 나는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그 후 협조인 수련생은 나에게 초고를 가져다주었고, 초고 첫마디를 보는 순간 마음속 문 하나가 열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순수하고 선한 마음으로 당신에게 진실하게 알려드립니다. 서둘러 파룬궁(法輪功)이 박해를 받고 있는 사실의 진상을 알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 진상은……” 순간, 나는 수련생의 그 자비로운 마음과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함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는 손으로 쓴 서신에 진상 전단지까지 함께 넣으면 중국공산당의 거짓말에 속고 있는 사람들을 꼭 일깨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고히 믿었습니다.
나는 즉시 수련생과 협력하여 이 한 갈래의 길을 열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의 결정에 협조수련생도 같이 매우 기뻐해 주며, 그 동안 자신이 다져 온 길을 나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그녀는 진상편지를 써서 사람들을 구한 지 이미 십여 년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수련생들이 그녀와 협력했으나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이 일을 하는 사람은 갈수록 적어져 지금은 한 두 사람만이 남아서 일을 돕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녀 역시 진상편지를 계속 써야 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었으며 몇 번은 포기할까도 했지만 늘 사부님의 점화를 느끼게 되어 포기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서로 함께 교류한 후, 이 항목을 보완해서 더 완벽히 해야 하고 더 잘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진상 알리기 항목에 계속 걸어 나오지 못했던 많은 수련생들이 차츰 참여하기 시작 했습니다. 이전에 포기했던 수련생들까지 다시 새롭게 펜을 잡고 속속 참여하게 되면서 모범초안을 제공해 주었던 협조인 수련생 역시 바빠졌습니다.
손으로 진상편지를 쓸 때 주의사항은 필적이 반듯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듯하게 쓰려면 시간과 힘이 들기 마련이어서 하루 동안에 몇 개 써내지 못했습니다. 글씨를 쓰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엄지손가락 마디가 뻣뻣하고 부어 아파서 참기 힘들었습니다. 매일 편지를 쓸 때마다, 나는 먼저 엄지손가락 마디를 왼손으로 구부린 다음, 편지를 다 쓰고 나서 다시 마디를 곧게 폈는데, 그야말로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이었습니다. 나는 물러설 수 없었고, 반드시 자신에게 할당된 몫을 써내야 한다고 엄지손가락과 교감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게 된 협조인 수련생 A는 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프린터로 일부분의 수기를 대체하여 인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나는 여러 차례의 곡절을 겪고, 반복적인 시험을 거친 후, 행서체(行书字体)로 인쇄되어 나온 한 통의 편지를 보는 순간 대단히 기뻤습니다. 보기에도 아름다웠고, 반듯하고 또박또박하며 깔끔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사람을 구하는 효과에 또 한 몫의 바른 에너지를 더해주었습니다.
진상 편지를 잘 밀봉하여 포장한 후, 누가 밖에 나가서 배포해야 할지 또 문제가 되었습니다. 나의 어머니는 이미 직접 대면하여 진상을 알리고 사람을 구한지 여러 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어머니의 정신과 체력에 이 일까지 보태어 드릴 수 없었습니다. 내가 한창 난감해하고 있을 때, 누군가 문을 노크했습니다. 문을 열어 보니, 자주 접촉하지 않았던 노수련생과 그녀의 딸이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오셨는지 묻자 그녀의 딸이 찾아온 취지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집에서 며칠 동안이나 괴로워하며 말을 하지 못했는데, 병원에 데려가려고 하자 기어코 가지 않겠다며, 거절 했다고 했습니다. 자식들은 매우 조급해했고, 그녀의 어머니는 큰 힘을 들여서야 겨우 말을 꺼낼 수 있었는데, 바로 나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딸은 운전해서 노수련생을 데리고 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야기 나누는 동안 나는 눈빛에 생기가 없이 흐리멍덩한 노수련생을 보니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나는 곧바로 발정념(發正念)을 했고, 노수련생의 딸은 오후에 잠깐 일이 있다며, 오후 4시에 어머니를 데려가겠다고 약속하고, 나의 전화번호를 받아 갔습니다. 그녀의 딸을 보내고 노수련생은 손으로 입가를 가리키며 소리를 낼 수 없다며 의사를 표했습니다. 또 다시 손으로 몸을 가리키며 자신의 몸에 좋지 않은 것이 있다고 알려주며 매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나는 이것이 교란임을 인식했고, 반드시 즉각적으로 박해를 부정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전법륜(轉法輪)’을 펼쳤고, 책의 113페이지 마지막 단락을 노수련생에게 읽어 보도록 했습니다. 노수련생이 내는 목소리는 매우 약해 거의 들리지 않아, 나는 힘껏 큰 소리로 계속 읽어 내려가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녀는 몇 번 반복하더니 목소리가 갈수록 강해졌습니다. 그녀는 기뻐하며 양손을 모아 합장하고 책을 보며 말했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사부님께서 저를 구해주셨습니다.”
책을 본 후 나는 노수련생에게 어떻게 우리 집을 찾아오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노수련생은 자신조차도 잘 모르겠다며, 그때는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오직 나뿐인 것 같이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날 노수련생은 딸이 데리러 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버스를 타고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노수련생은 86세 고령의 나이에 20여 리 되는 거리를 중간에 한번 환승까지 해야 해서 나는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끝까지 스스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나는 노수련생의 거동은 그래도 괜찮아 보여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가지를 부탁 드렸고, 이 역시 대법을 실증하는 기회임을 알았습니다. 나는 노수련생이 떠날 때, 다시 꼭 올 것을 부탁드렸고, 노수련생도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이튿날 오전, 노수련생은 버스를 타고 우리 집에 왔습니다. 우리는 함께 ‘전법륜(轉法輪)’ 제1강을 공부했고, 그녀의 상태는 어제보다 매우 좋았습니다. 그녀가 진상으로 보낼 동봉된 편지를 보고 나에게 물었습니다. “이것이 발송할 진상편지인가요?”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녀가 또 다시 물었습니다. “제가 당신을 도와 발송해도 될까요?” 나는 대답을 하지 못 했습니다. 그녀는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말했습니다. “저는 대법제자입니다. 사부님의 보호가 있는데 저를 계속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노수련생의 정념(正念)에 나는 놀라움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는 사부님께서 설법하셨던 법문이 생각났습니다. “정념이 강해지기만 하면 정말로 신처럼 힘으로 산을 가를 수 있고, 일념으로 바로 산을 가를 수 있다.”[1] 나는 여전히 사람의 마음으로 수련생을 대했던 것입니다. 나의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고, 자비로우시고 위대하신 사부님께서 제자가 사람을 구할 수 있도록 이미 길을 잘 다져놓아 주셨습니다.
나는 이 86세 노수련생과 함께 여름부터 시작하여, 가을과 겨울 그리고 이듬해 봄까지 10개월 동안 협력하며, 4천통에 가까운 진상편지를 발송하였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노수련생은 사부님에 대한 견고한 믿음, 대법을 견지하며 수련한 것 그리고 법에 대한 경외심으로 신비한 힘을 만들어냈습니다. 몹시 무더운 한여름에도 그녀는 편지가 가득 담긴 가방을 어깨에 메고 한 층씩 빌딩 계단을 걸어 올라가 진상을 알렸습니다. 그야말로 등에 땀이 비 오듯 흘렸고, 옷은 늘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매 주마다 노수련생은 진상 편지를 가지러 왔습니다. 매번 우리 집에 올 때마다 가볍게 문을 노크한 후 인내심 있게 내가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려 주었습니다. 그녀는 나의 거동이 불편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집에서부터 비닐봉지를 챙겨 문밖에서 비닐을 신발 위에 덧씌우고 들어와 자료를 잘 담은 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종래로 불필요한 말을 더 하지 않고 양손 합장 후 몸을 돌려 집을 나섰습니다. 나는 노수련생이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정말 송구스러웠습니다. 노수련생은 진상편지를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매 구역마다 거의 모두 배달했습니다.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엄동설한은 노수련생에게는 확실한 대법실증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그처럼 먼 길은 젊은 사람들도 두려워 엄두를 내지 못하는데, 매번 약속 시간이 되면, 여전히 가벼운 노크소리와 함께 그녀가 도착했습니다. 그 순간마다 나는 형언하기 어려운 기쁨과 감동을 느꼈습니다. 노수련생은 나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공경하는 사부님 법상 앞에 다가가 무릎을 꿇고 사부님께 가지를 청한 다음 문을 나서면 곧 사부님의 저작 ‘홍음(洪吟)’중의 시 ‘위덕(威德)’을 외운다고 했습니다. 노수련생은 싱글벙글 웃음 지으며 말했습니다. “사부님께서 저를 아주 많이 보호해주세요! 겨울이 얼마나 추웠나요. 그럼에도 저의 두 다리는 더워서 후끈후끈 했어요. 건물 계단을 걸어 올라가 편지를 배달 할 때에도 다리는 가볍고 홀가분해서 조금도 힘들지 않았어요. 눈이 내린 날은 길이 미끄러워 매번 모두 놀랄만한 일은 있었어도 위험했던 적은 없었지요. 단 한 번도 넘어진 적이 없어요.”
지금 나는 또 다른 수련생과 협력하여 진상자료를 시골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젠 진상CD도 담아 진상편지와 함께 대법에 대한 진정한 믿음을 수많은 가구로 찾아 날아들게 하고 있습니다. 사부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도움을 주신 수련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각 지역 설법11-2010년 뉴욕법회설법’
원문발표: 2018년 3월 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정법수련마당>수련체험>진상을 알려 세인을 구도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8/3/1/36235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