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샤오웬
[밍후이왕] 어제 동료수련생이 한 수련생 집에는 쓰레기통이 없다고 말했다. 내가 말을 이어 받았는데 “나는 여태 어느 집이든 쓰레기통이 없는 걸 본적이 없어요.”라고 했다. 그러자 그 집 수련생은 오늘 쓰레기통이 없으면 내가 화를 낼까 봐 그날 밤 3배나 되는 가격으로 쓰레기통 하나를 사다 놓았다. 나는 매우 놀랐다! 그 수련생은 나의 어머니와 비슷한 연세인데 왜 나를 무서워할까?
나의 아버지께서도 ‘나를 무서워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다. 교사라는 직업병으로 평소 학생을 꾸짖는 것이 습관이 되어 그런가보다 라고 하셨다.
하지만 이 분들은 모두 연장자이신데 어떻게 나를 무서워할 수 있지? 수련생 면전에 대고 화를 내거나 성질을 부린 적도 없는데?
생각해 보니 평소 업무와 일상생활에서 늘 자신도 모르게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분명히 아무 일도 없는데 노기가 가득 찬 표정을 하고 있었다. 법공부하고 가부좌할 때마저도 ‘상서롭고 온화한 표정’[1]이 없었다. 자신이 선(善)하지 않고 자비심이 없음을 인식했다. ‘어떻게 해야 온화해질 수 있지?’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당신이 평소 늘 자비로운 마음과 상화(祥和)한 심태를 유지한다면, 문제와 마주쳐도 잘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완충적인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늘 자비롭고 선(善)으로 남을 대하며, 무슨 일을 하든지 언제나 다른 사람을 고려하여 매번 문제와 마주칠 때마다 이 일을 다른 사람이 감당해 낼 수 있는가 없는가,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는가 안 되는가를 우선 생각한다면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 명리심(名利心)을 전혀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비심이 아예 생길 수 없다.”[2] 그렇다면 나처럼 선하지 않는 표현은 깊은 곳의 어떤 마음이 조성한 것은 아닌가?
안으로 자신을 찾았다. 나는 늘 나 자신이 절대적으로 정확하다는 위치에 서서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 질책하는 말투가 아니더라도 상대에게 조그마한 여지도 남겨주지 않았다. ‘나는 다 옳고 당신은 다 틀렸다’는 강한 태도로 의심할 여지없이 확실히 강압적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정말로 나에게 억눌릴 때가 많았다.
이런 유아독존과 같은 오만스러움은 중국공산당이 하늘 땅과 싸우는 무분별함과 비슷했다. 지금 우리는 다 알게 됐다. 이 세상에서 중국공산당만이 사탄의 대변인이 아니라 많은 부정적인 것과 사악한 표현은 모두 공산당 악령의 요소로서 모두 붉은 악마(紅魔)와 맥을 같이 한 것이다. 이전에 ‘오만(驕傲)’은 7가지 죄악의 첫머리로 지옥 마왕 중의 하나라는 말을 줄곧 이해하지 못했었다. 지금은 알게 됐다. 오만이든 거만이든, 자신이 절대적으로 정확하다고 여기든 모두 다른 사람을 용납하지 못하는 표현으로서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것이다.
사실 나는 수련 중에서 ‘나는 다 옳고 다른 사람은 전부 틀린’ 국면을 여러 차례 만났지만 매번 깊이 찾아보지 않았다. 모두 문제의 표면에 머물러 옳고 그름을 판단했다. ‘내가 옳은’ 배후는 독선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하고 일방적이고 편협했다. 이치가 이 층차에서는 옳지만 층차가 바뀌면 틀린 것이다. 무턱대고 자신이 옳다고 강조하면서 자아를 끌어안고 한 차례 한 차례 사부님께서 고심하게 배치하신 제고할 기회를 잃어 버렸다.
‘내가 옳다’라는 것은 자신을 실증하는 것이었다. 나는 똑똑하고 유능하고 당신보다 낫다. 칭찬하는 사람이 없어도 자기만족의 허영 속에 도취되는데 명예를 구하는 마음이었다. 거기에다 현실 속에서 증거라도 좀 얻어 낸다면 더욱 잘못된다. ‘내가 옳아 내가 옳아 내가 옳다니까’ 이 생각이 더욱 강화되고 확대된다. 명예를 구하는 마음이 진일보로 발전하여 과대망상에 자심생마(自心生魔)하여 더욱더 다른 사람을 용납하지 못했다.
내가 ‘나는 화를 낸 적이 없는데’라고 생각할 때 사실 수련생 눈에 나는 이미 노기 가득한 얼굴로 차갑게 말하고 있었다. “나는 여태 어느 집이든 쓰레기통이 없는걸 본적이 없어요.” 말 밖의 뜻인즉 쓰레기통도 없다니 그야말로 불가사의하다는 것이다. 수련생은 나의 말 속에서 묻어나는 경멸로 인해 심하게 상처를 받았다. 그래서 그 밤중에 비싼 가격으로 하나를 사다 놓았던 것이다. 만약 사다 놓지 않으면 내가 또 무슨 신랄한 말을 할 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바로 ‘나를 무서워’하게 된 과정이었다.
돌이켜보면 나도 20년 수련한 노 제자인데 봄바람처럼 따뜻한 자비는 수련해내지 못하고 도리어 주변 사람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정말로 면목이 없다. 사부님께 부끄럽고 수련생에게 부끄럽다. 오히려 수련생이 나보다 훨씬 도량이 넓어 내가 몰라주고 너그럽지 않아도 변명하거나 해석하지 않았다. 그건 ‘나를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넓어 잘 수련하지 못한 나를 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번 일을 통해 나는 자신의 명예를 구하는 마음, 오만한 마음, 질투심, 질책하는 마음, 너그럽지 못한 마음을 보았으며 수련생과의 거리도 보았다. 사부님께 감사드리고 대법에 감사드린다. 나는 반드시 이런 마음을 닦아버리고 법 속에서 자신을 바로 잡아 진(眞)ㆍ선(善)ㆍ인(忍)에 동화하고 반본귀진 하겠다.
주:
[1] 리훙쯔(李洪志)사부님저작: ‘대원만법 – 2. 동작도해(動作圖解)’
[2] 리훙쯔사부님저작: ‘전법륜’
원문발표: 2017년 12월 2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정법수련마당>수련체험>심성제고
영문위치: http://en.minghui.org/html/articles/2018/1/5/167482.html
중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7/12/29/35861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