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대륙 대법제자
2000년 7월, 저녁에 동수 집에서 법공부를 하는데, 내 호출기에서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당시 나는 퇴직해 수리점을 열고 디젤차를 수리했는데, 대부분 화물차였고 차가 고장 난 기사들은 모두 조급증을 냈다. 나는 집에 돌아가서 전화를 걸려고 생각했다. 동수의 집은 길의 남쪽에, 우리 집은 북쪽에 있었고, 중간에는 3차선 도로가, 도로의 양쪽에는 인도가 있었다. 내가 막 인도 중간에 도착해 왼쪽을 보니 한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해 오고 있었다. ‘이 사람이 어떻게 인도에서 오토바이를 탈까?’하고 생각하는 순간 머리에서 ‘퍽’하는 소리가 나며 부딪치고 말았다. 마치 표주박을 돌에 내리쳐 박살내는 소리 같았고, 나는 전혀 상황을 알 수 없었다.
깨어나 보니 병원에서 CT를 찍고 있었다. 구토가 나오기 시작하자 쓴 물이 나왔고, 머리가 어지러워 온 방이 돌고 있었다. 의사가 아내에게 심한 뇌진탕이니 빨리 집에 가서 돈을 가져와 입원 수속을 하라고 말하는 것이 들렸다. 나는 황급히 아무 일도 아니며 입원 수속을 할 필요가 없고 곧 집에 갈 것이라고 말했는데, 여기까지 말하고는 또 기절해버렸다.
다시 깨어나니 이튿날 아침 8시였다. 손으로 더듬으니 얼굴이 코보다 더 높게 부어 있었고 눈이 부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조금도 아프지 않았다. 나는 생각했다. ‘나는 수련인이다. 사부님 말씀으로는 아무 일도 아니니 틀림없이 아무 일도 아니다.’ 나는 몸을 뒤집다가 또다시 기절했다.
기절한 상태로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귀 옆에서 퍽 하는 소리가 들려 깨어났다. 누군가가 내 얼굴을 아래위로 살살 쓰다듬는 느낌이 들었고, 마치 내가 아기가 된 것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감각을 느꼈다. 이렇게 나이가 들 때까지 아무도 나에게 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빨리 몸을 틀어 누구인지 보았는데,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즉시 사부님께서 오셔서 나의 상처를 치료해 주신 것을 알았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격동되어 내 얼굴에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린다! 사부님께서 나를 불러 깨우신 것이다.
당시 얼굴을 만지니 한 층이 가라앉았고, 눈을 뜨니 틈이 있어 사람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단번에 일어나 앉았고 기력도 있었다. ‘나는 파룬궁을 배우는 사람이니 여기에 멍하게 있으면서 법공부를 지체할 수 없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우리 식구들이 어디에 갔는지 묻자 반대쪽 침대에 있는 사람이 나에게 알려주었다. “교통경찰 대대에 갔어요. 당신을 친 그 사람이 당시에 도망을 갔는데, 교통경찰이 오토바이를 단서로 사람을 찾았어요. 당신은 하루 밤낮을 잤고, 적지 않은 사람이 병문안을 와서 당신을 불렀는데, 깨어나질 않았어요. 당신이 막 왔을 때는 놀라울 정도였어요. 얼굴이 코보다 높게 붓고, 얼굴 한쪽은 시커멨고, 눈, 귀, 코에서 모두 피가 나왔어요. 다리에서도 피가 적지 않게 나왔는데, 한 번 보세요.” 내가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리니 무릎 아래쪽에 크고 작은 구멍 두 개가 있었고, 모두 피부가 터져 있었다. 내가 말했다. “아무 일도 아니고 괜찮아요. 아무 데도 안 아파요.” 다른 침대의 가장자리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가 말했다. “이제 좋아질 거예요. 당신을 친 사람을 찾았는데, 절대로 용서하지 마세요. 당신 부인이 돌아오면 어떻게 처리했는지 물어보세요.”
그때 아내가 돌아왔는데, 네 시간을 기다리고도 사고를 낸 기사를 못 봤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내가 언제 깨어났는지, 얼굴은 아프지 않은지 물었다. 내가 말했다. “아무 데도 안 아파요. 얼굴이 반쯤 가라앉았고, 눈도 사람을 볼 수 있으니 집으로 갑시다!” 반대편 침대 위에 누워있던 남자가 말했다. “당신 눈이 분별을 못 하고 뇌가 그렇게 크게 부딪쳤는데, 안 아플 수가 있어요? 나는 다리를 부딪쳐 부러졌는데, 40일 넘게 입원을 하고 2만 위안(약 330만 원) 넘게 쓰고도 사고를 낸 사람을 못 찾았어요. 당신은 퇴원하지 마세요. 퇴원을 하면 기사가 더는 상관하지 않을 겁니다.” 아내는 사건이 해결되지 않아서 교통경찰이 보내주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내가 파룬궁을 수련하는 것을 알고 있어 의사에게 주사를 놓거나 약을 먹이지 말라고 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사부님, 저는 내일 반드시 퇴원해서 사부님의 체면을 깎지 않고, 안심시켜 드리는 좋은 제자가 되겠습니다.’
다음 날 오전 10시가 넘어 교통경찰이 사고를 낸 기사를 데리고 와서는 침대 앞에 서서 내 의견을 물었다. 나는 교통경찰에게 사과한 다음, 사고를 낸 기사에게 조금도 원망하거나 고소할 생각이 없으니 무서워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나는 파룬궁을 배우는 사람이라 거짓말을 할 수가 없으니 이제 가시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나에게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기사를 보내서는 안 된다며, 입원비는 누가 내고, 나중에 후유증이 있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교통경찰도 그를 보내서는 안 된다며, 찾아낸 사람을 함부로 보내는 건 정말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아주 평온한 마음으로 사부님의 요구에 따랐다. 오전에 아내가 병원비를 냈는데, 많은 돈이 들지 않았다. 이틀 만에 내 얼굴은 모두 가라앉고 검은색은 누렇게 변했다. 검은 눈알도 조금 하얘졌다. 병원에 있던 의사와 환자들이 모두 말했다. “당신이 너무나 빨리 나아서 불가사의해요.”
그날 저녁 평소처럼 법공부 팀에 참가하니 동수들이 모두 크게 놀라면서 나에게 이것저것을 물었다. 나는 그들에게 이틀 동안 겪은 신기한 경험을 말해주었다. 사람들이 모두 말했다. “머리를 상하게 하려고 이번 일이 발생했고, 정말 목숨을 노리고 온 것인데, 사부님께서 당신을 구해 주시고 두 번째 생명을 주셨네요.”
사부님, 저는 사부님의 크나큰 은혜와 덕, 사부님께서 목숨을 구해주신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합니까? 저는 오로지 사존의 대법 요구에 따라서 반드시 합격한 대법제자가 되겠습니다.
원문발표: 2017년 11월 2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정법수련마당>수련의신기함
원문위치: http://big5.minghui.org/mh/articles/2017/12/3/35378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