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익명 수련생
[밍후이왕] 최근 회사에서 모순이 생겼다. 내가 두 부하를 강박하지 말아야 할 일을 시켰다는 말을 갑자기 듣게 된 것이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그들이 일할 때 합당하지 않은 부분을 내가 보고 이유를 물은 후 어떻게 개선할지 토론한 것이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말이 돌고 돌아 결국 내가 그들을 강박한 것으로 변했다.
처음 모순이 나타났을 때 나는 일 자체에 빠져 즉시 그들을 찾아가 똑똑히 물어보고 싶었다. 어떻게 이렇게 사실을 왜곡할 수 있는가? 하지만 사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밝히려 할수록 더 안 되고 심지어 예전에 내가 다른 두 사람도 강박한 적이 있다는 말이 돌았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예전에 그 두 사람이 회사 규정에 따라 일하지 않았기에 그들에게 규정을 어긴 부분을 고치라고 했을 뿐이다.
그 며칠 나는 마음이 좀 불편했다. ‘그들은 왜 이렇게 진실하지 못하지?’ ‘왜 함부로 진실을 왜곡하지?’ 이후에는 그렇게 많이 상관하지 않았고 직원들이 서로 너 좋고 나 좋고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물론 이런 생각도 틀린 것으로 일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나 역시 방식과 방법에 있어 주의하고 개선해야 했다. 하지만 수련자로서 이 일이 발생한 데는 분명히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그 며칠 밍후이왕에는 날마다 어떻게 안으로 찾는지에 대한 심득 교류가 올라왔다. 예를 들면 ‘상대방을 보면서 자신을 생각하고 자신을 닦는다’, ‘타인의 표현은 거울로써 거꾸로 자신을 돌이켜보고 집착을 찾아내야 한다’, ‘다른 수련생이 화를 낼 때 자신을 돌이켜 본다’ 등의 내용인데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타인이 어떠하든 나는 반드시 자기를 되돌아보고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 한 수련생은 말했다. “속인이나 수련생과 만나면서 여러 가지 일에 부딪히게 되는데 많은 경우에 우리는 흔히 일 자체에 빠져 잘잘못을 따지죠. 사실 상대방의 잘잘못이 아니라 당신에게 닦아버려야 할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당신에게 이 마음이 없다면 이런 일도 나타나지 않을 것인데 우리 수련에는 우연이 없습니다.”
사실 이런 이치를 사부님께서는 일찌감치 알려주셨고 모순이 생기기 전에는 자신이 다 알고 있기에 때가 되면 잘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진정으로 시험이 왔을 때, 만약 자신에게 그런 사람 마음, 집착이 있다면 깨닫기 쉽지 않다. 자기도 모르게 일 자체에 빠져 잘잘못을 따지고 마음을 닦아야 한다는 것은 잊어버린다.
나는 다른 수련생(역시 동료)과 이 문제를 교류했다. 그가 어떻게 이 문제를 보는지, 나를 도와 닦아버려야 할 마음을 찾아달라고 했다. 그는 자기도 늘 이런 일에 부딪히고, 아무런 이유 없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때는 어린애를 입양하고 누명을 뒤집어쓴 노스님을 생각하면서(중국 전통문화 이야기로서 션윈 공연에서도 공연한 적이 있음) 모욕을 참고 견디는 것을 닦아냈다고 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내가 닦아버려야 할 것은 이것이 아니었다. 모욕을 참고 견디는 시험은 예전에 이미 있었기에 이번에 왜 요만한 일로 내 마음이 움직이는지 몰랐다. 내 마음이 움직인 부분은 ‘그들이 왜 사실을 왜곡하고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지’였다.
며칠 뒤 또 밍후이왕 문장을 읽었는데 수련생은 이렇게 썼다. ‘과장해 말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모두 사물의 원래 모습을 개변할 수 있기에 전부 사실과 어긋나고 거짓이 된다.’ 그 순간 나는 이 모순에서 반영된 나의 집착을 알게 됐다. 바로 ‘진실하지 못함(不眞)’이었다. 예전에 했던 일을 돌이켜보니 나는 늘 자기도 모르게 한 가지 일에 대한 자신의 판단과 당시 감정으로 이 일을 이해하고 표현했다. 이러면 불가피하게 부풀거나 축소해 말할 수 있는데 이건 사실을 왜곡하고 수구(修口)하지 못한 표현이다. 이번에 부딪힌 모순 역시 이 문제가 아닌가? 나도 자신의 이런 행위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는가? 내 마음이 움직인 부분이 마침 내가 닦아버려야 할 문제였다.
사실 동료들의 표현은 나의 ‘진실하지 못함’과 수구하지 못함으로 인해 나타난 것이다. 이 연극을 통해 이러한 것들이 타인과 환경에 어떠한 상처를 주는지, 우주 특성에서 ‘진(眞)’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한 것이지 애써 일 자체의 이른 바 ‘사실 진상’을 밝히라는 것이 아니었다.
수련에서 닦아버려야 할 마음을 찾으니 큰 부담을 내려놓은 것 같았다. 다시 그 동료들의 표현을 생각하니 그들이 무고하고 나의 제고를 위해 고생해준 것 같았다. 그래서 모순을 만들어준 사람에게 고마워하라는 사부님의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 관을 넘을 때 나타난 불편한 마음을 생각해보니 나에게는 아직도 질투심과 원망심이 남아있었다. 정말 너무 부끄러웠다! 20년 수련하면서 아직도 사람 마음과 집착이 이토록 많다니. 정말 착실히 수련해야지 이렇게 태만하면 안 된다.
수련자의 사람 마음과 집착은 정말 남과 자신을 모두 해친다. 특히 이 특수한 역사 시기에 구세력은 이를 이용해 파괴하고 불화 요소를 조작해 대법제자의 중생구도 강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수련자는 특별히 조심해야 하고 구세력에게 이용할 수 있는 구실을 주지 말아야 한다. 관을 넘은 이 소감을 써내 수련생들과 함께 정진하려 한다.
원문발표: 2017년 11월 1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정법수련마당>수련체험>심성제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7/11/10/35652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