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국수련생 윤혜수
[밍후이왕]
존경하는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수련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로 사부님께서 대법을 전하신지 25주년이 되었습니다.
먼저 이 긴 시간 동안 무한한 자비로 우리를 이끌어주신 사부님의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홍전 25주년을 기념하는 이 성대한 법회에서 저의 수련 이야기를 여러 수련생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저는 현재 뉴욕 NTDTV에서 프로그램 제작과 진행을 맡고 있는 한국인 수련생입니다.
2005년 당시 중국 대륙에서 유학하고 있던 중, 어머니로부터 전법륜을 전해 받으면서 대법과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2007년 션윈예술단이 처음 한국에서 공연하던 때 단원들의 통역과 에스코트를 맡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수련의 길에서 정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 여름, 뉴욕 NTDTV에 입사하여 번역과 편집일부터 시작해 프로덕션 매니저를 거쳐, 현재의 프로듀서 및 진행자의 역할을 담당하기까지 약 9년이라는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회사를 떠나지 않았으며 다만 법 속에서 정진하며 달려왔습니다. 저의 20대 청춘을 NTDTV와 함께 했던 지난 9년은 참으로 드라마틱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사부님의 가지와 법의 지도가 없었더라면 단 한 순간도 지나오지 못했을 고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현재 한국의 문화와 인기스타들을 다루는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주로 프로그램을 맡으며 제가 겪은 수련 심득을 교류하고자 합니다.
1. 끊임없이 자신을 내려놓고 사부님께서 안배하신 길을 걷다
2014년 초는 NTDTV 내에서 많은 변화가 찾아온 시기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고급 브랜드를 소개하는 패션 관련 프로그램 제작을 도맡아 하고 있었고, 새로운 총재가 취임한 후 오랫동안 유지해오던 프로그램에도 새로운 방향이 제시되었습니다. 많은 내부적 갈등과 의견충돌이 잦았던 와중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랜 시간 함께하던 진행자마저 개인적인 사정으로 장기간 휴직을 해야 하는 일이 생겨, 프로그램의 앞날은 더욱더 불투명해진 상황이었습니다.
어느날 프로그램 총책임자가 저를 불러, 진행을 맡아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저에게 한국인이 인기 주제인 한류를 중국어로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No”라고 거절했습니다. 저는 매체에서 딱 한 가지 일을 제외하고는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고 하겠는데, 그 한 가지 하기 싫은 일이 바로 카메라 앞에 서는 것입니다. 저는 낯가림이 심한데다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 쉽게 소통하는 성격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카메라 울렁증이 아주 심했기에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당시 저는 K-pop이니 드라마니 하는 한류문화는 철없는 어린애들이나 좋아하는 저급하고 변질된 문화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더욱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책임자의 계속되는 설득에도 절대로 뜻을 굽히지 않다가, 어머니(대법제자)께서 “무슨 일이든 우연한 것이 없다. 무조건 싫다, 못하겠다고만 하지 말고 시도라도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니? 사부님의 안배라면 어떻게 하겠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책임자 역시 짧은 파일럿 영상을 한번 만들어보고, 반응이 좋지 않으면 더 이상 강요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저는 약 3주간의 시간 동안 당시 인기 있던 드라마를 제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유튜브용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작은 일도 대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촬영 장소 섭외에서부터, 원고 작성 하나까지 일일이 준비하며 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카메라 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해 8분가량의 원고를 매일 책임자의 지도 하에 연습하며 통째로 외웠고, 속도가 한없이 느린 컴퓨터와 사투를 벌이며 밤늦은 시간까지 편집에 매달렸습니다.
저는 그 영상이 제가 진행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비디오 영상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던 터라, 결과나 반응에 대해서는 별 기대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첫날부터 클릭수가 꽤 많더니 한 달이 채 안 됐는데, 유튜브에서 30만 명 이상이 시청했습니다. 책임자는 아주 기뻐했고, 방송국 내에서도 좋은 반응이 많았습니다. 저는 기뻐하지도 슬퍼하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책임자는 약속대로 프로그램 기획을 시작하려 했고, 저는 스스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척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다른 한 상사는 제 외모나 중국어 실력 등 여러 방면에서 TV방송을 진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했고, 제 주변에서는 저를 두고 찬반 논쟁이 있는가 하면, 영상 속 제가 진행하던 멘트를 다른 4명의 진행자에게 시켜보는 등 적극적으로 저를 대신할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원해서 시작한 일도 아닌데 제 의사와 상관없이 저를 평가하면서 논쟁이 오고 가는 것은 너무나도 큰 심성고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로지 그 일을 수련으로 여기고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쉽지 않았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저는 잠시 NTDTV를 떠나 마치지 못한 대학공부와 제 개인수련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팀에서 제가 빠지면 당장 제작을 도울 인력이 없었고, 회사에서도 원치 않았습니다. 사부님께 가지를 요청드리고, 제가 마땅히 걸어야 할 길을 법에서 찾으려 했지만 저의 ‘하기 싫은 마음’이 너무 강했기에 어떠한 확신도 갖지 못한 채 방황만 했습니다. 그 사이 제작팀은 결성되고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프로그램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진행자를 영입했지만, 외국인인 제가 어눌한 중국어로 진행을 했던 첫 영상만큼은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다시 제가 진행을 맡아주기를 원했고 저는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때 누구보다 제 상황을 잘 이해해주던 친한 수련생과의 교류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합니다.
“혜수야, 네 수련의 길은 네가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사부님이 배치해 주시는 거야.” 그 순간 저는 머리가 띵했습니다. 말로는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길을 가겠다’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것이 정말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길일까?’ 하며 의심하고 반문해왔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저의 그토록 하기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그 마음을 수련하라고 배치하신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저는 더 이상 그 일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2. 사부님의 요구에 끊임없이 부합해 나가다: 스타 인터뷰를 통한 중생구도
현재 저희 프로그램의 가장 대표적인 코너는 한류스타 인터뷰입니다. 작은 스케일의 프로젝트가 아니다 보니, 많은 인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모두들 여기지만, 사실 전업으로 일을 돕는 기본 멤버는 3~4명에 불과하고, 촬영이나 섭외 과정에서는 한국지사의 도움과 외부 인력을 일부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진행만 보는 것이 아니고, 기획하고 글을 쓰며, 촬영 후 전반적인 비디오 편집을 도맡고, 세일즈나 마케팅 업무도 함께 보조하고 있습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섭외, 편집, 번역, 웹사이트 등 매 한 명이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팀원들 모두 불철주야 항상 바쁘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을 보신 분들이 우리에게 자주 하시는 말씀 중에 “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인기 스타들을 인터뷰할 수 있었어요?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네요!” 등등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그동안 30명이 넘는 국내외 스타 및 유명인사들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대다수 한류스타들은 한국 내 주류 매체에서도 섭외하기 힘든 A급 스타들이고 한창 한류가 붐이던 2014년 만들어진 일명 ‘한류4대천왕’ 중 우리는 3명의 한류천왕을 프로그램에 섭외했습니다.
그러나 이토록 신나고 화려해 보이기만 한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이 얼마나 험난한지, 또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사람을 구하는 작용을 할 수 있는지 많은 분들이 쉽게 생각지 못하실 겁니다.
촬영장의 모든 세팅이 완료되고 스타가 도착한 후 촬영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스타가 의상을 갈아입는 도중 발작을 일으켜 119에 실려간 상황, 촬영 전날까지 스타의 변덕으로 장소를 수도 없이 바꾸고 물색해야 하는 상황, 전례 없는 태풍으로 모든 것이 취소될 위기의 상황, 중국과 밀접한 사업관계를 맺고 있는 대형 기획사에서 이미 촬영과 편집까지 모두 마쳐 방송만을 며칠 남겨둔 시점에서 명확한 이유 없이 갑자기 방송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 등등……, 매 한순간도 고험이 없던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도 우연한 것이 없다, 겉보기에 얼마나 좋지 않은 일일지라도 대법제자가 안으로 찾고 심성을 제고하면 모든 상황은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가장 좋은 상태로 변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스스로 향상해 나갔습니다.
그러면 119에 실려갔던 스타와의 인터뷰 장소가 당초 카지노였던 것이 오히려 아주 아름다운 전통 한옥 고택으로 바뀌어 다시금 진행되었고, 온 지역을 물에 잠기게 할 정도의 강한 태풍도 인터뷰 당일에는 모두 지나가고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화창한 날씨로 변해있었습니다.
연예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난잡하고 세속적이며 어지러운 곳입니다. 사부님은 프로그램 초기 저에게 꿈으로 한국 연예계의 3대 악이라 불리는 마약, 도박, 성상납 등 그곳의 실체를 아주 생생하게 꿈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당시 꿈은 지금도 잊히지 않을 정도로 아주 무섭고 악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젊은이들은 그곳에서 만들어진 좋지 못한 콘텐츠에 열광하고, 난잡한 것에 영향받고 있습니다.
정법시기 대법제자인 우리 역할은 그곳을 청리하고 그들을 구도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저희는 여타 속인의 오락프로그램처럼 가십과 스캔들을 다루지 않으며, 변질된 콘텐츠를 최대한 배제하고 밝고 긍정적인 문화를 선양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우리는 처음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진상을 알리는 것을 가장 중요한 위치에 두었습니다.
접촉했던 모든 기획사에는 NTDTV에 대한 진상, 대법에 대한 진상, 션윈 등을 알리며 정념으로 섭외에 임했습니다.
한번은 섭외를 도와주던 한국지사의 한 기자가 대형기획사와의 미팅을 앞두고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누가 봐도 조폭 깡패로 보이는 건장한 남자가 회의에 참석하려던 두 수련생을 큰 리무진에 태워 어디론가 갔다고 합니다. 차 안은 긴장감이 넘쳤는데, 갑자기 운전하던 그 조폭이 음악을 틀자 ‘보도‘와 ‘제세‘ 음악이 흘러나왔다고 합니다.
꿈을 꾼 뒤 그 수련생은 우리와 교류했고,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 표면만을 보지 말며, 대법제자의 정념이 족하면 모두가 불성에 동화될 것이라고 믿기로 서로 고무격려했습니다. 우리는 예정된 미팅에 나갔고, 그 기획사 이사는 정말 조폭같은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사는 시종일관 미팅에 집중하지 못했고, 그가 가진 두 대의 핸드폰은 연달아 울려댔습니다. 그 순간 미팅에 참석한 우리는 각자 안을 보며 강대한 정념을 보냈고, 한 수련생이 프레젠테이션 중 파룬궁에 대한 진상을 할 무렵, 그 이사는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폰을 내려놓고 순수한 아이의 눈빛으로 진상을 들었습니다.
미팅 후, 그는 우리에게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류스타 중 한 명과 인터뷰를 잡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션윈 서울 공연이 예정되었던 때, 그 이사는 자신의 회사에 소속된 연예인들을 데리고 공연을 꼭 보러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갖가지 교란과 고험 속에서 정체를 이루며, 일선에서 정념과 선념으로 진상을 알리는 데 함께 애쓰신 스태프들의 노고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3. 자신이 제고되어야 더 많은 중생을 구도할 수 있다
갖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스타 인터뷰는 계속해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약 3달에 한 번씩 한국에 가서 인터뷰하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편집 등 후반작업에 매달렸습니다. 프로그램은 점점 더 인기를 끌었지만, 저의 진행 실력에 대한 여러 가지 말들에 영향 받아 저는 계속 위축됐습니다.
방송에서 볼 때는 저와 스타만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 인터뷰 촬영이 이루어지는 장소에는 양측 스태프 모두 합쳐 굉장히 많은 사람이 촬영장을 메우고 있습니다. 특히 톱스타들은 매니저, 코디네이터 등 수십 명 스태프와 촬영장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몇 십 명에게 둘러싸여 20~30분 짧은 시간 안에 스타로부터 많은 이야기들을 끌어내야만 하는 저는 매번 촬영 때마다 극심한 압박감에 시달렸습니다.
촬영 전날은 긴장감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극도로 예민해졌고, 촬영 후에는 스스로 잘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책하고, 밤새 실수했던 장면이 악몽처럼 떠올라 저를 시달리게 했습니다. 게다가 일손이 부족해서 제가 직접 인터뷰 편집을 맡아했는데, 영상 속 제 모습을 보고 들을 때면 온통 미운 모습들만 보여 정말 어디론가 숨고 싶을 만큼 마치 벌을 받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자아에 대한 집착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전법륜‘을 읽으며 수련 요소를 찾아보려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진행자로서 적합하지 않다, 사부님은 왜 나에게 이런 일을 맡기신 걸까?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질 않으니…이것이 정말 사부님의 배치가 맞긴 한 걸까?’ 하는 의심과 원망이 너무나도 커 마음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고, 열심히 일하는 팀원들에게는 너무 괴로워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한 채 매일 밤 혼자 악을 쓰며 울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사부님께서는 계속해서 제 꿈을 통해 저와 인연있는 스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셨는데, 구도받기를 바라는 그들의 진짜 모습을 보고 나면, 감히 그만두겠다는 마음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울면서 원고를 준비하고, 울면서 밤새 편집을 하고, 또다시 울면서 촬영을 준비했습니다.
두려움과 긴장을 부정하며 촬영장에 갔지만, 정념이 부족한 채로 진행하는 인터뷰는 여타 속인의 인터뷰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때, 하루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저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뼈대밖에 없는 고층 건물의 계단을 쉼 없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티셔츠가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올라가고 또 올라갔습니다.
어느 한 층에 도착해서 숨을 좀 돌리며, ‘아! 조금 쉬었다 가야겠다’ 하고 생각하자, 갑자기 공사 중이던 그 층은 아늑한 호텔의 홀처럼 변했습니다. 저와 함께 일하는 다른 두 제작진이 갑자기 나타나 “혜수씨, 곧 스타와 인터뷰가 있으니 얼른 옷을 갈아입고 준비하세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어안이 벙벙해 “지금 갑자기 나타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여기는 대체 어디죠?”라며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멍해져 있었습니다. 그 스타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남자 배우 중 한 명이었습니다. 잠시 뒤, 저는 이미 새옷으로 갈아 입혀진 상태로 의자에 앉아 있었고 계속해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반문했습니다. “저는 원고도 없고 아무 준비도 못했는데요, 이게 무슨 상황이죠?” 그러자 제 눈앞에는 스타가 순식간에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어 상황을 부정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인터뷰장 안으로 잘 차려 입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한 명 두 명… 순식간에 장내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 중에는 제가 아는 유명인사와 그 딸도 있었습니다. 순간 꿈속 화면이 전체 장내 모습을 비추었는데, 그것은 마치 관객이 있는 라이브 토크쇼 같은 모양새였습니다.
그렇게 꿈에서 깨어났고, 등 뒤로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이건 도대체 무슨 꿈이지?’ 단 한 번도 상상해보지 못한 그림이었습니다. 팀원들과 교류를 하니 한 수련생은 “혜수씨가 이 일을 하면서 정말 많이 시달리는가보다”고 했고, 다른 한 수련생은 “어쩌면 우리가 나중에 정말 그런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할지도 모르지”라고 했습니다. 저는 당시 손사래 치며 부정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명확하게 깨달은 것은, 제가 꿈속에서 계단을 올라갔듯 수련에서 층차를 끊임없이 제고해야만 더 많은 생명들을 구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촬영 때 정념이 흐트러질 때마다 스타들은 내가 반드시 구도해야 할 중생이라는 의념을 끊임없이 보냈고, 저의 정념이 총족할 때면 스타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나중에 하늘에서 내려다봤을 때, 아! 내가 정말 정직하게 잘 살았구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독이 되는 것은 질투심입니다.”
“죽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생각에 슬퍼졌습니다.”
“신의 존재를 믿기 시작했습니다” 등등 마치 그들의 불성이 나온 듯한 대답을 했습니다.
또한 시청자들 역시 “인터뷰를 보고 너무 감동했다”, “눈물을 흘렸다”는 등 오락 프로그램에서는 보기 힘든 코멘트가 많았습니다.
특히 2015년 말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큰 한류스타와 인터뷰 했을 때, 그를 반드시 구도하겠다는 강한 마음이 일었고, 제가 질문하지 않았음에도 그는 자신의 종교와 신념, 그로 인해 인생을 대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카메라 세팅을 위해 중간에 촬영이 잠시 멈추었을 때, 저는 그 스타에게 중국은 현재 공산당의 정책으로 신을 믿고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데, 알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응답했습니다. 저는 기독교도인 그에게 한권의 책을 주며 중국 내 인권탄압의 실상을 이야기했습니다. 그 스타는 매우 감격했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그 인터뷰는 저에게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사명에 대해 좀 더 명확한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었고,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4. 사부님께서 요구하신 매체에 대한 요구에 부합해나가다
경험이 쌓이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고, 매 팀원들에 대한 요구 역시 높여야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질은 나아지고 있으나, 마케팅 세일즈 방면에서 큰 돌파가 없어, 여러 가지로 부담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일전에 매체에 대한 말씀 중에 경영상의 돌파, 진상을 알리고 중생을 구도하는 것, 전통문화의 회복 등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션윈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요구들 중에 어떠한 것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 ‘이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며 기점을 새로이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년 가을, 국제영화제 촬영 등을 위해 부산에 가야했었는데, 태풍과 영화제 보이콧,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한한령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스타 섭외에 난항을 겪게 되었습니다. 섭외 업무를 위해 미리 한국에 들어간 프로듀서 역시 몇 달째 스타를 섭외하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프로듀서와 제가 최근에 깨달은 제작 방향에 대한 인식을 교류하며 기점을 새로이 다잡을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설령 우리가 이 시간 동안 단 한 명 스타조차 섭외 못 할지라도, 진상을 알리고 중생구도의 본분을 잊지 말며, 개인수련의 제고와 함께 사부님의 요구에 부합해 나가야 한다.”
섭외의 성공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팀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연예계 관계자들에게 진상을 알렸습니다. 그 결과, 오랫동안 돌파하지 못했던 마케팅 세일즈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스타 인터뷰를 기업에서 비용을 받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팬들을 초청해 미니 토크쇼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사실 그것은 제가 몇 년 전 꿈에서 본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시간을 더욱더 다그쳐 수련하고, 아직도 많은, 구도 되지 못한 중생들을 빨리 구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5. 최후의 남은 시각에 더욱더 많은 중생을 구도해야 한다
2017년은 많은 일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 해입니다. 한 생명의 대법에 대한 태도는 그의 미래를 결정짓는데, 현재는 그 속도가 더욱더 빠르고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작년 션윈 서울공연이 취소된 후, 한국의 경제와 정치 등 주요한 분야에서 각종 위기와 재난이 일어났습니다. 한국의 대통령은 올해 결국 탄핵되었고, 저는 그 탄핵 심판이 있던 날 재판 상황을 보도하면서 마치 역사의 심판이 시작된 듯한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대심판이 시작될 때 후회하지 않도록 더욱더 정진하고, 서둘러 제 사명을 다하리라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고요히 가부좌를 한 후 사부님께 마음속으로 여쭤보았습니다. ‘사부님 제가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제 머릿속에는 션윈공연의 그림이 반복적으로 비추어졌고, 몇일 뒤 꿈에서 저는 많은 무리의 어린 소녀들이 암흑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생생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부님께서는 ‘2016년 뉴욕법회설법‘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태어날 때, 많은 신들이 따라서 내려왔다. 그 후부터 해마다 모두 있었고, 신들은 줄곧 아래로 내려왔다. 내가 법을 전할 때가 되어서는, 그 신들이 마치 눈꽃처럼 내려왔다. 바로 그렇게 많았다. 내가 이 나이를 계산해 보니, 내가 법을 전할 때부터 현재까지, 25세 전후의 이런 젊은이들인데, 정말 아직도 많은 사람이 구도 받지 못했다. 모두 신이 온 것이며, 그들은 지상에 내려와, 전 세계 각지에 분산되어 있다.”
저희 프로그램의 주 시청자들은 전 세계 각지의 그 젊은이들입니다.
만약 우리가 구도한 스타들이 매체에 대해, 션윈에 대해, 대법에 대한 태도를 바르게 취한다면, 그들을 따르는 많은 중생 역시 ‘우리의 매체를 알고 진상을 알게 되고, 또 션윈을 알게 되고, 대법을 알게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곧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세 가지 일을 잘하며, 무슨 일에 봉착하든 안에서 찾고 수련하여 저의 사명을 완수해나갈 것입니다.
이상은 제 개인 인식이므로, 부족한 곳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로 지적하여 시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수련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7년뉴욕법회발언고)
문장발표: 2017년 5월 1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정법수련마당>해외법회원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7/5/17/34832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