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후베이 대법제자
[밍후이왕] 예전에는 어린 대법제자였던 딸이 장기간 중공이 잔혹하게 박해하자 점차 태만해지고 느슨해지더니 속인 속에 묻히고 말았다. 박해가 남겨 놓은 상처는 악몽처럼 쫓아도 떠나지 않아, 바깥에 나가 거닐며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 했다. 나도 딸이 바깥세상을 볼 수 있길 바랬다. 작년 연말에 딸은 태국에 갈 기회가 있었다.
출발 전, 딸은 인터넷에서 명소 선로를 찾아 일정을 짜고 왕복 항공권을 예약했다. 그녀는 일부러 나와 함께 ‘파룬따파 웹사이트’에 올라 태국의 연공장을 찾았고, 룸피니 공원 연공장의 연락인 전화번호를 베꼈다. 딸의 말에 따르면 이번 여행의 주요 목적은 해외 동수를 만나는 것이라고 했다. 딸의 영어 수준은 평범했지만, 어려서부터 대법 책을 읽었고 대법자료를 보았기에 사부님께서 딸에게 지혜를 열어주어 동년배 아이들보다 확실히 담이 컸던 것이다. 나는 줄곧 사부님께서 딸을 보호해 주심을 믿었기에 딸이 하늘 끝까지 간다고 해도 걱정되지 않았다. 하물며 연공장을 찾아간다는데야? 다만 나는 딸에게 절과 기타 종교 장소에 들어가지 말고, 절을 사진으로 찍지 말며, 절에 관련된 물건을 사지 말라고 당부했을 뿐이다. 딸은 말했다. “알았어요, 불이법문이예요.”
딸은 파룬따파 호신부를 목에 걸고 동갑내기 두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도착한 첫 역은 치앙마이로 생화 사진을 무수히 찍었고 돌아온 후에는 코끼리를 탄 이야기를 했다.
치앙마이에서 그녀는 코끼리 관광 프로그램을 선택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코끼리를 탈 생각이 없어졌다. 왜냐하면 코끼리가 너무 불쌍했기 때문이라는데, 코끼리가 말을 듣지 않으면 조련사가 채찍으로 때리고 찌르곤 했다. 그렇게 고통 받은 코끼리는 요동을 치며 관광객을 떨어뜨려 더 중한 벌을 받았다. 딸은 후에 순한 새끼 코끼리를 선택했다. 새끼 코끼리는 그렇게 사납지 않아 딸은 묵묵히 코끼리에게 말했다. 불쌍한 코끼리야,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기억하고 다음 생에는 다시는 코끼리로 태어나지 않으면 넌 복을 받을 것이다. 새끼 코끼리는 알았다는 듯 아주 온순하여 매도 맞지 않고 딸을 종점까지 태워 갔다고 했다.
마지막 사흘은 친구들과 따로 제각기 자기 갈 곳으로 갔고, 딸은 마침 방콕에 도착한 뒤 수련생을 찾았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에서 하루 밤을 지낸 뒤 날이 밝자 곧장 전화를 걸고는 룸피니 공원으로 갔다. 늦게 가면 수련생이 연공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딸은 인터넷에서 베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모두 연결되지 않아 짐을 들고 직접 공원으로 갔다. 공원은 엄청 컸고 온갖 시설이 다 있었다. 딸은 그저 파룬따파 현수막만 찾았는데 반나절을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딸은 한 청소부 여인에게 손짓발짓을 하며 물었다. 청소부는 안에 파룬궁이 있다고 했다. 공원은 무척 넓어서 입구가 8개라고 했다. 그때 중년 남자가 오더니 딸을 주시하면서 유창한 중문으로 물었다. 파룬궁을 왜 찾는지, 이름은 무엇이고 어디서 왔는가? 등등. 그는 딸을 데리고 파룬궁 연공장을 찾으러 갔다. 하지만, 여러 해 동안 박해 당했던 딸은 특히 경계심이 강해 누구를 봐도 다 특무 같아 겁에 질려서 그를 더 따르지 않고 화장실에 들어가 태국 수련생의 전화번호를 찢어 하수도에 버렸다.
딸은 발정념 하며 사부님께 가지를 청했고, 나에게도 발정념을 해 달라고 했다. 나는 사부님께 향을 피워 올리며 절을 했다. 15분이 지났는데 아주 긴 15분이었다. 딸에게서 드디어 “찾았어요!”라는 전화를 받고 나는 마음이 놓였다.
돌아온 딸은 많이 흥분되어 있었다. 내가 어떻게 찾았는지 묻자 중문을 아는 사람이 그냥 딸을 따라 온 것인데 딸은 그가 특무인 줄 알고 무서워서 죽을 지경이었던 것이다. 실은 아니었다. 그는 젊은 아가씨가 파룬궁 연공장을 찾는 것을 보고 괴이하게 여겼던 것이다. 딸은 또 청소부가 알려 준 방향을 따라 한동안 걸으니 8, 9명이 법 공부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딸은 곧장 그곳에 가서 아주 친절해 보이는 젊은 아가씨에게 “저기, 파룬궁을 연마하시나요?”라고 물었더니 머리를 끄덕였다고 했다. 내가 “그 아가씨가 어떻게 너를 믿더냐?”고 물었더니 딸은 “제 목에 걸렸던 대법 호신부를 벗겨 그녀에게 보여 주었더니 그녀는 알게 됐어요. 그런 다음 우리는 서로 끌어안고 함께 울었어요, 그렇게 되자 나는 조금도 두렵지도 고독하지도 않았어요. 중국에서 간 여러 수련생 모두 눈물을 흘렸어요,” 나의 눈시울도 젖어 들었다.
딸이 말했다. “제가 남는 돈 2천 위안(한화 약 38만원)을 그녀에게 주려고 했지만, 그녀는 한 푼도 받지 않았어요. 제가 그 돈을 중생을 구도하는 진상 자료에 사용하라고 해도 그녀는 받지 않으면서 자료 만들 건 있다고 했어요. 저도 말을 잘 하는 편이지만 그녀를 설복할 수 없었어요, 그녀가 말했어요, 우리는 똑 같이 한 부의 대법을 수련하기 때문에 비로소 오늘까지 걸어올 수 있었다고. 우린 모두 사부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지 않겠어요? 돈도 물건도 장만하지 않는다고요.” 딸은 탄복하면서 “엄마, 정진해야겠어요.”라고 말했다.
이는 우리 딸의 이국에서의 모험담이다.
문장발표 : 2016년 2월 17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6/2/17/32384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