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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감당하며 성숙되다

글/ 베이징 대법제자

[밍후이왕] 나는 수련한지 20여 년이 되는데 처음 수련 체험을 쓴다. 최근 2년 동안 내가 일하는 자료점에서는 두 차례 사건이 있었다. 한 번은 함께 일하던 수련생이 갑자기 떠나버려 내가 혼자 자료를 만들게 됐고, 또 한 번은 협조인이 갑자기 납치돼 자료를 만들던 내가 뜻하지 않게 협조인 역할도 감당해야 했다. 이런 시련 속에서 나는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걸어왔고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등 사람마음을 점차 닦아 버리고 점차 성숙됐다.

2014년 3월, 우리는 자료점을 새로 세웠는데 7월에 동료 수련생이 갑자기 떠나버렸다. 나는 갑자기 긴장하고 외롭고 망연한 상태에 빠졌다. 그날 나는 텅 빈 방안에 홀로 서 있었는데 마치 강 한 가운데에 서 있는 것 같았다. 거기에는 한 가닥 얇은 철사가 있었는데 강물이 발밑에서부터 목까지 조금씩 차오르는 동시에 내 목을 조여왔다. 나는 갑자기 고독이란 것이 나를 엄습하고 있고 그것이 나의 의지를 소모하고 있음을 의식하게 됐다. “아니야, 그것이 나를 좌우해서는 안 돼! 그건 아무 것도 아니야. 포기해서는 안 돼! 버텨내야 해! 어찌됐든 이건 나의 책임과 사명이야!”

서서히 나는 사부님을 떠올렸고 법을 떠올렸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오로지 당신이 수련하기만 하면 나는 바로 당신 곁에 있다.”[1] 그리하여 나는 속으로 사부님께 말씀드렸다. ‘사부님, 저는 사부님께서 제 곁에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 무엇도 저를 건드리지 못합니다. 여기가 바로 제가 법을 실증하고 중생을 구도하는 곳입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후 매 번 컴퓨터와 프린터 앞에 앉을 때면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이렇게 말했다. “가장 깨끗한 심태로, 가장 깨끗하고 가장 신성한 자료를 만들어 중생을 구도하자.”

하루는 법공부 교류에 참가했다. 협조인 수련생은 이전에 나와 함께 자료 만들었던 F수련생을 언급하면서 그녀가 정말 훌륭하고 능력이 있으며 추진력도 강해 나보다 낫다는 등 말을 했다. 다른 수련생들도 맞장구를 쳤다. 그런 일이 몇 번 있었는데 나는 마음이 불편하고 거부감이 들어 매번 다 흘려들으면서 자신을 닦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나는 그것을 정시하고 직면했다. 그런 강렬한 질투심을 지금 버리지 않고 언제 버리겠는가? 나는 속으로 자신에게 말했다. “F 수련생은 나보다 낫고 나보다 훌륭하며 나보다 추진력이 있는 것이 맞다.” 그렇게 마음속으로 반복했더니 그 물질이 겨우 누그러드는 것 같았다.

하지만 끝나지 않았다. 그날 집에서 자료를 만들고 있는데 또 갑작스럽게 외로움이 엄습했다. 그 느낌은 정말 괴로웠다. 그런데 잠시 나의 일을 도와주고 있었던 수련생이 “제가 출장 때문에 한 동안 오지 못할 것 같아요. 집에도 할 일이 있고요”라고 알려왔다. 그녀는 아무 생각 없이 말했지만 나에게는 의미가 달랐다. 그 말은 나의 두려움을 가중시켜 마음에 구멍이 뚫린 것만 같았고 이 고난이 언제 끝날지 기약 없는 것 같아 슬프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그것도 끝이 아니었다. 저녁에 이메일을 열어보니 갑작스럽게 떠나버린 F수련생이 “좀 좋은 호치키스를 사서 사용하면 철심을 망가뜨리는 일이 없을 거예요”라는 내용의 편지가 있었다. 그 한 마디 말이 또 나의 번뇌와 원망을 불러일으켰다. ‘그렇게 무책임하게 훌쩍 떠나버린 주제에 이래라 저래라 해? 못 참겠어, 정말 못 참겠어!’

나는 머릿속이 텅 비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대법책도 볼 수 없었고 마음은 취약해졌다. 나는 그것이 또 나를 시달리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배제할 수도 누를 수도 없었다. 그날 저녁 나는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외우고 나서야 잠에 들 수 있었다. 이튿날 협조인이 자료를 가지러 왔을 때 나는 전날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것을 모두 다 털어놓았다. 협조인과 법에서 교류하니 표면적으로는 좀 편안해졌지만 마음속의 상처, 억울함, 불평은 여전히 나를 공격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속으로 외쳤다. ‘나는 리훙쯔 사부님의 제자다! 나는 영원히 사부님의 제자가 될 것이다! 나는 영원히 사부님의 제자가 될 것이다!’ 나는 이렇게 수없이 외치고 심지어 소리까지 내서 외치면서 자신의 그 좋지 못한 염두를 강제로 해체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이튿날 협조인 수련생을 다시 만났는데 나를 보자마자 “괜찮아요?”라고 묻는 것이었다. 나는 “괜찮아요. 다 지나갔어요. 아무것도 아니에요”라고 대답했다. 그야말로 ‘유암화명우일촌(柳暗花明又一村)’이었고 그야말로 큰 병이 갑자기 깨끗이 나은 느낌이었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구도에 감사드렸다. 사부님께서는 또 제자의 많은 좋지 못한 물질을 없애주셨다. 나는 그 후부터 떠나버린 수련생을 더는 미워하지 않게 됐고 오히려 수련생을 미워하면 사부님을 미워하는 것과 같고 사부님과 싸우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떠난 것은 사부님의 배치로, 그녀에게 더 중요한 사명이 있고 더 중요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F수련생에 대한 질투심도 깨끗이 사라졌다.

올해 나는 또 비슷한 상황을 만났는데 고험은 더욱 컸다. 협조인 수련생이 갑자기 납치된 것이었다. 사건 당일, 나는 긴장, 두려움, 무기력, 허탈감 등 감정에 사로잡혔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무형의 압력이 나를 무겁게 짓눌렀다. 나는 매일 밍후이왕을 보면서 그녀의 소식을 고대했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이 없었다.

협조인 수련생의 법을 실증하는 일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내 몫이 됐다. 매주 진상자료를 발송, 분류, 포장하는 일, CD 굽는 수련생과 공CD가 얼마나 필요한지 알아보는 일, 삼퇴 명단 정리, 진상 화폐 만들기, USB에 음성자료 넣기 등, 어쨌든 협조인 수련생이 하던 일들이 모두 내 몫이 됐다. 전에 신경 쓰지 않고 정성을 들이지 않던 일들을 모두 하게 되자 나는 늘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고 힘들었다. 나는 협조인 수련생이 돌아오기를 고대했지만 현실은 오히려 거꾸로 흘러갔다. 자신을 반성하고 안으로 찾으니 내가 고생을 싫어하고 책임을 지려하지 않으며 머리를 쓰려 하지 않았다. 그런대로 일을 할 수는 있지만 자료를 발송하고 분리하는 것도 그렇고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자료를 달리 배분하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 나는 머리가 복잡해 늘 자신은 이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임은 이미 주어졌다. 그리하여 나는 자신에게 말했다. ‘그런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런 사람으로 수련돼야 해. 이것이 바로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이다. 이 길을 바르게 걸으려면 오직 안으로 찾으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부족함을 바르게 수련해야만 평온하게 걸어갈 수 있다.’

몇 달이 지나갔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하지만 또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나는 매주 한 두 번씩 자료를 배달했는데 밀차에 싣거나 어깨에 메면 너무 무거웠다. 한 동안 배달하고 나면 가슴과 등이 아팠는데 자료를 메어 날랐기 때문이라는 바르지 못한 염두가 떠올랐다. 다행이 최근 사부님의 경문 ‘무엇이 대법제자인가’를 읽었는데 그중에서 ‘산을 쪼개는 힘(力可劈山)’이라는 말씀이 나를 깨우쳐 주었다. 신의 일념은 산을 쪼갤 수 있는데 그런 책자들이 어찌 무거울 수 있겠는가? 사람의 사상과 관념이 아직 전변되지 않은 것이다. 신에게 어찌 무거운 느낌이 있을 수 있는가? 여전히 사람의 관념이 나를 가로막고 있었다. 나는 관념을 바꿔야 하겠다.

이는 전에 있었던 한 가지 일을 떠올리게 했다. 그날 나는 1천장이 넘는 CD를 배낭에 가득 메고 1층에서 6층으로 걸어 올라갔다. 나는 허리를 펼 수 없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양손으로 계단 난간을 잡은 채 한 층 한 층 기다시피 해서 올라갔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자료를 무사히 갖다주려고 생각했는데 다 올라가고 나니 더 없이 기쁘고 즐거웠다. 나는 속으로 말했다. ‘나는 이렇게 훌륭한 사부님과 이렇게 훌륭한 법과 이렇게 성스러운 일을 만났다. 너무나 영광이다! 절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좋은 일을 만났는데 잘 수련하지 않을 이유가 있겠는가? 반드시 소중히 여겨야 한다! 절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미국서부법회설법-뉴욕법회설법’

문장발표: 2016년 2월 10일
문장분류: 수련마당>정법수련원지>이성인식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6/2/10/3238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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