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허베이 대법제자 신위안(心願)
[밍후이왕] 나는 젊은 대법제자로서 남녀 사이에 대한 체득을 교류하려 한다.
관념을 바꾸다
올해 세계 파룬따파의 날에 나는 다른 수련생의 소개로 수련생 A를 만났다. A와 우리 가족은 다 수련생이기에 우리의 만남은 어색하지 않았다. 처음 서로를 알아갈 때 별로 설레지는 않았지만 편안하고 자연스러웠다. 우리는 곧 결혼 약속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의 연락은 잦아졌고 나는 차차 사랑이 없어도 결혼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부님께서는 ‘일부 사람들이 연공(練功)할 때, 사상이 바르지 않아 그것의 생각에 부합(符合)할 때면, 그것이 와서 당신을 가르친다. 일정압백사(一正壓百邪)라, 당신이 추구하지 않을 때는 누구도 감히 당신을 건드리지 못한다. 당신이 만약 사념(邪念)이 생겨 좋지 않은 것을 추구하면 그것이 와서 당신을 돕는데, 당신은 곧 마도(魔道)를 닦는 것이며, 이런 문제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정념이 흔들리면서 가상이 나타났고 사태는 마음에 따라 변해갔다. A와 내 감정은 깊어갔고 나도 가끔씩 보고 싶어졌다. 실은 정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는 것이었는데 나는 의식하지 못했다. 어느 날 밤, 우리는 새벽 2시까지 통화한 후 나는 어차피 다음날 휴일인데 연공을 안 해도 된다는 일념이 떠올랐다. 아침 8시까지 자고 일어나니 온 몸이 지치고 아팠고 오후에 진상을 알릴 때 크게 넘어졌다.
사부님께서 나를 일깨워주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대법제자는 결혼해도 되지만 속인처럼 ‘정’으로만 가정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 사귈 때 나는 늘 바르게 걸어야 하며 자신의 일사일념마저도 흐트러져서는 안 된다고 다독였다. 수련생은 속인의 생활보다 신성한 인연으로 더욱 정진하고 세 가지 일을 잘하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
깨달은 후 나는 나의 정으로 오는 교란을 깨끗이 청리했다. 신기하게도 나는 순식간에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꼈고 A에 대한 정도 잘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후 나는 법공부를 하면서 정에 대한 이치를 많이 깨달았다. A와 나는 불필요한 연락은 하지 않았고, 한다고 해도 서로 법공부를 잘하라고 격려해주곤 했다. 나는 정보다 더 소중하고 신기한 감정을 느꼈다.
유혹을 제거하다
어느 날, A는 사촌 동생 B를 우리 집에 데려왔다. B를 처음보지만 낯설지 않았다. B는 순수하고 성격도 쾌활해 나는 호감을 느꼈다. 나중에 얘기를 나누면서 나는 B가 어릴 적에 우리 어머니랑 법공부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사회에 물들면서 그가 대법을 멀리한 것이 안타까워 내가 수련을 다시하게 된 계기와 깨달음에 대해 말했다. 수련의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얼마나 소중하고 내려올 때 우리는 서로 함께 돌아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B는 듣더니 눈물을 글썽이면서 대법 수련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날 밤 우리는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의 변화에 나는 진심으로 기뻤다. 하지만 A보다 나는 B가 어쩐지 더 마음이 통하는 것만 같았고 남자친구 A와는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B와 전생에 정에 대한 매달림이 있었던 것 같았다. 그 후 B는 비가 오면 우산을 챙기라는 문자를 보냈고 며칠 후 맛있는 음식을 나에게 가져다줬다. 그제야 나는 정신을 차리면서 ‘이것은 가상일뿐 흔들려서는 안 된다’라고 스스로 다독이며 이 모든 것이 나를 시험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흔들린 속인 마음으로 누군가의 관심을 받는다는 것이 나쁘지 않게 느껴졌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속마음을 찾아보았다. 내가 상대방에게서 느꼈던 호감은 알고 보니 나의 호감으로부터 비춰진 것이다. 정의 마는 그것을 이용해 내 집착의 틈을 타, 나를 삼각관계 고민에 빠지게 했다. 혹 나의 생각이 바르고 강했다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다. 나는 칭찬을 즐겨 듣는 편인데 B는 마침 상냥하고 말재주가 좋은 것으로 내 관심을 끌었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A와는 달리 B는 나의 허영심을 자극했고 설레게 했다. 만약 내가 바로 깨닫지 못했다면 정말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났을 것이다.
사악의 속임수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나는 남자친구 외의 다른 남자에게 감정을 느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분명히 내가 좋아서 A를 선택했는데 더 좋은 사람을 보고 흔들리다니? 이것이 바로 허영심과 욕심 아닌가?
최근 이런 일이 있었다. 전구를 사려고 미리 봐둔 것이 있었다. 하지만 더 좋은 것이 눈에 띄자 나는 그것으로 바꾸려 했다. 아빠는 처음에 정한 것이 더 예쁘다며 고집하셨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갔다. 분명히 두 번째 것이 더 예쁜데 왜 아빠는 처음 것을 고집하시는지 몰랐다. 어쩔 수 없이 전구를 구매하려던 계획을 잠시 접었다. 지금 알고 보니 마침 내 마음의 반영이 아닌가? 처음 것은 나와 인연이 있고, 두 번째 것은 예쁘지만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누군가와 함께 인생을 걷기로 했으면 바꾸지 말아야 한다.
모든 생각이 정리되니 B도 다시는 나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사부님께서 또 나를 도우셨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무조건 자신을 찾아라
나는 과감하고 남자다운 남자가 이상형이지만 A는 정반대로 성격이 부드럽고 여성스러웠다. 나는 수련에서 정진하는 배우자를 찾으려 했지만 A는 연공과 법공부조차 매일 하지 못했다. 한 동안 사귀더니 나는 온통 A의 부족함만 보였고 심지어 그의 모든 것이 역겨웠다. 나는 자신을 억제하다보니 두꺼운 껍질 속에 파묻혀 있는 느낌에 숨이 막히고 답답했다.
냉정하게 생각하려고 하면 안으로 찾는 듯한 일념이 솟아올랐다. ‘굳이 A랑 결혼을 안 해도 되지 않을까? 내가 결혼하려는 이유는 그의 조건을 탐내서 아닌가? 내가 없어도 그는 수련할 수 있잖아?’ 이런 생각에 따라 나는 A와 헤어지고 싶었다.
나는 수련생인 부모님에게 내 생각을 말하면서 A의 부족한 점을 하나하나 털어놓았다. 하지만 부모님은 동의하지 않을뿐더러 A의 편을 들었다. 나는 나랑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랑 결혼해야 한다는 억울함에 힘들었다. 나는 아직 신혼인 젊은 수련생 C를 찾아가 위로를 받고 싶었다. 하지만 C도 나를 말리면서 법공부를 잘하고 사부님께 청해보라고 말했다.
그 다음날 점심, 우연히 ‘정진요지3(精進要旨三)’을 펼치자 ‘유럽법회에 보냄’이 보였는데 사부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일부 수련생들은 수련 중에서 줄곧 밖에서 찾으며 밖에서 구하고 밖으로 보고 있는데, 누구는 자신을 잘 대해주지 않고, 누가 한 말은 거슬리고, 누구는 너무 속인적이고, 누구는 자신을 늘 못살게 굴고, 자신의 의견은 늘 채택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로써 대법제자가 법을 실증하는 어떤 일마저도 하지 않으며, 심지어 홧김에 수련을 하지 않는다. 당신은 정말 누구를 위해 수련하고 있는지를 모른단 말인가? 당신은 이 내키지 않는 일이 당신의 수련을 도와주고, 당신의 사람 마음을 제거하고, 당신의 집착을 제거하고 있다는 것을 정말 모른단 말인가? 당신이 수련하는 그날부터 시작해서, 인생의 길이 수련의 길로 개변된 것이 아닌가? 당신이 마주친 일체는 모두 우연한 것이 아니지 않는가?” 매 구절마다 나를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A와의 만남은 내가 반드시 걸어야 할 수련의 길이자 내가 제고하고 집착을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나는 오로지 속인의 행복만을 추구하면서 속인처럼 사귈 때 마음에 안 들면 상대방을 내 뜻대로 바꾸려 하고 그것도 안 되면 심지어 회피하면서 결혼을 취소하고 싶어했다. 나는 스스로 사부님께서 배정해주신 수련의 길을 바꾸려고 하고 A와 만나면서 나 자신을 수련하지 않았다. 결국 속인의 정에 빠져서 상대방이 늘 만족스럽지 못해 고통스러웠다. 상대방을 우습게 생각하니 나 자신도 즐겁지 않았다. 밖으로 찾는 것은 선(善)의 행위가 아니었다.
나중에 깨닫고 보니 A에서 표현됐던 결점은 나에게도 있었다. 나는 그가 주견이 없고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수련에서는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 아니었던가? 그가 심심하고 무뚝뚝하다고 느낀 점이 마침 내 허영심을 폭로하지 않았던가? 그가 어린아이처럼 느껴진 것은 마침 그의 순수하고 선량함을 말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해보니 모든 문제점은 나에게 있었다. 내 많은 취향은 이미 변질했고 마성과 비전통적인 사상과 행동으로 감싸여 있었던 것이다. 나는 나를 바꾸려 하지 않고 남만 탓했다. 생각해보니 정말 두려웠다.
관념을 바꾸고 다시 눈여겨보니 A는 말이 적지만 행동과 마음으로 나에게 관심을 주고 있었다. 주견이 없게 보인 것은 그가 자신을 내려놓고 내 의견을 존중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을 내려놓았지만 나는 늘 나를 높은 곳에 올려놓았다.
이전에 느꼈던 그의 ‘속인’ 같았던 행동들도 내가 안으로 찾으면서 정진하는 모습으로 보였다. 이 모든 문제점은 정말로 나에게 있었던 것이다.
그제야 나는 결혼 상대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수련에서 넘어야 할 관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갑자기 답답함이 확 풀리면서 너무나 기뻤다. 인식이 도달하자 심성도 제고하고 관도 넘었는데 수련은 정말로 미묘했다.
수련 후 나는 신은 왜 남녀를 부부로 맺게 하셨는지 알 것 같았다. 여성의 특징은 부드럽고 남자의 특점은 강건하고 씩씩하다. 수련 중 결혼 생활을 잘하려면 나를 내려놓고 여성의 특징을 잘 발휘해야 한다. 나중에 나의 사례가 좋은 예로 남겨지길 바란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
문장발표: 2015년 8월 8일
문장분류: 수련마당>정법수련마당>수련체험>심성제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5/8/8/3136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