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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둘러 의심을 피하는 것과 사(私)

글/대륙대법제자

[밍후이왕] 친척 수련생은 내 가게 옆에 또 가게 하나를 냈다. 집에 일이 많아서 매번 가게를 비울 때 문을 잠그지 않고 모두 나에게 가게를 봐달라고 했다. 그런데 수련생이 내게 가게를 맡기고 나가자마자 바로 한 손님이 와서 물건을 사려고 했다. 그러나 문이 잠겨있어서 수련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련생은 “저는 집에 있는데 지금 당장 가게로 갈 수 없어요.” 라고 말했다. 그래서 손님은 그대로 돌아갔고, 그 후에 수련생이 도착했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열쇠 하나를 복사할 수 없나요? 그렇게 하면 가게를 찾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게 할 수 있지 않겠어요?” 수련생은 “그렇게 해요. 열쇠를 복사할게요. 당신은 남을 생각할 정도로 수련을 잘 했네요.” 하고 말했다.

나는 당시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나에게 열쇠를 복사해서 준다면 당신이 가게 문을 잠그고 외출을 한다고 해도, 내가 번거롭게 당신을 찾을 필요도 없지 않겠는가?’ 그런데 입에서 나온 말은 에둘러하는 말이 되었다. 수련생이 날 보고 “수련을 잘했다.”고 말하는 바람에 나는 깜짝 놀랐던 것이다. 나 자신이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마음속의 말을 했다. 그러자 그 수련생은, “당신은 뭐가 그렇게 복잡해요? 늘 에둘러서 말하는데… 이 일에 대해서 당신이 말하지 않아서, 또 ‘당신이 수련을 잘했다.’고 느꼈는데, 그렇게 말을 하니 곧 폭로되었네요. 바로 여전히 사람, 이곳에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 일이 있은 후, 내가 한 어린 수련생에게 그 때의 일을 전하자, 그녀는 웃으면서 말했다. “나는 어째서 그런 사유를 느낄 수 없을까요? 만약 나라면 바로 직설적으로 말했을 겁니다.” 내가 그의 말을 듣고 보니 역시 그의 말이 맞는 것 같다.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이 깨끗하고 통쾌하며 절차를 감소시켜 상대방을 지치지 않게 한다. 이 일을 통해, 나 자신의 사(私)가 ‘자연스러운 습관’ 속에 얼마나 깊게, 얼마나 무겁게 숨어있는지를 보게 되었다. 말 뒤의 뜻은 ‘의심을 피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그 뜻은, 즉 ‘당신 자신이 결정하세요. 열쇠를 누구에게 줄 것인가를. 바로 나에게 준다고 해도 그건 바로 당신이 스스로 나에게 준 것이지, 내가 의도적으로 요구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만약 당신이 물건을 잃는다고 해도 그건 내가 자발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였다.

회사에 출근하면서 정치학습으로 세뇌당하는 것 외에, 또 명과 이를 다투는 필사적인 생존경쟁을 하는데, 진실한 말을 하게 되면 손해를 보게 됨으로, 거짓말을 진실인 것처럼 해야 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누가 가짜, 악, 투쟁을 가장 뛰어나게 할 수 있다면 그가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말을 에둘러 하는 것 같은 최소한의 이런 작은 것들을 할 줄 알아야 했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업무는 힘들게 될 것이며, 죽도록 일을 해도 모범사원으로 선발되는 그의 몫은 없는 것이다.

나는 이런 것에 오염됐으므로, 수련 후에 특별히 아주 많은 대가를 치러야 했다. 나는 깨닫게 되었는데, 나 자신의 사유 속에 정말로 악당에게 세뇌된 그런 하나의 틀이 형성되어 있었다. 한마디 말을 한다고 해도 바로 이 틀 속으로 들어갔다. 나는 이렇게 남에게 물었고, 또 남의 물음에 이렇게 답변을 했다. 예를 들어, 내가 어느 한 가지 일에 동의하고 싶지 않을 때 상대방에게 직접 대답하지 않고, 오히려 에둘러서 상대방에게 반문한다. “남들은 어떤 의견인가요?” 누군가가 한 사람을 평가하면서 나에게 평가하는 의견을 물었을 때, 나는 또 반문하게 된다. “당신은 어떤 의견인가요?” 이렇게 상대방의 속을 알아냄으로써 반면적으로 주객이 전도되게 하는 것이다. 비록 수련 후에 이런 것들을 단호하게 제거하지만, 깨끗하게 제거하지 못해 마치 늘 뿌리가 남아 있는 듯 했다. 내가 아무리 정진하여 수련하고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만약 해외에서 그렇게 말하는 방식을 취한다면, 수련생들로부터 단연코 특무라는 오해를 받을 것이다.

이 내용을 써내는 것은, 첫째는 자신의 좋지 못한 마음을 폭로시켜 그것을 제거하려는 것이다. 둘째는 대륙에서 해외로 온 수련생들에게 건의하는 것으로, 하루 빨리 대륙 악당환경에서 형성된 이 질병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악당이 모두 멸하는 판에, 우리는 이런 것들을 얼마나 더 오래 남겨 놓을 것인가? 해외수련생들이 우리 때문에 미혹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며, 사부님께서도 청성하지 못한 우리 때문에 더 이상 걱정하시지 않게 해드려야 할 것이다.

문장발표: 2014년 11월 27일
문장분류 : 시사평론
원문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4/11/27/3008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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