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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비(佛批)’

글/ 창춘시 정련(淨蓮)

[밍후이왕] 이웃에 장쉐런(張學仁)이라는 오라버니가 있었는데 돌아가신 우리 부모님과 연령대가 비슷했다. 그를 오라버니라 부른 것은 마을 항렬에 따른 것인데 장 오라버니는 대략 사부님께서 법을 전하기 몇 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원래 절에 출가했지만 ‘문화대혁명’ 시기 강요에 못 이겨 환속했고 장 아주머니도 출가한 여성이었지만 생계 때문에 그들은 한 식구가 됐다. 이웃인데다가 우리 부모님도 부처를 공경했기에 그는 늘 우리 집에 오곤 했다. 와서는 구들바닥에 앉아 부처수련(修佛), 도가수련(修道)에 관한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는 늘 그때 절에 있을 때 알게 된 예언을 외우곤 했는데 그의 말에 의하면 ‘불비’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장 오라버니에게서 ‘불비’가 무엇인지 알게 됐는데 대략은 이런 것이다. 절 지붕에 나무로 만든 큰 붓을 끈으로 매달아 놓는데 끝은 뾰족하게 깎고, 뾰족한 쪽이 아래로 향하게 하며 아래에는 모래판이 있다. 모실 때 먼저 승려 두 사람을 뽑은 후 한 사람이 모래판을 지키면서 널빤지로 모래판을 반듯하게 긁고, 다른 한 사람은 종이와 붓을 준비해 옆에서 베껴 쓸 준비를 한다. 향을 피우고 경을 읽는 등 장엄한 의식을 하면 드리워져 있던 큰 붓이 스스로 모래판 위에 글을 쓴다. 한 번에 한 글자씩 쓰는데 한 글자가 나오면 한 사람은 얼른 베껴 쓰고 다른 한 사람은 얼른 반듯하게 교정한다. 또 쓰고, 또 베껴 쓰고, 또 교정하고…… 속도가 아주 빨라야 하는데 온종일 밤새도록 끊임없이 베껴 써야 하고 끝날 때까지 멈춰서는 안 되는데 아주 고생스럽다고 한다. 장 오라버니의 말에 의하면 ‘불비’에 쓰인 것은 전부 천기를 내포한 글자라고 한다.

장 오라버니는 기억력이 좋아서 ‘불비’의 구절을 순서대로 잘 외웠는데 한 세트 한 세트가 마치 시와 같았다. 그는 늘 아주 무거운 어투로 혼잣말했는데 예를 들면 “장래에 대법이 나타날 것이다!”, “법출창춘(法出長春: 법이 창춘에서 나온다.)이라!”. “진주(眞主)가 오시는데 십(十) 팔(八) 자(子)를 지닌 성이 이(李) 씨인 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 씨’ 성을 가진 유명인사에 대해 대단히 관심을 가졌는데 하나하나씩 맞춰보고는 또 머리를 저으면서 부정했다. “아니야, 안 비슷해.”라고 하면서 그는 자문자답했다.

장 오라버니는 늘 “내가 짐작하건대 곧 올 거야.”라고 중얼거리곤 했는데 기대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말투에 드러나 있었다. 나는 아주 공감했고 당시 나도 ‘대법’이 무슨 뜻인지, ‘진주(眞主)’가 무슨 뜻인지는 몰랐지만, 그저 아주 신비롭고 아주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장 오라버니가 일 년 내내 그런 말을 중얼거려도 듣는 사람들은 그를 위로해 줄 방법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가 기다리는 ‘대법’이 언제 나타날지, 그의 소원이 언제 실현될지 정말로 몰랐기 때문이다.

장 오라버니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문화대혁명’ 때 그는 항아리에 아주 많은 경서를 넣어서 땅속에 묻었는데 나중에 안전하다 싶을 때 꺼내보니 모두 물에 잠겨 흐물흐물해져 한 권도 남지 않았다고 했다. 왜 뚜껑을 잘 덮지 않았냐고 내가 물어보니 그는 웃으면서 말했다. “그걸 봐서는 남기지 말아야 할 것들인가 보네.” 그때 나는 이해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대법’만이 진정한 경서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대법을 얻은 후 나는 그때 장 오라버니가 생각났고 참으로 유감스러웠다. 그가 평생 고대했던 대법이 나타났지만, 그는 얻지 못했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말씀하셨다. “나는 당신에게 또 한 가지를 말하겠다: 현재 나처럼 이렇게 진정하게 고층차로 공을 전하는 사람은 둘도 없다. 당신은 나중에 내가 당신에게 무슨 일을 해주었는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도 오성(悟性)이 너무 낮지 않기를 희망한다. 많은 사람이 고층차로 수련하려 하는데, 이것을 당신 앞에 놓아주었건만 당신은 아마 여전히 반응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당신이 도처에서 사부를 모시고 돈을 아무리 써도 당신은 찾지 못한다. 오늘 당신에게 문 앞까지 가져다주었지만, 당신은 아직 인식마저 하지 못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깨닫는가, 깨닫지 못하는가 하는 문제며, 또한 제도할 수 있는가, 제도할 수 없는가 하는 문제다.”

사부님께서 대법을 전하는 이 일은 멀고 오랜 역사에서부터 안배가 있던 것이고 중생들이 기다린 것이다. 우리 대법을 얻은 사람들은 얼마나 행운인가! 우리는 오로지 제한된 시간을 소중히 여겨 사부님의 정법 노정을 따라 3가지 일을 잘하고 조사정법 하며 중생을 구도하고 우리의 신성한 사명을 완성함으로써 원만하여 사부님을 따라 돌아가야 한다.

문장발표: 2014년 2월 27일

문장분류: 수련마당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4/2/27/28813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