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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을 내려놓고 자비롭게 동료를 구하다

글/ 허베이(河北) 대법제자

[밍후이왕] 우리 학교에는 작은 식당이 있는데 학교 지도자와 점심에 집에 돌아가기 어려운 몇몇 교사들이 함께 밥을 지어 먹었다. 평소 다들 잘 어울리고 서로 존중하면서 점심밥을 먹었고 먹은 후에는 같이 앉아 서로 차를 부어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요즈음 며칠 전부터 동료 샤오자(가명, 예전에 내가 가르친 학생임)는 나를 평소와 판이하게 대했는데 말만 하면 상반된 주장을 했고 일할 때도 사람을 제압하면서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시켰다. 차를 부을 때에도 다른 사람에게는 다 부으면서 나만 건너 지나갔다.

처음에 나는 마음에 두지 않았지만, 이후에야 조금씩 알아차리게 됐고 남에게 얕잡아 보였다는 생각에 점점 화가 났다. 속으로 다른 사람이 이렇게 하면 이해할 수 있는데 당신은 나의 학생인데다 과거에 나를 아주 존중하던 사람이 왜 이러냐고 생각했다. 나는 자신이 연공인이기에 속인과 같아서는 안 되며 참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되도록 화내지 않고 참으면서 표현하지 않았다. 이때 평소 나와 가깝게 지내던 사람이 나에게 요 며칠 샤오자가 뒤에서 당신에 대해 나쁜 말을 아주 많이 하고 많은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내가 얼마나 멍청하고 손해를 봐도 다른 사람과 감히 다투지 않으며 너무 나약해서 깔보게 된다는 등등이다. 나는 듣자마자 화가 나서 그를 찾아 한바탕 따지려 했다.

하루는 한 동료가 내 앞에 있는 컵에 물을 부어주려 하자 샤오자는 얼른 차 주전자를 빼앗아 간 후 내 앞에 있는 컵을 작은 술잔으로 바꿔놓으면서(사람들은 내가 수련한 후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 일부러 나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나는 너무 사람을 모욕한다는 생각에 화가 확 올라와 그와 논쟁하려 했지만, 갑자기 나는 연공인이기에 그와 같아서는 안 되며 참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억지로 참았다. 하지만 마음은 답답하고 괴로웠다. ‘널 건드리기 싫으면 피할 수는 있지 않은가?’라고 생각하고는 즉시 일어나 한마디도 하지 않고는 식당에서 나와 숙소로 갔다. 그때는 완전히 마성에 통제되어 걸음도 온전하지 않았으며 마치 솜뭉치 위를 걷는 것처럼 평평한 길에서도 넘어질 뻔했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께서는 내가 도저히 깨닫지 못하는 걸 보시고는 나에게 호주 수련생에게 해주셨던 한 단락 설법을 떠올려주셨다. 나는 속으로 ‘체면은 좋은 것이 아니며 수련하는 사람에게는 있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 얕잡아 보일까 봐 두려워하는 이 두려움 역시 체면 문제가 아닌가? 만약 내가 이 체면을 가지려 하지 않고, 체면을 중시하는 마음을 버린다면 내 마음이 그래도 괴로울 수 있겠는가? 여전히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해 신심이 무거워 넘어질 뻔할 수 있겠는가?’라고 생각했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나는 진심으로 사부님께 ‘사부님, 제가 잘 못했습니다. 사부님께서 저 같은 못난이를 포기하지 않으셔서 고맙습니다. 사부님께서는 또 한 번 즉시 저를 깨우쳐 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때 한 덩어리 무거운 물질이 땅에 떨어졌고 동시에 내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즉시 한 가닥 에너지가 온몸을 꿰뚫으면서 온몸이 맑아지는 것을 느끼게 됐다.

숙소에 돌아온 후 법과 대조하면서 반복해서 자신에게서 찾았다. 체면을 중히 여기는 것은 정(情)의 일종 표현 형식으로서 실질은 명을 구하는 것이다. 수련 중에서 사부님께서 우리보고 내려놓으라고 하신 것 역시 명(名), 이(利), 정(情)이다. 체면을 중히 여기는 마음은 우리가 내려놓아야 할 마음으로서 내가 어찌 그것을 가지려 해서는 되겠는가? 사부님께서는 “수련 중에서 제거해야 할 마음 하나하나가 모두 장벽으로서, 거기에 가로놓여 당신이 수련하는 길을 막고 있다. 법 자체에 대하여 아직도 견정(堅定)하지 못하다면 수련할 수 없다. 당신의 속인 중 직위를 너무 중하게 보지 말고 대법(大法)을 배우면 남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지 말라” [1] 고 말씀하셨다. 사부님께서는 정념으로 문제를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알려주셨고 “대법제자가 문제를 볼 때는 반드시 반대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삼계는 반대로 된 것이지만 당신들은 올바르게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속인들이 좋지 못하다고 여기는 것이, 여기를 떠나려는 생명으로서 수련인에게는 바로 좋은 것이다. 당신이 속인과 같은 생각이라고 여긴다면 당신은 영원히 속인이며 당신은 영원히 여기를 떠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당신이 부딪힌 마난 그것은 마침 당신이 제고하는 기회이다. 만약 당신이 안에서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은 마침 당신이 난관을 넘기고 새로운 상태로 진입하는 기회이다. 왜 이렇게 보지 않는가? 마난에 부딪히기만 하면 밖으로 내민다. 내가 말했다. 설령 당신들이 법을 실증하고 중생을 구도하는 문제에서 논쟁이 나타났거나, 혹은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들었다 해도 모두 당신의 제고를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의 제고가 첫 자리이며 당신의 제고가 없다면 아무것도 말할 바가 못 되며 역시 중생 구도를 말할 바가 못 되기 때문이다. 당신의 제고가 없고 당신의 원만이 없다면 당신이 구원한 중생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누가 가지겠는가? 왜 문제를 이처럼 보지 않는가?” [2] 고 말씀하셨다.

나는 수련인으로서 일에 부딪히면 반드시 안으로 찾아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안으로 찾아보니 나에게 체면을 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질투심, 색에 대한 마음, 강한 승부욕, 안일한 마음, 좋은 말만 들으려는 마음 등등 아주 많은 마음을 아직 내려놓지 못했거나 혹은 깨끗하게 내려놓지 못했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사람 마음은 모두 우리가 대법 수련에서 제거해야 할 마음이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속으로 사부님께서 체면을 제거하라고 나에게 배치해주신 이번 기회가 매우 고마웠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내가 체면을 중시하는 등등 사람 마음을 내려놓았기에 그 후 이 동료를 만나도 아무런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이 없었으며 자비로운 마음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는 자발적으로 그를 찾아가 교류하고 그와 마음을 나누었는데 대법의 아름다움을 알려주었고 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치를 알려주었다. 그는 내가 진심으로 그를 잘 대해주는 것을 알고는 매우 감동했으며 자발적으로 사악한 당 조직에서 탈퇴했다. 이리하여 다시 모든 것이 원래의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화기애애한 상태로 회복됐는데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이 일에서 나는 한 수련인으로서 당신이 부딪힌 모든 일이 다 우연한 것이 아니며 모두 당신의 제고를 위해 배치한 것으로서 당신에게 무슨 마음이 있으면 무슨 일에 부딪힐 수 있음을 알게 됐다.

개인적인 깨달음으로서 법에 맞지 않은 점이 있으면 자비롭게 지적해 주시기 바란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의 저작: ‘정진요지–환경’

[2] 리훙쯔 사부님의 저작: ‘각지 설법8-2008년 뉴욕법회설법’

문장발표: 2014년 2월 13일

문장분류: 수련마당>정법수련마당>심성제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4/2/13/2876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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