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다칭 대법제자
[밍후이왕] 누군가 이런 농담을 한 적이 있었다. 그가 아래층 편의점에 담배를 사러 갔는데 문을 열자 사장이 아들을 때리는 것을 보았다. 그가 앞으로 다가가 “왜 어린 애를 때리세요? 그에게 도리를 말해야죠.”라고 권하자 사장은 몹시 화를 내면서 말했다. “이 꼬맹이는 맞아야 해요. 내가 오랫동안 모셨던 나의 재물신(財神爺)을 오스만(奧特曼)으로 바꿔 놓았잖아요?” 이 농담은 듣기에는 황당하지만 가진 뜻이 심원하여 사색하고 참고로 할 만한 가치가 있다.
속인이 재물을 구하려면 재물신에게 비는 것이 맞는데 이 농담에서 사장이 재물신에게 비는 것은 순서대로 하는 형식적인 일에 불과하였다. 매일 사당에 가서 빈 다음 몸을 돌려 떠나갔기에 아들이 재물신을 바꾼지 여러 날 되었지만 그는 전혀 모른 채 빌고 있었다. 아들은 대들보를 훔쳐 기둥으로 바꾸어 놓기는 했지만 어리고 철이 없는 아이라도 잘못은 사장한테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바로 그가 신을 모시려면 응당 사당을 잘 보살피고 제대로 본 후에 모셔야 한다.
또한 여기에서 나는 불상에게 절하는 수련자가 생각났다. 수련자가 부처에게 절할 때 그 진흙으로 만든 불상에게 절하는 것인가? 당연히 아니다. 진흙으로 만든 불상을 살아 계시는 부처처럼 공경하는데 부처에게 절하고 부처를 공경하는 것이 마치 신이 존재하는 것처럼 말이다. 부처에게 절할 때 내심이 청정해야 하고, 복장이 합당해야 하며, 행동거지에 무게가 있어야 한다. 안에서부터 밖에까지, 내심에서부터 표면까지의 존경으로서 겸허하고 예의가 바르게 가르침을 청하고, 진심으로 참회를 하며, 정성을 다하여 동경해야 한다. 사람이 마음속 깊이 부처를 믿고 부처를 따라 배워야만 부처는 비로소 사람을 가호해주시고 제도해주신다.
게다가 우리는 지금 일부 수련생들이 서로 숭배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어떤 수련생은 연설을 잘 하는 수련생을 숭배하고, 어떤 수련생은 마굴에서 걸어 나온 수련생을 숭배하며, 어떤 수련생은 일을 많이 한 수련생을 숭배한다. 심지어 사부님과 법을 한 쪽에 놓고 수련생을 뒤쫓아 다닌다.
이러한 수련생은 농담에서 말한 사장과 비슷한 점이 있지 않는가? 당신은 누구를 모시는가? 제대로 확인하고 모셔야 한다. 사람한테서 배우고 법을 배우지 않는 것은 사람을 모시는 것이지 사부님을 모시는 것이 아니다. 만약 모신 것이 마귀라면 아마 도둑을 아버지로 여겨 불을 일으켜 자신을 태울 것이다. 우리는 일을 할 때 반드시 잘 생각한 다음 다시 해야 하지 흐름을 따라 쓸데없이 뛰어다녀서는 안 된다. 누구를 따라 어디로 가는가 하는 것은 빨리 뛰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
우리는 꼭 주의해야 하는데 범사에 근본을 잡는 것이야말로 비로소 굽은 길을 적게 걷고 쓸데없는 일을 적게 하는 것이 제일 빠른 지름길이다. 활을 쏠 때 제대로 겨누는 것이 힘센 것보다 더욱 중요한데 목표에서 빗나가면 힘을 쓸수록 더욱 빗나간다. 운전할 때 방향은 속도보다 더욱 중요한데 방향이 잘못되면 빠를수록 더욱 멀리 돌아간다. 부처에게 절할 때 똑똑히 보는 것이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데 잘못 모시면 나쁜 길로 들어서서 완전히 망가진다. 우리는 우리 앞에서 쓸데없이 부풀려 말하는 사람을 사부님으로 여겨서는 안 되는데 대부분 마귀 아니면 사람이다.
사부님께서는 ‘당신이 마음대로 그를 사부로 삼아 따라간다면 그가 당신을 어디까지 이끌고 가겠는가? 그조차도 정과를 얻지 못했는데, 당신은 헛되게 수련한 것이 아닌가? 결국 당신 자신의 공은 이미 난잡해졌다. 사람은 마음을 움직이지 않기가 아주 어렵다. 내가 여러분에게 알려주는데, 이 문제는 아주 엄숙하며, 장래 우리 많은 사람에게 이 문제가 나타날 것이다. 법을 내가 당신에게 말해 주었으니 당신이 파악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전적으로 당신 자신에게 달린 것으로서, 내가 말한 이것은 한 가지 정황이다. 어떤 다른 문파(門派) 중의 각자(覺者)를 보아도 마음을 움직이지 말고 오직 한 문(門) 중에서 수련해야 한다. 무슨 불(佛), 무슨 도(道), 무슨 신(神), 무슨 마(魔)이든, 모두 나의 마음을 움직일 생각을 하지 말라. 이렇게 하면 꼭 성공할 것이다.’(전법륜)라고 말씀하셨다. 법리로 현상을 분석하면 혜안으로 진상을 보아낼 수 있고, 정념정행 할 수 있으며, 후퇴하지 않고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수련은 머리를 조아리고 향불을 피우는 것이 아니고,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며, 순서대로 형식만 중요시하는 것도 아니고, 대강대강 해치우는 것도 아니다. 심혈을 기울여 법을 학습하고, 생명이 법에 동화되는 것이다. 우리는 부처를 모실 때 반드시 제대로 본 다음 모셔야 하고, 일을 할 때에는 반드시 대법이 수련자에 대한 심성표준에 근거하여 해야만 한다.
문장발표 : 2013년 8월 13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정법수련마당>이성인식
원문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3/8/13/2780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