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수련 중에서 많은 수련자가 각종 원인 때문에 자신의 단단한 ‘보루’를 돌파하지 못한다. 어떤 수련자는 알면서도 어려워서 돌파하지 못하지만 어떤 수련자는 심지어 의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오늘날 수련은 수련자를 가로막는 것들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생명을 더욱 순정하게 만들어야 하며, 이렇게 해야만 수련자는 ‘3가지 일’을 더욱 잘할 수 있다.
여러 해를 수련하는 동안 내가 겪었던 일부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도 우리의 사유를 넓혀주어 대법을 더욱 쉽게 이해하게 하며, 법이 같지 않은 층차의 생명에 대한 표준과 요구를 이해하게 하려는데 있다.
내가 겪었던 일들은 대단하고 진실해 보이지만 층차와 범위의 제한 때문에 당시 나의 층차의 체현일 뿐이다. 또한 많은 것은 사실상 진실하지 않고 전면적이지도 않다. 이는 다만 당시 나에게 도를 깨닫게 하기 위해 체현된 것일 뿐으로, 이런 것을 수련의 지도로 삼으면 안 된다. 진정으로 수련을 지도하는 것은 오로지 사부님의 대법뿐이다.
오래 전에 나는 한 법 공부 소조에 참가했는데 10여 명 수련생들은 매주 한 번씩 같이 모여 법 공부했다. 당시 수련생들은 서로 이름도 묻지 않았고 서로 상대방의 자세한 상황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았으며 법 공부가 끝나면 바로 흩어졌다.
거기에 한 부부가 있었는데 늘 심하게 다퉜다. 남편은 달변이어서 매번 법리에서 아내의 잘못을 지적했고, 아내는 부득이 양보하고 ‘안으로’ 찾을 수밖에 없었다. 다른 수련생들은 남편이 ‘선(善)’이 부족해 늘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늘 아내 편을 들면서 완곡하게 남편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러면 남편은 또 웃는 얼굴로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 후 나는 바쁘게 지냈고 자주 출장을 가는 바람에 법 공부 소조에 가지 못했다. 하루는 지나가는 길에 시간을 내어 법 공부 소조에 가고 있었는데 길에서 갑자기 한 광경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됐다.
그 광경은 내포가 깊었지만 범위는 매우 좁아 세로로 세워진 천목의 크기만큼만 펼쳐졌다.
나는 고층차의 어느 한 경지에 갔는데 맞은편에 노란색 가사를 몸에 걸친 한 생명이 서 있었다. 그는 법 공부 소조의 그 남편 수련생과 똑같이 생겼는데 얼굴 표정이 이상했고 매우 진실하지 않게 보였다.
그는 어리둥절해 있는 나에게 다가와서 머리를 끄덕이더니 슬픈 목소리로 “오셨어요…”하며 인사했다. 나는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서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나를 보니, 내가 이상해 보이죠?”라고 물었다. 나는 머리를 끄덕였는데 그 느낌이 이상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는 “나는 당신이 가는 법 공부 소조의 남편 수련생 생명의 고층 공간의 변이된 부분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층차는 남편 수련생의 생명의 본원과 매우 가까운 곳이었는데, 그가 층층이 아래로 내려오며 그곳에 이르렀을 때, 생명은 약간의 변이가 발생해 조금 진실하지 않게 변했다. 가사를 입은 생명은 “내가 바로 변이가 발생해 대법에서 벗어난 그 부분인데 ‘불진(不眞)’이라고 불러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나는 곤혹스러운 눈길로 그를 바라봤다. 그는 이어 “진실하지 못한 내가 생겨나면서 이 경지에서 아래로 인간 세상의 층층의 공간까지 이 생명(남편 수련생)은 모두 진실하지 못한 표현이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참말을 하지 않고, 참된 일을 하지 않으며 비교적 가식적입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럴 리가요! 그와 오랫동안 접촉했는데 그가 가식적이고 성실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어떤 지적이든 잘 받아들여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불진(不眞)’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그게 바로 ‘진실하지 못한’ 면이며 그는 자신을 덮어 감춘 것이지요. 당신들은 그의 진정한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적중하지 못했습니다. 당신들은 왜 그의 부족함을 정확히 찾아내지 못할까요. 그건 그가 가식적으로 자신을 덮어 감췄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당신들이 정확히 짚어주지 못하니 그의 진정한 내심은 건드려지지 않았고 그도 자신을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신들이 그에게 무엇을 말하든, 아무리 심하게 말해도 웃으면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당신들은 그가 수련을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그의 ‘진실하지 못함’의 표현입니다.”라고 설명해줬다.
“아내와 다투는 것을 포함해 당신들은 그가 ‘선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진실하지 않음’이며 진실하지 못하고 성심성의적이지 못한 것입니다. 게다가 아내와의 매 번 다툼은 비록 아내도 문제가 존재할지라도 남편으로서도 그 자신이 안으로 수련하는 매 한 차례의 기회입니다.”
“남편과 아내 수련생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진실하지 못한’ 저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특히 남편 수련생은 수련의 주체로서, ‘진실하지 못한’ 저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해 수련에서 제 여기까지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라는 생명에 영향을 받아 인간 세상에서 진실되지 못한 표현이 있게 됩니다.”
나는 깜작 놀라서 물었다. “왜 이렇게 된 겁니까?”
‘불진’은 슬퍼하며 “저는 그의 전체 생명 구성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제 이하로 층층의 그는 필연적으로 이런 표현이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본원에서는 저라는 이런 부족함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의혹이 들어서 “기왕 당신이 모두 알고 있는데, 왜 당신 스스로 개변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불진’은 “저는 생명의 한 부분이며, 게다가 변이된 부분일 뿐 수련의 주체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는 자신을 개변할 수 없고 수련의 주체가 이 경지까지 되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야만 저는 대법에 동화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나는 “그는 이미 대법을 수련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미 그렇게 오랫동안 수련했는데 바로잡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또 의혹이 들어서 말했다.
이 말을 듣자마자 ‘불진’은 더욱 슬퍼하며 울먹이면서 “저도 줄곧 기다리고 있었죠. 그가 빨리 이 경지로 수련해 올라와 저를 대법에 동화시키면 제가 변할 수 있는데 순진순정(純眞純正)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불진”은 이어서 ‘하지만 그는 계속 덮어 감추고 있으며 진정으로 안으로 수련하지 않아 제 여기까지 돌아오려면 멀고도 멉니다.”라고 또 말했다.
그가 슬퍼하는 것을 보고 나는 “괜찮습니다. 정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아직 시간과 기회가 있을 겁니다.”라고 그를 위로해줬다.
하지만 ‘불진’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별말은 하지 않고 더 슬퍼했다. “비록 그가 참답게 수련하지 못하는 것은 저로 인한 원인도 있지만, 저는 주체인 그가 수련하여 여기까지 돌파할 수 있고 저를 개변해 대법 중으로 동화시켜 줄 것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 속에 있는 그를 보면서 초조하게 간절히 바라며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
“불진”은 슬프게 나를 바라보면서 긴 한숨만 내쉬었다!
그 광경은 한 순간에 지나가 버렸지만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사상의식이 사람 속으로 되돌아 온 후 막연하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법 공부 소조에 도착하니 모두 반갑게 맞아줬고 그 남편과 아내 수련생도 친절하게 안부를 물으며 오랜만이다며 그간 잘 지냈는지 등등 인사를 했다.
눈앞의 상냥히 웃는 얼굴들 하나하나를 바라보면서 특히 남편 수련생의 친절하고 “진실”하게(사람의 교제이지 결코 내심에서 나온 진정으로 사람에게 관심 갖은 것이 아님) 안부 묻는 것을 보니 조금 전에 본 광경이 진실한 것인지 아닌지, 내 마음에서 갈등이 생겼다. 그에게 말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만에 하나 내가 본 것이 진실한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도 교란하고 내 자신도 교란하는 것이 아닌가? 특히 우리 지역에서는 일부 수련생들이 천목과 공능을 숭배하여 많은 문제가 나타났기에 수련생들은 이런 일을 매우 심하게 배척하고 있었다. 이는 물론 이지적인 환경이 아니다. 이야기를 꺼내면 남편 수련생에게 밉보이고 수련생들 사이를 갈라놓게 하며 내 자신도 배척당할 우려가 있었다. 설령 진실일지라도 특히 남편 수련생은 ‘불진’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틀림없이 교활하게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주위의 수련생들도 문제를 정확하고 분명하게 보는 지혜가 없어서 내가 한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나를 따돌릴 것이라는 짐작이 갔다. 그러면 향후 수련생들과 협력해서 정법 일을 하기 더욱 어려워진다……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흐리멍덩하게 앉아있는 중에 법 공부가 끝났고 모두 각자 흩어져 가버렸다.
그 후 나는 또 바쁘게 보냈고 또 한동안 시간이 흐른 후에야 시간을 내어 법 공부 소조에 갔다. 그런데 몇 번 가는 동안 부부 수련생이 한 번도 보이지 않았다. 나중에 우연히 수련생들이 부부 수련생의 이야기를 꺼냈는데 사실 남편 수련생은 줄곧 건강이 좋지 않아 거의 1년 동안 힘들게 법 공부 소조에 나온 것이었다. 그가 말하지 않으니 아무도 몰랐던 것이었는데, 지금은 병원에서 위중한 상태라고 했다. 나는 너무 놀라서 그 즉시 전에 봤던 광경을 수련생들에게 이야기하면서 남편 수련생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남편 수련생은 며칠 후 세상을 떠났다.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나는 ‘불진’이 왜 슬퍼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는 이미 결과를 보았던 것이다. 나와 소통하여 결과를 만회하기 위해 일말의 희망을 걸고 능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한 것이었다. 하지만 나의 수련이 도달하지 못해 사람 사상의 영향을 받은데다 그들의 인간세상에서의 상황을 몰라서 일을 그르쳤다. 아마 내가 망설이는 것도 ‘불진’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한 가지 일이 성사될 수 있는지, 여러 방면에서 제 위치에 도달할 수 있는지 그 여부를 위에서는 아주 똑똑히 보아낼 수 있다. 때문에 그는 슬퍼했던 것이고 다만 최선을 다해 기적이 일어나길 바랐을 뿐이었다.
나는 그 후 오랫동안 자책에 빠져 있었다. 우리는 모두 정체를 형성하려고 하고 조사 정법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많은 경우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문장발표: 2013년 5월 1일
문장분류: 수련마당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3/5/1/27271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