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 보슬비가 내리던 어느 날 오후, 나는 그늘진 긴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가방에는 진상 CD 몇 장이 있었는데 잠시 내려놓을 만한 마땅한 곳이 없어서 나는 걸어가면서 발정념을 했다.
이때 깔끔한 옷차림에 피부가 하얀 아주머니가 한 쪽 발을 자전거에 올려놓은 채 나의 우산 밑에 멈춰 서서 물었다. “아가씨, 학교에 다니면서 단, 대에 들었어요? 아가씨에게 좋은 이름을 지어줄 테니 삼퇴하세요.” 나는 그녀의 물음에 감동하고 격동되어 잠깐 머뭇거리다가 조용히 웃으며 말했다. “저 삼퇴했어요, 고마워요 아주머니.” 뒤이어 내가 물었다. “아주머니, CD를 가질래요?” 이렇게 말하면 좀 당돌한 줄은 알았지만 그래도 말은 이미 입 밖에 나가고 말았다. 그녀가 말했다. “내게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선량하지, 나와 같은 사람이네요.” 그녀는 말을 하면서 민첩하게 자전거에 오르더니 뒷모습만 남기고는 서서히 사라졌다.
나의 마음속에는 야릇한 감동이 일어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흘러 내렸다. 그 소박하고도 짧은 말은 사람을 몹시 감동케 하였고, 수련생의 순정한 자비는 나를 감동하게 했다.
지금껏 나는 두려운 마음이 중하고 어떻게 첫머리를 시작해야 할 줄 몰라 대면진상을 잘하지 못했다. 사실은 얼마나 말을 잘하고 재주가 어떠한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관건은 사람을 구하려는 마음이 순정한가, 법의 요구에 도달했는가에 있으며, 그래야만 법의 위력이 펼쳐지는 것이다.
몇 분 동안의 수련생과의 짧은 만남은 오래 잊을 수 없었고 격차를 찾아내게 하여 나를 부단히 정진 실수하도록 촉구하였다.
문장발표 : 20130년 2월 9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원문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3/2/9/26935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