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대륙대법제자
[밍후이왕] 2006년 겨울, 친링산구는 이미 은백색으로 뒤덮인 계절이다. 달이 밝고 별이 드문 밤 우리자매(수련생) 다섯 명은 예전처럼 진상자료를 메고 먼 향촌으로 달려갔다.
별처럼 총총 늘어서고, 바둑판의 바둑알처럼 널려 있는 향촌은 큰 산 깊은 곳에 널려있어 교통이 몹시 불편하다. 마을 사이는 험난하고 가파른 오솔길에 많아서 눈이 쌓인 후 더욱 미끌미끌하여 걷기 힘들다. 이번에 가는 마을은 멀고 매 개인이 지닌 자료도 많다. 비록 산길은 익숙하지만 도중에 미끄러워 자주 넘어진다.
큰 산을 지나니 눈은 더욱 깊게 쌓였다. 작은 길옆은 가파른 절벽이어서 20여근(약 12kg)의 자료를 멘 동생은 한쪽발이 미끄러졌다. 정말 놀랐지만 산비탈의 작은 나무를 붙잡고 잡아 당겨 위험은 없었다. 동생은 똑바로 선 후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않았으며 한 가닥 힘이 나를 당기는 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부님이 너를 도우신 것이다.” 우리는 깜짝 놀랐다, “빨리 사부님께 감사를 드려라.” 우리는 서로 이야기 하면서 길을 재촉했다.
몸에 지닌 자료를 다 나누어 주니 새벽 한 시가 넘었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비록 날씨는 춥고 몸에는 짐이 없으며 길은 절반밖에 걷지 않았지만 온 얼굴이 땀투성이였다. 산굽이를 지나 바람 막는 곳에 왔을 때 나는 좀 휴식하자고 말했다. 모두들 고목을 찾아 나무 아래에 앉았다.
“목이 좀 마르고 배고파. 사과 하나 먹으면 좋겠다.” 동생이 말했다. “너는 정말 생각도 잘 한다.” 나의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쿵”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무슨 물건이 나의 머리위에서 눈이 덮인 마른 풀에 떨어졌다. 손에 들고 보니 은은한 달빛에서 똑똑히 보였다. “사과? 사과!” 나는 놀라고도 기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정말인가? 정말인가?” 동생 몇이 물으면서 놀라서 나를 둘러쌌다. “그래, 정말이다. 이리 와라. 동생이 먼저 먹고 모두들 한 사람이 한 입씩 먹어라.” 사과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는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작은 동생이 먼저 한 입 깨물고 “정말 달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몇이 돌아가며 한 입씩 3~4차례 도니 사과 하나를 아주 빨리 다 먹었다. “정말 달다. 정말 맛있다. 우리도 사과를 가꾸지만 이렇게 맛있는 사과를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 또 하나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 큰 동생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어찌 가능할 수 있니? 이 사과도 누가 여기에 놓고 잊었는지도 모르는데?” 작은 동생이 유감스럽게 말했다.
작은 동생이 말이 끝나자 “쿵”하는 소리와 함께 또 무엇이 머리 위에서 우리 앞에 떨어졌다. 작은 동생은 급히 주워 “큰 언니 또 사과가 한개 있어”라고 말했다. “어?” 우리 몇은 놀라 멍해졌다. “사부님이 주셨다. 사부님이 주신 것이다.” 작은 동생은 기쁘게 외쳤다. 이번에야 우리 자매들은 깨달았다. “맞다. 사부님이 우리에게 상을 주신 것이다.” 우리는 갑자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빨리, 사부님께 감사드리자.” 내가 한쪽으로 몸을 기울여 꿇어앉으니 동생들도 모두 꿇었다. 우리 모두는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목이 메어 울었다.
우리 자매는 손에서 사과를 전하고 전했으며, 보고 또 보았다. 어찌 아까워서 먹겠는가? 우리는 그것을 가지고 가서 사부님이 우리에게 주신 상이라고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집에 돌아와서 사과를 사부님의 법상 앞에 공손하게 바쳤다. 이 한 평생 사부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자비하신 사부님은 우리에게 많고 많은 것을 하사하셨다.
문장발표 : 2012년 7월 27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문장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2/7/27/26034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