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당풍(唐風) 정리
[밍후이왕] 공자는 “부(富)는 모든 사람이 바라는 것이지만 도에 부합하는 방법으로 그를 얻는 것이 아니면 함부로 누리지 말아야 한다.” “군자가 인(仁)을 떠나서 어떻게 군자라고 불리겠느냐?”라고 말했다. 공자가 여기서 부는 비록 사람마다 모두 동경하고 바라지만 ‘인(仁)’이 일체 행동의 규범이라고 했다. 군자는 절대로 도덕을 위배하고 명리를 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런 신념을 굳게 지키는 사람들을 보고 일부 사람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낡아빠진 사상이라고 한다. 특히 현재 상품사회에서 경제는 국가와 개인의 발전에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됐다. 동서방은 모두 적극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경영 지혜를 탐색한다. 각종 경영이념이 새로 속출하는데 창조, 경쟁, 경로, 세부사항이 성패를 결정하며, 집행력 향상, 학습형 조직,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등등의 이론이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치하지 않는데 목적은 모두 격렬한 경쟁에서 어떻게 빨리 재산을 긁어모으냐 하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의리를 중시하고 이익을 가볍게 하는 처세원칙이 아직도 사람에게 성공하게 할 수 있을까? 답안은 긍정적이다.
일본 기업계에 ‘경영의 4대 신’이라는 말이 있다. 일본 교세라(京瓷)그룹의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 명예회장이 그 중 한 명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자수성가하여 세계 500대 기업 중에 두 기업을 창립했다. 바로 교세라 그룹과 일본 제3전신회사 ‘KDDI’이다. 그중 교세라 그룹은 47년 창립 이래 적자가 난 적이 없는데 일본 기업의 기적으로 불린다.
하지만 만약 사람이 이나모리 가즈오의 성공비결을 물으면 그의 대답은 오히려 간단해 사람이 믿기 어려울 정도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에게 근본적인 문제를 묻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일생은 왜 왔는가?’ 그의 답안은 ‘자신의 심성을 제고하고 영혼을 수련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상에 태어나기 전의 본연의 더욱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인류 생존의 목적은 이것 외에 다른 것이 없다고 깊이 믿고 있다. 그는 이 일생은 무엇을 하러 왔는지 알게 되었는데 바로 바른 도를 추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경영의 길과 인생의 길은 일치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의 길은 동방 전통문화 특히 불법(佛法)문화에 뿌리를 박았다. 공자의 하늘을 존경하고 사람을 인자하게 대하며 사람을 근본으로 삼고, 불교의 정진(精進)과 남에게 베풀고 안으로 마음을 수련하는 것이 그 지혜의 원천이 됐다. 그는 경영은 우선 경영자의 인품, 인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경영자는 반드시 고상한 품성이 있어야 하고 만약 고상한 인품이 없으면 그는 좋은 경영을 할 수 없다. 경영자는 반드시 고상한 품성이 있어야 하고 바로 자신이 제고하는 심성이 있어야 하며 심성이 제고되어야 그의 경영은 비로소 개발이 있다. 그리하여 경영의 비결은 바로 인품을 제고하는 것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27살 때 교세라를 창업했지만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한 회사를 경영할지 몰라 곤혹스러워 했다. 그때 그는 결국 그가 어려서 부모와 선생님이 말씀한 성실, 겸손, 신임, 성심, 배려, 정직, 정의,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고, 부지런하며, 소박하고, 참을성 있고, 감사하며, 원망도 없고, 질투도 없으며, 손해를 보는 것이 이익을 보는 등 이런 간단한 것을 도덕규범으로 했다. 또 모든 문제는 사람이 무엇을 하면 옳은 것이고 무엇이 그릇된 것이며 무엇이 선량하고 무엇이 악한 것인가로 구별했다. 한마다로 바로 사람의 양심을 판단 기준으로 했다. 시종 이 최종 골라인을 굳게 지켰다. 이렇게 미혹하지 않고 정확한 방향으로 끝내 회사를 성공의 길로 이끌었다.
다른 성공 사례는 조선의 부유한 상인 임상옥(林尙沃)이다. 그는 일찍이 불가 석숭(石崇)대사에게 불법을 수련하고 이후 장사에 뛰어들어 신용을 지키고 선을 쌓고 지나치게 금전을 추구하는 것을 경계했다. 임상옥은 거대한 부를 쌓았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 재산을 빈민을 구제하는데 써서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역사에서 사람들은 임상옥을 이렇게 평가했다. “사람은 마땅히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인간의 도가 있어야만 인의(仁義)가 따라오는 것이다. 이를 일컬어 ‘상업의 도’라고 부를 만하다. 가포(稼圃-임상옥의 호)는 평생 부를 모아 마침내 조선 팔도에서는 그 누구도 당할 수 없는 거부가 되었다. 그러나 가포는 일찍이 공자가 말하였던 대로 ‘상업이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의를 추구하는 것’이라는 것에 충실하여 평생 인의를 중시하던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마침내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는 사실을 깨달아 재물보다는 사람을 우선하였다. 따라서 그는 평생 동안 재물을 모았지만 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는 평생 황금을 벌었으나 이는 다만 채소를 가꾼 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니 그를 ‘채소 가꾸는 노인’이라고 부를 만하다.” 다시 말해 처세의 바른 길을 지키고 인의(仁義)를 규범으로 해야 비로소 진정으로 상업의 도라는 것이다.
고인의 관념 중 생사는 운명에 달렸고 부귀는 하늘에 달렸다고 한다. 도의를 성실히 지키는 것은 처세의 근본이고, 재부의 많고 적음은 자신의 덕행이 쌓은 결과이다. 다시 말해 부귀는 결과이고 덕행이 원인이다. 원인이 있어야 비로소 결과가 있다. 때문에 도의를 따라야 비로소 인의가 있고 인의가 있어야 비로소 공덕이 있고 공덕이 있어야 비로소 부귀가 있다. 고상한 도덕은 현세의 부귀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도덕을 위배하면 재해와 가난을 불러 온다.
문장발표: 2012년 7월 7일
문장분류: 천인사이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2/7/7/25972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