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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의 아름다운 회억

글/대륙수련생 청송(青松)

[밍후이왕]

무용프로그램 연습을 위해 직장에서 시(市) 극장을 임대했다. 이곳은 우리 시에서 유일한 극장인데 영화를 보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 이미 폐업한 지 여러 해가 지났다. 극장 안에 들어서자 싸늘한 한기(寒氣)가 밀려왔고 곳곳에 두터운 먼지로 가득했다. 직장 동료는 내게 “정말 오랫동안 와보지 못했네요, 당신은 어떤가요?” “나도 그래요, 그러니까 이곳에 마지막 왔던 때가….”

나는 기억을 더듬다 문득 머릿속에 아름다운 장면이 떠올랐다. 입추의 여지없이 꽉 들어찬 극장에서 눈물을 훔치던 청중들이 눈앞에 나타난 듯 했고 그 순간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에서 뜨거운 기운이 솟구치며 눈물이 울컥 나왔다.

그때는 1998년 여름이었다. 파룬따파(法輪大法)가 중국 대지(大地)에서 널리 전해짐에 따라 우리 시에도 파룬따파를 수련하는 사람의 수가 이미 1천명(명부를 따로 조사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추정한 숫자)을 넘어섰다. 수련생들 중에 병을 없애고 몸이 건강해진 기적과 좋은 사람이 한 좋은 일이 대량으로 나타났다. 비학비수(比學比修)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 시 보도소에서는 수련심득교류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또 심득교류회 장소는 참가하는 우리 시와 외지 수련생들의 숫자를 고려해 시 극장을 빌리기로 했다.

내 기억에 교류회 준비기간에 보도소 소장들에게 난처한 일이 발생했다. 극장을 사용하려면 임대료가 필요했다. 수련생들이 이 사실을 안 후 앞을 다퉈 돈을 기부했다. 사람마다 대법(大法)에서 좋은 점을 얻었기 때문에 대법의 일이라면 모두들 성의를 표시하고자 했다. 하지만 기부금을 다 합하면 극장임대료를 훨씬 초과했으며 이는 또 리훙쯔(李洪志) 사부님께서 가르치신 “대법 보도소는 돈을 모으거나 물건을 모으지 않는다.”는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부금을 받지 않자니 임대료가 상당히 큰 금액이었다. 여러 차례 토론을 거쳐 결국 보도소에서 “극장 임대료는 우리 시에서 경제조건이 가장 좋은 두 명의 수련생이 공동으로 감당하고 다른 수련생들의 기부금은 받지 않는다.”고 결정을 내린 후에야 ‘소란’이 가라앉았다.

계획에 따라 우리 시 각 연공장의 젊은 보도원들이 회의장 배치 및 회의장 안내와 질서유지 업무를 분담했다. 회의장을 배치할 때 극장 경리(經理 지배인)가 특별히 장(張) 보도소장을 찾아와 “한 가지 당부드릴 것이 있는데 당신들 회의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가급적 흡연이나 과자 먹는 것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회의가 끝난 후 우리 직원들이 하루 종일 청소를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경리의 어깨를 두드리며 “마음 놓으세요. 우리 파룬따파 수련인들은 모두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또 회의가 끝난 후 당신들의 청소작업을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경리는 가면서 고개를 흔들며 “사용하기 전에는 어떤 직장이든 말은 아주 잘하지만 끝나고 나면 언제나 쓰레기 천지가 아니었던가? 더구나 당신들은 무슨 직장도 아니지 않은가! 임대료만 아니라면 정말 빌려주고 싶지 않은데!”라며 말했다.

교류회 당일 나는 한 시간 앞서 극장에 갔다. 극장에 도착한 후 나는 곧 내가 아무 할 일도 없는 것을 발견했다. 많은 젊은 수련생들이 자발적으로 가이드 역할을 맡았다. 노인 수련생이 극장에 들어서기만 하면 그들은 서로 ‘빼앗듯이’ 노인 수련생을 부축해 회의장으로 안내했다. 노인 수련생들은 모두 얼굴에 밝은 웃음을 보였는데 한 수련생은 “우리 늙은이들이 ‘인기상품’이 될 지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네!”라며 즐겁게 말했다. 회의장은 아주 조용했고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으며 질서가 정연했다. 굳이 누가 나서서 질서를 유지할 필요조차 없었다.

교류회 시작이 약 20분 정도 남았을 때 나는 회의장 양쪽 복도에 수련생들이 꽉 차 있었지만 회의장 앞쪽으로는 절반 정도의 좌석이 비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내가 “당신들은 왜 좌석에 앉지 않습니까?”라고 묻자 한 중년 여성수련생이 웃으면서 “오늘 외지 수련생들이 많이 왔다고 들었어요, 그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야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앞에 있던 한 수련생이 “누님 비록 우리는 외지에서 왔지만 아직 젊습니다. 누님께서 앉지 않으시는데 저희가 어떻게 앉겠습니까? 그러니 먼저 앉으세요!”라고 했다.

“동수님 안심하세요, 나는 깔고 앉을 게 있답니다. 보세요!” 그러면서 주머니에서 스티로폼을 꺼내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나는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 여자 수련생은 만약 사람이 많아 좌석이 모자랄 경우를 대비해 자신은 통로에 앉고 다른 사람들에게 좌석을 양보한 것이다. 나는 갑자기 아주 많은 수련생들이 손에 스티로폼을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좌석을 양보할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모두들 약속이나 한 것처럼 스티로폼을 들고 나타나다니! 이 얼마나 훌륭한 동수들인가! 이 장면을 보면서 나는 코끝이 찡해지는 것을 느꼈고 흘러나오려는 눈물을 억지로 참아야 했다.

이때 회의장에 보도소장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제 더는 양보하지 마세요, 교류회를 시작할 수 없겠습니다. 이렇게 합시다, 제때에 회의를 시작하기 위해 연세가 많은 분들부터 앞에 앉으시고 좌석이 모자라면 교대로 앉도록 합시다!” 이렇게 하여 드디어 앞좌석부터 수련생들이 앉기 시작했다. 내 기억에 이날 회의장 통로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앉았는데 뒤편에도 수련생들이 가득했다.

이날 총 10명의 수련생들이 단상에 올라와 원고를 발표했다. 이중에는 공무원, 군부대 간부, 교사, 문예공작자, 농민, 노동자뿐만 아니라 가정주부 및 유치원생까지 있었다. 매 사람은 각기 다른 각도에서 자신이 파룬따파를 수련한 후 얻은 심득체험에 대해 발표했다. 불치병을 앓던 사람이 수련을 통해 흔적 없이 병이 사라지는 기적이 있었고, 명리를 담담히 여겨 해외연수를 양보한 이야기, 고부갈등이 화목해진 이야기, 남 트집 잡기를 좋아하던 술꾼이 모범일꾼이 된 이야기, 선물을 거절하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한 이야기 등등. 매 수련생의 발언은 모두 아주 생생하고 감동적이었다. 주변의 많은 수련생들이 모두 나처럼 눈물을 흘리면서 발언을 들었다. 리훙쯔 사부님에 대한 감격, 파룬따파를 수련한 행복과 수련에 대한 견정함을 현장에 있던 모든 수련생들이 느낄 수 있었다.

교류회가 끝난 후 보도소의 배치에 따라 나는 회의장 청소를 준비했다. 하지만 나는 또 내가 할 일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모든 빗자루와 대걸레를 이미 ‘빼앗겨’ 버린 것이다. 또 많은 수련생들이 자발적으로 현장에 남아 탁자를 옮기고 바닥을 쓸고 바닥과 의자를 청소하는 행렬에 동참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한 아주머니 수련생이 바닥을 청소하는 것을 보고 빗자루를 빼앗으며 “아주머니, 줘보세요. 저도 청소 좀 할게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아주머니는 웃으면서 “곧 청소가 끝나니까 젊은이 그러지 말게. 이 바닥을 보게나, 청소할 게 어디 있는가?”라고 대답했다. 내가 바닥을 보니 과연 쓰레기가 하나도 없었고 아주 깨끗했다.

“아주머니 그 빗자루는 우리 극장에 쓰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요?” 언제부터인지 극장 경리가 우리 곁에 와 있었다. 아주머니는 웃으면서 “한눈에 당신들 것이 아닌지 알아보다니 역시 대단하시네요. 이것은 우리 집에서 가져온 겁니다.”라고 했다.

“집에서 빗자루를 가져왔다고요, 아니 왜요?” 경리가 궁금해서 물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우리 연공장에서는 이번에 회의가 끝나면 당신들의 청소를 도와주기로 상의했거든요. 하지만 분명 우리처럼 생각하는 동수들이 많아 빗자루가 부족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우리뿐만이 아닙니다. 보세요, 저쪽에서 의자를 청소하는 여자들이 사용하는 걸레는 모두 자기 집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아, 원래 그랬군요. 감사합니다. 당신들은 정말 좋은 분들이군요!”

경리는 감격해서 목이 약간 멘 것 같았다.

회의장 정리가 끝났다. 우리가 청결하고 깨끗해진 회의장을 떠날 때 극장 경리가 특별히 소장을 따라 나와서는 “저는 오늘 정말 시야를 크게 넓혔습니다. 오늘 당신들의 회의는 제가 이 일을 맡은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회의였지만 질서가 가장 좋았고 회의장도 가장 깨끗했으며 우리 극장 직원들이 가장 한가했던 회의였습니다. 당신들은 정말 대단합니다.”라고 말했다.

경리의 말을 들은 후 우리는 모두 즐거워했다. 장 소장이 웃으면서 “우리 사부님께서는 우리더러 좋은 사람이 되고 선타후아(先他後我) 무사무아(無私無我)한 좋은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매 사람이 내심(內心)에서 우러나와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자연히 잘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회의 전에 우리는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무슨 명령식의 요구를 내린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수련생들이 모두 잘 하리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경리는 감격한 말투로 “오늘 제가 줄곧 회의장에 있으면서 당신들의 발언을 듣고 당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봤는데 파룬궁 사람들은 아주 좋은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사회에는 당신들과 같은 이런 사람들이 부족합니다! 당신들에게 극장을 빌려주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렇게 합시다. 앞으로 당신들이 장소가 필요하면 언제든 저를 찾아오십시오. 제가 보증하고 가장 저렴한 가격에 장소를 빌려드리겠습니다.”

장 소장이 경리의 손을 잡고는 “감사합니다! 내년에 다시 이곳에 와서 제2회 심득교류회를 꼭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당시 심득교류회를 개최한 후 지금까지 이미 13년의 세월이 지나갔다. 하지만 우리 시에서 제2회 교류회는 더 이상 열리지 못했다. 왜냐하면 교류회 이듬해 중공의 피비린내 나는 탄압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1999년 사악이 파룬궁 탄압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우리 시에서는 이미 몇 십 명의 수련생들이 박해로 사망했다. 이 중에는 당시 교류회에서 원고를 발표한 수련생이 한명 포함되어 있다. 또 약 100명이 불법으로 감금되거나 노동교양, 판결을 받았는데 당시 교류회에서 원고를 발표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불법노동교양이나 판결을 받았다. 이외에도 무수한 사람들이 세뇌의 시달림을 당했다.

미친 듯한 탄압 속에서 우리 시의 절대다수 파룬따파 수련생들은 수련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의연히 넘어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속에 이미 파룬따파가 깊숙이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명과 행동으로 진상을 알리고 사람들에게 파룬따파는 정법(正法)임을 알렸으며 ‘진선인(眞善忍)’은 잘못이 없고 사악은 영원히 정의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렸다. 우리는 어둠은 결국 물러가고 언젠가는 찬란한 햇빛이 반드시 돌아올 것임을 믿는다. 그날이 오면 우리는 전에 약속한 것처럼 이 극장에 다시 모여 우리 시 제2회 심득교류회를 열어 동수들의 확고한 신앙, 진상 알리기, 진리를 수호한 감동적인 이야기 등을 경청할 것이다.

문장발표 : 2011년 12월 24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원문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1/12/24/25098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