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산둥성 대법제자 구술, 동수 정리
[밍후이왕] 우리 마을은 큰 산기슭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산 위에는 천연적으로 생겨난 인상석(人像石) 몇 개가 있는데 고대 부처(古佛)와 매우 비슷했다. 또 이미 전에 몇 곳에 옛 사찰이 있었는데, 시대의 변천에 따라 세상의 온갖 풍파를 여러 번 겪고 지금 다만 허물어진 담벽과 부숴진 벽돌과 기와밖에 남지 않았다. 높은 곳 몇 개 산꼭대기에는 여전히 연대를 연구할 방법이 없는 돌담이 남겨져 있고, 온 산은 노송이 해를 가리고 있으며 가시덤불이 무성하다. 여우, 족제비, 산토끼와 일부 이름 모를 날짐승과 들짐승들이 늘 출몰하고 있는데 몇 십년 전에 늘 이리가 나타났다. 30~40년대에 사악한 공산당은 늘 산 위에서 반대파의 머리를 잘라내 시체를 산골짜기에 던져버렸다. 40년대 초에는 한 차례 전투로 3~4백여 명의 사람들이 죽어 산비탈 위에는 도처에 무덤이다. 이 산은 길지(吉地)로 명청조(明淸朝)의 왕공대신들도 이곳에 묻었다. 산세 주변 면적은 대략 5평방 킬로미터로 해발은 4백미터 쯤 된다. 모든 산꼭대기에는 모두 아름답거나 혹은 무서운 전설이 있다. 가장 높은 산꼭대기에는 60년대에 가설한 항공표지판이 있었다. 이 산은 비록 이름난 관광지는 아니지만 사방 몇 백리 안에서는 그래도 조금 유명하다. 그래서 농한기거나 명절이나 휴일이 되면 주변 사람들이 서너 또는 대여섯 사람씩 함께 등산하며 즐기는데 학생과 교사가 많다.
나는 ‘밍후이주간’에서 늘 해외 동수들이 관광 명소에서 현수막을 걸고 진상을 알려 삼퇴를 권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어째서 해외수련생들을 따라 배워 산 위에 현수막을 펼쳐 인연이 있는 사람들에 진상을 똑똑히 알려 구도를 하지 못하는가 생각했다. 나는 생각을 한 노인 동수와 상의해 결정한 후 그 날 밤으로 대법 현수막 몇 폭을 다그쳐 만들어내 사람들이 늘 찾는 항공표시판 위에 걸려고 결정했다.
밤의 장막이 내리자 천지는 온통 새까맣게 됐다. 문을 나서려고 생각하니 내 마음속은 오히려 좀 공포감을 느꼈다. 왜냐하면 나는 어릴 적부터 귀신을 두려워하고 죽은 사람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특별히 저녁에 길을 걸을 때면 늘 몸 뒤에서 무엇이 따라오는듯한 느낌을 느꼈다. 머리 속에는 놀라운 전설들이 떠올랐는데 산에 오르려면 반드시 그곳들을 지나야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보아내고 나를 격려해 말했다. “당신은 사부님께서『전법륜(轉法輪)』중에서 하신 ‘바른 하나가 백 가지 삿된 것을 누름(一正壓百邪)이니, 당신이 추구하지 않을 때는 누구도 감히 당신을 건드리지 못한다.’와 ‘당신이 이렇게 두려워하기만 하면 곧 공포심으로서 그것은 집착심이 아닌가? 당신의 집착심이 나오면 당신의 집착심을 제거해야 하지 않는가?’를 잊었나요? 우리는 대법제자로 사람을 구하러 가기에 사부님의 보호가 계시지 않습니까. 당신이 오직 정념이 족하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집에서 당신을 도와 발정념을 발하겠으니 당신은 마음을 놓고 대담하게 마음대로 가세요.” 사부님께서는 『전법륜(轉法輪)』중에서 또 우리들에게 “행하기 어려운 것도 행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사부님의 가르침과 남편의 일장 연설은 내 흉금을 갑자기 확 트이게 했으며 용기가 배로 증가됐다. 이때 이 집착을 수련하지 않는다면 또 언제를 기다리겠는가! 나는 품에 현수막을 품고 곧장 빽빽히 무성한 산림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길에서 때때로 길을 막은 거석을 에돌고 때로는 옷이 찢기고, 바지가 걸리는 솔밭에 비집고 들어갔으며, 몇 갈래 산마루를 넘고 몇 갈래 깊은 산골짜기를 뛰어넘었으며, 또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지나서 산꼭대기로 왔다. 산꼭대기 바람은 특별히 거셌는데 이따금씩 천군만마가 내달리는 듯했다. 옛 성의 담안의 어두컴컴한 낭아(狼牙)거석은 그곳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한마리 괴수 같았다. 이때 내 마음 속에는 도리어 조금 두려운 염두마저도 없었으며, 마음속에는 다만 이런 일념뿐이었다. “큰산, 거석,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산신(山神), 바른것과 바르지 못한 것들 당신들은 사부님께서 세간에서 정법하시는 만고의 기연을 잡고, 자연의 법칙(天意)에 순응하며, 우주 대법에 동화해서 자신에게 하나의 아름다운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
나는 품속에서 현수막을 꺼내서 항공표시판 쇠막대 위에 단단히 묶어놓았다. 산꼭대기에 서서 팔방의 반짝이는 찬란한 야경을 보고 또 속세 중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나는 갑자기 이런 일념이 나타났다. “언젠가는 내가 이곳에서 하늘 높이 올라가서 대산을 따라 푸른 하늘을 날아서 한가롭게 구경하며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발을 들어 아래로 향해 걸어갈 생각이다.”
막 발걸음을 내디디는데 기적이 나타났다. 다만 ‘쏴’하는 소리만 들리더니 발아래 한 갈래의 두자도 안 되는 너비에 새하얀 오솔길이 나타났다. 나는 길을 따라 걸어갔는데 다만 몸이 가벼운 감만 느꼈으며 언제 깎아지른듯한 절벽을 넘고 가시덤불을 지나왔는지 모른다. 밝게 빛나는 오솔길은 앞으로 뻗어 나갔었는데, 갑자기 산기슭에 와서 머리를 돌려 보니 온통 새까맣게 보여 방금 전의 길이 사라졌다. 나는 갑자기 깨달았다. 눈물은 순식간에 두 눈을 가렸다. “사부님이시다. 사부님께서 시시각각 우리들 모든 진수(眞修)하는 제자들 신변에 계시면서 우리들을 보호해주셨고, 나를 위해 한 갈래 산을 내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연화해 주셨구나. 사부님, 제자는 다만 수련의 길에서 항상 도처에서 일마다 자신을 수련인으로 간주하고 용맹정진(勇猛精進)하고, 사부님께서 맡겨주신 세 가지 일을 잘해 사전(史前)의 큰 소원을 완수하며 원만해 사부님을 따라 돌아가겠습니다.”
(밍후이왕 ‘신은 인간세상에 있다’ 응모작품)
문장발표: 2011년 03월 07일
문장분류: 수련마당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1/3/7/23663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