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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원망의 말을 들은 후

[밍후이왕] 얼마 전 어떤 일 때문에, 나는 아들에 대한 정이 아직도 엄청 심하다는 것을 발견 하게 되었다. 남편과 다투면서 조급하고 괴로운 가운데서, 나는 법 공부를 통하여 정에 대한 집착을 알게 되었고, 아울러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이틀 전 퇴근하여 집안에 막 들어서자, 남편이 내게 화를 내면서 내가 부드럽지 못하고,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원망하는 것이었다. 처음에 나는 나 스스로에게 우선 참아야 하고, 대답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안에서 자신을 찾아보았다. 이 일을 통하여 나의 어떤 사람의 마음과 집착을 또 폭로한 것일까? 나는 앞치마를 두르고 밥 지울 준비를 하는 한 편 안에서 계속 찾았다. 하지만 찾고 찾아봐도 오히려 남편의 수많은 결점만을 찾았을 뿐이어서, 화가 치밀어 그만 밥 짓는 일도 중단한 채 침대에 누워 버렸다.

침대에 눕자 나는 자신에게 남편을 깔보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에게서 매 번 문제가 나타날 때면 언제나 밖으로 밀었는데, 수련 전에도 이러했을 뿐만 아니라, 십몇 년을 수련했어도 여전히 이 오랜 흠집을 고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 때는 매번 화가 치밀곤 하였다. 나의 관념 중에는 남자라면 마땅히 책임을 짊어질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여기는 것인데, 사실 이는 후천적으로 형성된 일종의 관념이다. 대법제자는 일에 봉착하면 법으로 가늠해야 하지, 사람의 도리로 가늠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확실히 남편이 말한 것처럼 너그럽지 못하고 선량하지 못하며,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문제를 사고하지 않는다는 것을 찾아냈다. 한 여인으로서 자신이 부드럽지 못하면, 일이 발생할 때 마다 남편을 향해 책망하는 어투로 대하게 될 뿐이고, 남편의 심리적 감수는 고려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다시 생각해 보면 이런 사람마음과 집착은, 모두 속인 중위 아름다운 생활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닌가.

우리가 사부님 따라 속세에 내려온 것은 무엇을 위해서인가? 사업과 생활 중의 환경을 이용하여 수련하고, 조사정법 하며, 중생을 구도하기 위해서이다. 대법제자로서 우리는 이런 환경을 이용하고 있을 뿐인데, 어찌하여 도리어 이런 환경에 좌우지 당하고 있단 말인가? 우리에게는 우리로서의 책임과 사명이 있으며, 우리는 우리에게 무한한 희망을 기탁하고 있는 그런 중생에 책임져야 할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나의 마음에는 원망과 억울함이 없어지고, 마음속으로부터 자신이 잘 하지 못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눈물을 닦고 침대에서 일어나 밥을 지었다. 다 지은 밥을 손에 받쳐 들고 남편 앞에 놓으면서 상냥한 말씨로 그에게 식사하라고 하였다.

어제 퇴근 할 때 남편이 직장까지 나를 마중하여 함께 귀가하는 길에 웃으면서 나에게 사과를 했다. 나도 웃으면서 말했다. 당신 탓이 아니다, 내가 잘 하지 못한 탓이다. 만약 내가 잘 했더라면 이런 모순도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다른 한 방면으로 말한다면, 내가 사람마음을 버리지 못한 누락으로 인하여 당신을 괴롭게 하였는데, 나도 당신에게 사과해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 나는 내 집착이 있는 곳을 찾아내게 되었으니 마땅히 당신에게 감사 드려야 하겠다! 남편은 웃었다.

문장발표 : 2010년 12월 6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문장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0/12/6/被丈夫埋怨后-2333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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