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지귀(知歸)
1. 신동
나는 중국의 북부 지역의 한 농촌에서 태어났고, 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이름난 ‘신동’으로 불렸다. 나는 매일 공부가 끝나면 놀고, 공부시간에는 장난을 쳤지만 실증나는 정치과목 외에 수학, 물리, 화학 등 모든 이과 과목은 한번 보면 잊지 않았다. 기말시험 때마다 총 점수는 전교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2등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늘 나와 몇 십 점 차이가 났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는 수월하게 현 ‘1중’에 들어갔다. 그곳은 성에서 가장 유명한 고등학교다. 그곳에서 나는 놀기를 좋아했을 뿐만 아니라 땡땡이 치는 것도 배웠다. 하지만 매번 시험에서 나는 여전히 전교에서 앞자리를 차지했다. 우리 반의 한 여학생은 ‘철인식’ 학습 강도로 순위가 내 앞에 있었지만 공부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여전히 나를 부러워했다. “너는 도대체 어떻게 공부하는거야? 나에게 가르쳐줄 수 있어?” 각 과목 선생님들도 나를 다른 눈으로 보았다. 수학을 가르치는 할머니는 반에서 공개적으로 나만 숙제를 내지 않을 수 있다고 선포했다.
‘신동’의 신기한 이야기는 선생과 학생의 전파로 아주 빨리 퍼져나갔고,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기억하고 이야기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나는 모 한 과목의 성적이 우수해 국내의 한 중점대학에 특차모집 됐고, 학사 졸업 후 순조롭게 연구생으로 추천됐다. 그리고 우수한 석사 논문으로 졸업하고 지도교사의 중시를 받아 자연스럽게 학교에 남아 교사가 됐다.
2. 막막함
일반인은 이런 천재적인 지능과 좋은 기회를 만나면 큰 뜻을 펼치거나, 큰 사업을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철들 때부터 ‘사람은 무엇 때문에 사는가? 생명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생 백년이 다만 그 최후의 입적을 위해서란 말인가?’라는 사색에 잠기곤 했다.
이런 추구와 사고로 나는 탐구를 많이 했다. 나는 역사를 통독했으나 왕조의 흥망성쇠와 세상사의 변화무상, 그리고 어떠한 휘황함과 성취도 최후에는 모두 황량한 무덤과 만고의 슬픔 밖에 남겨놓지 않는다고 역사는 알려줬다. 나는 과학을 연구해보았다. 과학은 지구에 광적인 약탈과 생태 파괴를 가져왔고, 인류에게 훼멸적인 위협을 가져왔으며, 현대과학은 생명의 수수깨기를 해석하지 못했다.
나는 불가의 『금강경』, 도가의 『남화경』을 자세히 읽어 봤고, 심지어 자신의 이해로 노자의 『도덕경』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자세하게 평론도 해봤다. 그러나 이런 경전은 말을 애매모호하게 해서 나에게 박대(博大)한 감수와 동경만 주었을 뿐, 진정한 내포는 터득하지 못해 약간의 철학과 유사한 사고밖에 얻지 못했다.
나는 각종 기공을 다 배워봤지만 종래로 무슨 대사를 만나보지 못했다. 그러나 기공 잡지에 나오는 공법은 무엇이든 다 연마해봤는데 모두 각종 신기한 감수가 있었다. 이는 나에게 기공 배후에 생명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가 있을 것이란 상상을 하게 했다. 하지만 사회에서 전해진 것은 모두 기공의 표면으로써 그 열쇠는 영원히 너무 멀어서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었다.
10년의 탐색, 10년의 실망으로 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흘러다녔다.
3. 꿈에서 놀라 깨어나다
어느날 나는 끝내 파룬따파(法輪大法)를 만났고, 맑고 큰 종소리처럼 내 미혹을 깨워줬다.
그날 나는 학우의 침대에서 책 한 권을 발견했다. 책은 흰색 표지로 씌워졌고 위에는 만년필로 적은 세 글자가 있었다. 『전법륜』. 왠지 나는 ‘이 책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책을 들고 첫 페이지를 펼친 후 다시는 내려놓지 않았다.
3일간 나는 이름 모를 격동을 안고 이 책을 다 읽었다.
마침내, 나는 생명의 의미를 알았다;
마침내, 나는 인생 백년에 다른 추구가 있어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
마침내, 나는 사람이 왜 사는지 알았다.
마침내, 나는 사람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았다.
마침내, 나는 이번 생의 목적을 알았다. 그것은 반본귀진(返本歸眞)하여 나의 진정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10여 년의 추구가 끝내 답을 찾았다. 끝없는 어둠속에 한 줄기 등불이 밝혀졌다! 나는 처음 『전법륜』을 읽고 난 뒤의 기쁨, 감동, 흥분과 행복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그때 나는 강렬한 감수로 며칠이나 잠을 이루지 못했다.
4. 다시 태어나다
그로부터 나는 파룬따파 수련의 길에 들어섰고 새로운 생명 여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수련은 마음을 정화하고 ‘진선인(眞善忍)’에 동화해야 한다. 수십 년간 속세에서 옮은 더러운 습관을 버리기가 쉽겠는가?
사회의 각종 나쁜 사상의 유혹 하에 자신을 잘 지키고 초탈해야 하고, 이익의 충돌에서 참으며 남을 먼저 생각해야 하며, 다른 사람이 만든 각종 고통과 불공정 속에서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으며 德으로 원한을 대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행하고자 하면 고생스럽고 어려운 것이나 또 더없이 행복한 것이기도 하다.
한번 또 한번의 고통과 난속에서 매번 법공부 중에서 나는 마음의 정화와 승화를 느꼈다. 머릿속에 혼탁한 것과 음침한 것이 없어지고, 성격 중에 소극과 비관을 단번에 쓸어냈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선의와 관용이 많아졌으며 마음이 하루하루 넓고 밝아지고, 하루하루 어린이처럼 순정하고 천진해졌다. 주변의 많은 학우와 친구가 나와 접근하기를 좋아했으며 처음으로 생활이 낙관적이고 충실해졌다.
연구생 졸업 전, 학교에서는 나에게 보조금을 한달 치를 더 주었다. 나는 파룬따파를 수련하는 학우들과 함께 재무과에 가서 돈을 돌려주었다. 그 여 재무원은 거듭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녀의 감동을 보면서 나도 감동됐다. “우리는 행운아다. 이 생에 파룬따파를 만나서. 우리는 자신의 마음이 더욱 순정하고 선량하게 해서, 자신의 순정과 선량이 더욱 많은 사람을 감동시켜 세상에 훈훈함과 사랑이 더 많아지게 할 수 있다.”
이후 10년의 비바람 속에서 나는 중국공산당의 박해를 받았다. 노동교화소에서 고문 박해를 받았지만, 나는 반본귀진의 길을 계속 견지하고 있으며 확고하게 오늘까지 걸어왔다.
원문위치: http://zhoubao.minghui.org/mh/haizb/181/A02/754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