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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정(歸正)과 원용

글/ 칭다오 대법제자

【밍후이왕 2009년 12월 29일】 어느 날 저녁, 수련생이 우리 집에 와서 인쇄한 호신부가 색깔이 좋지 않은 데 무슨 원인이 있느냐고 물으면서 자신이 가져온 일부를 내게 보여 주었다. 내가 보니 확실히 좋지 않았고 색깔과 광택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 나는 그에게 하나는 설비의 문제고 다른 하나는 재료 문제인 것 같다고 알려 주었다.

이튿날, 나는 탁자 위에 놓인 호신부를 보면서 수련생이 호신부를 달라고 하던 일이 마침 생각났다. 가져다 보고 동수에게 보내주자고 호신부를 쏟은 후 나는 깜짝 놀랐다. 수련생은 어찌 이렇게 대법 일을 한단 말인가? 색깔이 나쁜 것은 그렇다 치고 왜 모두 이 모양으로 잘랐단 말인가? 절반은 폐품이었다. 불쾌한 기분이 슬그머니 마음속으로 기여 들었다.

나는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할 것을 요구하는 사람이다. 어떠한 진상 자료건 일단 나의 손을 거치면 나는 모두 그것을 완벽하게 만들어서 보는 사람이 편안하게 한다. 그런데 이런 호신부로 어찌 중생을 구도할 수 있겠는가? 나는 동수에게 줄 수 없었고, 그래도 그에게 되돌려주는게 나을 것이다.

이 염두가 나오자 불쾌한 그 심정까지 일시에 나를 틀어잡았다. 나는 자신도 모르게 며칠 전 발생했던 일을 회상하게 되었다. 두 수련생이 우리 집에 왔는데 역시 이러한 호신부를 한 보따리나 갖고 왔다. 당시 나는 심성을 지키지 못하고 당장에서 대법 일을 하는 것은 애들 장난이 아니므로 반드시 마음을 써서 해야 한다고 그들을 질책하였다.

설마 이것이 우연의 일치일까? 수련에 우연한 일이란 없다. 나 이곳에서 일이 나타난 이상 꼭 나의 어느 마음에 문제가 있을 것이고 꼭 나의 그 마음을 견주어 온 것이다. 나는 자신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렇게 찾자 한 무더기나 되는 사람마음이 나타났다. 남을 관용하지 못하는 마음, 자신이 높이 있다고 여기며 남을 질책하는 마음, 자신만 옳다는 마음, 불평이 분분한 마음, 자신의 표준으로 남을 요구하는 마음, 명을 구하는 마음, 체면을 보는 마음, 등등이었다.

내가 이런 마음을 찾아냈을 때 나의 마음은 도리어 평온해 졌다. 나는 호신부를 들고 열심히 매 하나의 작은 생명을 수리했고, 될수록 그가 완벽해지게 하여 중생구도 중에서 그의 작용을 발휘하게 하였다.

표면상으로 보건대는 내가 호신부를 수리한 것이지만 실질상 내가 수복한 것은 나 자신의 완벽하지 못한 마음이었고, 동시에 수련생을 원용한 것이다.

호신부를 다 수리하자 나의 마음도 밝아졌다.

자신을 귀정하고 타인을 원용하는 것만이 비로소 대법제자에게 마땅히 있어야 할 상태이다.

문장발표 : 2009년 12월 29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문장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9/12/29/215268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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