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사부님께서 ‘원만을 향해 나가자’라는 경문을 발표하신 후 많은 수련생은 자신의 근본 집착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나 역시 연공을 처음 시작할 때 공능에 호기심을 가졌다가 큰 봉변을 당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마음을 이미 오래전에 내려놓았다. 그러나 ‘로스엔젤레스 시 설법’을 공부하면서 사부님의 다음 말씀을 보고서야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구세력, 구우주는 무엇을 가장 중하게 보는가? 바로 색(色)이며 남녀 사이에 단속하지 않는 이런 것을 가장 중하게 본다.”
“말하자면 그들은 이런 일들을 매우 중요하게 보았다. 때문에 누가 이 방면에서 계(戒)를 범했고 누가 이 방면에서 잘하지 못했다면, 그 구세력, 구우주의 모든 신들이 다 당신을 보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 당신을 아래로 밀어버릴 것이다.”
사부님께서 이런 면에서 잘못을 저지른 제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말하라고 하신 말씀을 보고 나는 충격을 받았다. 명혜망 소책자 ‘수심단욕’을 읽고 나서야 더 이상 어떤 구실로도 자신의 인생사에 남긴 오점을 덮어서는 안 되며, 내가 계속 정진하지 못한 이유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진하지 못할 때면 무언가 나를 꽉 옭아매는 듯했고, 주의식(主意識)은 아주 조급해졌지만 오히려 정진할 수 없었다.
나는 색욕과 정에 매우 집착했다. 어려서부터 아름다운 사랑과 완벽한 결혼을 동경했고, 사춘기에는 이성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다. 수많은 음란물을 접하고 자위도 배웠으며, 이로 인해 이번 생에 그 방면의 업력을 많이 짓고 말았다. 96년, 사부님의 설법 비디오를 보자마자 꿈에 일깨움이 있었다. 위엄 있는 대웅전 앞에 가사를 입은 부처님들이 양옆에 늘어서 있었고, 사부님께서 내 손을 잡고 하늘로 날아오르셨다. 그때 나는 6, 7살 아이였다.
먼 옛적 어느 생에 나는 첫사랑인 남자와 부부가 되었다. 그가 집을 떠난 지 오래되어 이미 죽었으리라 생각했는데, 뜻밖에 거리에서 그를 만났다. 그런데 그는 이미 나를 저버리고 다른 여자와 재혼한 상태였다. 나는 그 여자와 크게 싸웠다. 이번 생에도 그는 몇 번이나 날 속이고 정조를 빼앗은 뒤 바람을 피웠다. 나는 상심한 나머지 그와 헤어졌다.
나는 많은 생에서 남자로 태어났고 늘 남녀의 정을 내려놓지 못했다. 심지어 한 번은 한 여성과 인연은 있으나 부부의 연은 없어 함께 자살하기도 했다. 그다음 생에서야 부부가 되었다.
또 어느 생에는 일심으로 불도(佛道)를 닦는 수행자였다. 부모님이 죽기 전에 어느 여자와 결혼하라고 강요하셨다. 부모에 대한 효도를 다하고자 나는 형식상 부부가 되지만 실제 부부생활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다시 출가 수행하기로 했다. 온 마을 사람들이 나와 아내의 사정을 알고 있었다. 나중에 나는 아내를 마을의 뜻이 맞는 남자와 결혼시키고 떠났다. 마을 사람들은 이후 내가 하늘로 오르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그 순간 나는 마치 달걀 껍질에서 깨어나는 병아리처럼 경쾌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받았다. 그제야 사람의 정을 내려놓아야만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전통을 중시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여자가 정조를 잃으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고 여겨 평생 결혼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수련을 시작한 후, 동료와 가족들은 내가 연공 때문에 결혼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했다. 대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또 내 마음속에 아직 내려놓지 못한 사람마음이 있었기에 나는 99년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자비로우신 사부님께서 나의 인생길을 다시 펼쳐주신 것이다.
남편은 정직하고 전통적인 성품의 소유자다. 내가 강제노동을 당하는 2년 동안 그는 몸을 깨끗이 지켰다. 지금같이 혼탁한 사회에서 이런 절개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결혼 전, 우리 단둘이 있을 때면 남편은 과도한 요구를 했다. 나는 수련인이 함부로 배우자 아닌 이와 육체관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과, 내 과거가 들통날까 봐 두려워 남편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했다.
그러나 성관계만 빼고는 다른 건 다 있었다. 이제야 깨달았다. 변이된 난잡한 고층 신들이 남편을 조종해 내 빈틈을 노리고, 나에게 큰 잘못을 저지르게 해서 도태시키려 한 것이었다. 그것들은 또 예전에 날 좋아했던 이성을 조종해 나를 유혹하기도 했다. 나는 법리를 알고 있었기에 잘못을 저지를 순 없었지만, 내 마음속으로는 자신이 매력 있다고 여기며 이것이 색욕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깨닫지 못했다. 우리 자신이 바르게 하지 못하면 사부님께서도 도와주실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안다. 색심을 제거하지 못하면 삼계를 벗어날 수 없고, 질투심을 제거하지 못하면 원만에 이를 수 없다. 예전에 나는 꿈속에서 색관을 넘지 못해 초조해져서 무리하게 부부생활을 단절했다. 결국 남편에게 오해를 사서 큰 갈등이 생겼다.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집착심 제거는 강제로 되는 게 아니다. 행위상으로는 하지 않아도, 그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거나 더 깊이 감추면 그건 거짓 수련이다. 지금 나는 법리에서 제고되었다. 정념을 발할 때 나와 남편 사이의 색욕심을 깨끗이 제거하는 일념을 넣으니 효과가 아주 좋았다.
돌이켜보면 사부님께서는 2006년 하반기부터 내 이 마음을 제거하도록 도와주셨다. 그러나 나는 너무 오성이 둔해서 오늘에야 깨달았다. 당시 남편은 퇴근 후 매우 피곤해보였고 혼자 TV만 보곤 했다. 내가 다가가 살갑게 대해도 귀찮아했으며 급기야 따로 잠자리를 했다. 그로부터 약 4개월간, 나는 매일 밤 12시 이후에 잠들고 새벽에 일어나 연공하면서, 하루 3~4시간씩만 잤지만 피곤하지 않고 아주 정진했다.
그러나 좋은 때는 오래가지 않았다. 사람마음이 올라오자 평정심을 잃었다. 처음에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나 의심했다. 젊은 사람이 어찌 저럴 수 있나 싶어 크게 싸웠다. 시댁에 가서 하소연도 하고 심지어 이혼하겠다고 위협도 했다. 그 기간 입안에 물집이 잡히고 목도 아팠지만 깨닫지 못했다.
나중에 남편은 같이 잠자리를 하겠다고 하면서 내가 밤늦게까지 안 자는 바람에 예민한 신경 때문에 잠을 설쳤다고 했다. 이 말을 수련생들에게 하니 그들은 내 집착심을 지적하며 많은 이들이 원해도 얻기 힘든 걸 스스로 차버렸다고 했다.
여기까지 써 내려가다 보니 나 자신이 너무 이기적이고 남편에게 선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또 가정환경을 수련의 환경으로 여기지 않고 속인처럼 처신해서 남편에게 큰 고민을 안겨주었다.
“이 장과 우주는 일종의 대응하여 비치는 관계인데, 우주 저쪽에 무엇이 있으면 그의 이 장 중에 그것이 대응하여 비쳐오며, 모두 대응하여 비쳐올 수 있다. 그것은 일종의 영상(影象)으로서 진실한 것이 아니다.”(전법륜-요시공능)
남편과 아이(수련생)의 언행에서 내 부족함이 비쳐졌다. 내 일사일념이 ‘진선인’에 부합될 때는 집안이 화목하고, 내가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고 속인처럼 행동할 때는 그들의 마성(魔性)도 크게 나타났다.
개인적인 인식이니 틀린 점이 있으면 지적해주시길 바란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07년 4월 1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big5.minghui.org/mh/articles/2007/4/11/1525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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