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장춘대법제자 우문정(宇文晶)
【명혜망 2009년 5월 11일】 가정 모순이 발생하는 원인은 착실하게 수련하는 과정 중에서 많은 동수들, 특히 정진하지 못하는 동수들로서 모두 가정관은 넘기 힘들다고 여긴다. 부부 사이나, 고부관계, 노인이나 아이에 대한 등등 이러한 모순을 잘 처리하지 못하고 잘 넘기지 못한다. 외부 사람들과는 모두 잘 어울리지만 가족과의 관(关)은 넘기기 어려워한다.
가정은 아주 특수한 곳으로 모순 역시 그 특수성이 있다. 내 생각에는 주로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1. 역사적인 인연 관계가 아주 복잡하다. 많은 가족들은 아마도 생생세세의 은혜와 원한(恩怨)이 아주 많고 또 아주 오래되었다. 어떤 사람은 원한(怨)이 없으면 가족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신이 누구를 좋아하거나, 누구를 미워하고, 누군가 당신을 좋아하거나, 당신에게 악하게 대할 때, 이는 아마 모두 전세의 요소와 관계가 있을 것이다. 그가 와서 은혜를 갚으면 당신은 기뻐하고, 당신이 돈을 갚으면 그 역시 기뻐할 것이다. 반대로 그가 당신에게 찾아와 장부를 결산하라고 할 때 당신은 돈을 갚기 싫어하며 또 화가 나서 야단이다. 당신이 그에게 가서 채무를 갚으라고 하면 그 역시 갚으려 하지 않으면서 또 한바탕 욕을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다! 큰 미혹속에서 얼마나 고생인가!
2. 가정은 자신을 느슨히 하고 방종(마성)하기 쉬운 곳이다. 왜냐하면 외부 사람이 없고, 사회 여론의 영향이 없으며, 다른 사람이 비웃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을 단속하지 않고 제멋대로 한다면 자그마한 ‘화’가 ‘큰불’이 될 수 있다.
3. 가족들은 관계가 너무 친숙하다. 사람은 보편적으로 이런 결함이 있는데, 너무 가까우면 혀가 뺨에 부딪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다시 말해 가까운 사람을 적으로 대하면서 친인을 친하게 대하지 않는다. 또한 상대방의 결함과 부족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서로 간에 충분히 존중하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것을 그리 소중히 여기지 않으며 얻을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비로소 소중하다고 여긴다. 그 역시 현재 갖고 있는 이 일체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4. 일반적인 세인 역시 모두 자신의 결점과 약점이 있다. 그러나 사람의 가장 두드러진 한가지 결함은 바로 다른 사람의 결점에 집착하는 것이다. 특히 친인의 결점에 대해서는 더욱 마음에 담아둔다.
5. 사람은 또 가장 크고 가장 심한 결점이 있는데 바로 자아에 집착하는 것이다. 자신의 방법이 좋다고 여기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은 안 된다고 한다. 늘 다른 사람을 개변시키고자 하면서 자신을 개변하려 하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더러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하면서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곧 화를 내는데 화가 나서 야단이다. 두 사람이 모두 이러한데, 어찌 한 산에 두 마리 범을 용납할 수 있겠는가!
6. 가족은 명리정이 모두 서로 연관되고, 서로 관련되어 상호 영향을 끼친다. 당신이 창피를 당하면 나도 체면을 잃는다. 당신에게 돈이 있으면 그럼 내 돈과 같다. 이렇게 이해 관계와 영욕(榮辱)이 모두 함께 존재한다. 다른 사람의 일이라면 그래도 그리 따지지 않지만 자기 가족의 일이라면 어찌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 수 있는가! 이 말을 누가 하거나 하지 않거나, 이 일을 이렇게 하거나 저렇게 하거나 모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와 관계가 있다.
7. 사람과 사람 간의 차이. 매 사람은 취미가 다르며, 습관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며 생각이 다르다…. 예들 들면, 어떤 사람은 술을 즐기고, 다른 사람은 술을 싫어한다. 어떤 사람은 돈을 잘 쓰면서 대범하지만 다른 사람은 구두쇠로 돈 쓰는 것을 보기만 하면 마음이 아프다.
여러 요소들이 가정 모순을 두드러지고 첨예하게 만들고 사람에게도 많은 고통과 번거로움을 가져다준다. 아마도 사람을 만들 때 바로 이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소업을 위해 사람의 신체에 많은 각종 요소들을 첨가했기 때문에 사람 사이의 ‘미혹’이 더욱 크고 사람이 미혹됨이 더욱 깊다. 어쩌면 이 일체가 모두 사람이 수련하도록 안배된 것일 수도 있다! 인과(因果) 윤회 중에서 세인의 미몽(迷梦)은 언제나 깨어날 것인가!
법을 얻은 사람은 미몽(迷梦)에서 이미 깨어났다. 우리는 수련하는 사람에게는 우연한 일이 없다는 것을 법에서 알고 있다. 어떠한 모순이거나 모두 자신의 수련과 관계가 있다. 자신의 수련을 교란한다면 그럼 곧 엄숙하게 정념으로 대해야 하며, 이지적이고 지혜롭게 관을 넘어야 한다. 인간의 번거로운 일이 있다면 곧 안으로 찾고 집착을 버려야 한다.
사람을 거울로 삼고 심성을 제고하며 나쁜 일을 좋은 일로 만들어야 한다. 모순 중의 이런 일에 대해 가볍고 담담하게 보아야 하며 또 인간 세상의 이치로 누가 옳고 누가 틀린지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움직이지 말고 의식하지 말며 따지지 말아야 하며 귀찮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뛰쳐나올 수 있어 다시 이 장면의 ‘극’을 본다면 볼 수 있고 투철히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또 바로잡지 못할 무슨 모순이 있을 수 있겠는가?
수련인으로서 오직 우리 자신이 잘하고 늘 모든 일에서 ‘쩐, 싼, 런’으로 자신을 요구하면서 모순에 봉착했을 때 좀 이지적이어야 하며 가족이 옳지 않다고 여기지 말아야 한다. 바로 자신을 수련하고 자신을 찾으면서 자신을 개변해야 한다. 가족을 위하여 많이 생각하고 그의 결함과 부족을 너그럽게 포옹해야 한다. 그렇다면 일체 연원(淵怨)을 모두 선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문장발표:2009년 5월 11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문장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9/5/11/200602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