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하북대법제자
[명혜망 2008년 10월 14일] 오늘 한 법학습팀 단체 법공부에 참가했다. 모두 노년 동수들이었는데 내가 읽을 순서가 되자 나는 읽는 속도를 특히 늦추면서 이렇게 하면 모두 법공부를 따라갈 수 있다고만 생각했다. 집에 돌아가서 우연히 또 이 일이 생각났다. 이전에 동수들이 교류할 때 이런 일을 말하던 것이 기억난다. 이를테면 『전법륜』을 통독할 때 제고가 빠르지 못한 것 같고 한 번 읽어도 제고되는 감각이 없으며 단지 약간의 문제를 명백히 할뿐 더욱 높은 법리는 보아낼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사존의 다른 설법을 읽으면 법리를 보아낼 수 있고 마음이 고요함에 도달할 수 있으며 잡념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그럼 무엇 때문에 그런가? 나는 줄곧 이 문제에 명백하지 못했다. 오늘 나는 한층의 법리를 깨달아 이를 써내어 동수들과 교류하고자 하니 옳지 못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주기 바란다.
바로 『전법륜』을 통독할 때 속도가 다른 설법을 읽을 때보다 빠르고 『전법륜』중 매 글자가 전부 눈앞에 나타나 머릿속에 반영될 수 없다. 『전법륜』을 읽은 횟수가 많기 때문에 많은 구절을 암송할 수 있기에 통독할 때도 술술 읽어 내려가는데 때로는 슬쩍 지나가버리거나 아예 뇌를 거치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밀수(走私)’된 잡념들에게 공간을 남겨 주는데 사실 이때는 이미 법에 대해 불경한 것이니 법의 내포가 어찌 현현(顯現)할 수 있겠는가?
사존께서는 『전법륜』에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염불함에 일심불란(一心不乱)하게 염(念)해야 하는데 마음속으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대뇌의 기타 부분이 모두 염(念)하여 마비됨으로써 아무것도 모르며 일념(一念)이 만념(萬念)을 대체하여 ‘아미타불’의 매 한 글자가 눈앞에 모두 나타나게 된다. 이것이 공부(功夫)가 아닌가? 시작하자마자 이 한 점에 도달할 수 있는가? 도달하지 못한다. 도달하지 못하면 긍정코 입정(入静)할 수 없다. 믿어지지 않으면 한번 시험해 보라.”
개인적인 생각에 사존의 법을 읽으려면 매 한 글자를 정확하게 보아야 하며 연관된 것을 잘 읽어야 하고 속도만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 나는 법공부를 얼마얼마나 했다고 하면서 속도, 수량만 추구하고 질을 추구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 나 자신에게도 이 방면의 문제가 존재한다. 나와 같은 정황이 있는 동수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문장발표 : 2008년 10월 14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원문위치 : http://minghui.ca/mh/articles/2008/10/14/1876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