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대륙 대법제자
[명혜망 2008년 10월 8일] 대법 수련자로서 우리는 늘 사람의 염두와 신의 염두에 대한 문제를 말하게 된다. 수련인은 어떠한 환경에서든 모두 반드시 신(神)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신의 염두로 인간세상의 일체를 보아야 하며, 그를 대해야 한다. 그런데 이 일체는 또한 모두 우리의 평소 법공부와 법에 동화되는 정도에 따라 오는 것이다.
금년 5월초의 일이다. 몇몇 동수와 함께 외출하여 진상자료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고향에 있는 집에서 오빠가 차사고를 당해 그 자리에서 차가 망가지고 한 사람이 죽고 여러 명이 다쳤으며 오빠도 아주 엄중하게 부상을 당했다는 전화가 왔다. 나의 마음은 단번에 목구멍으로 튕겨 올라왔다. 오빠에게 생명의 위험은 없을까? 형사적 책임을 지게 되지는 않을까? 얼마나 큰 경제적 부담을 지게 될지… 등등 생각할수록 조급해졌고, 엎치락 뒤치락 잠들 수가 없이 밤새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참으로 한 걸음에 달려가 보고싶은 마음이었다. 완전히 혈육정에 끌려 자신이 대법제자라는 것을 잊어버린 것이었다.
이튿날 동수들이 간단히 몇 마디로 나를 위안해주고는 법공부와 발정념을 시작했는데, 점차 자신을 되찾아 오게 되었고 많이 청성해졌다. 그렇다! 나는 진상자료를 만들러 가지 않을 것인가? 안 된다! 정법시기 대법제자로서 아무때든 자신의 사전(史前) 대원(大願)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럼 무엇 때문에 지금 이때 오빠에게 일이 생긴 것인가? 이 역시 구세력이 나의 사람 정(情)이 중한 것을 이용해 나를 교란하고 박해하려는 것이며, 나로 하여금 진상자료를 만들러 가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평소에 그래도 나는 수련을 잘했다고 여겼는데, 관건적 시각에서야 비로소 자신의 부족함을 보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법공부가 부족하여 사람의 염두가 우세를 점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어렵다 해도 나는 넘어야 하고 부정해야 하며 대법제자를 교란하는 일체 사악한 요소의 존재를 승인하지 말고 철저히 그것을 해체해야 한다.
하지만 재난 가운데서 부정한다 해서 부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람중에서 수련하기 때문에 정(情)은 시시각각 모두 우리를 교란하고 있으며, 또 호시탐탐 노려보고 있는 구세력은 언제나 각종 구실로 우리를 박해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아주 힘든 것을 느꼈다. 마치 두 사람이 싸우고 있는 듯 하였다. 한 사람은 집에 돌아가 오빠를 봐야 한다고 하였고, 또 한 사람은 먼 곳의 시골 중생들을 구도하러 가야 한다고 하였는데, 어느 것이 진정한 나인가? 그야말로 한때는 청성했다가도 또 한때는 얼떨떨 하였는데, 참으로 어려웠다.
사실 어렵다고 하는 것은 혈육의 정에 대한 집착, 사람 마음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지 못하였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었다. 법공부와 발정념을 통해 신의 일념이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게 되자 나는 제때 외지로 갈 수 있게 되었다. 가는 길에 나는 자신이 사람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된 것으로 인하여, 인연 있는 그곳 사람들이 진상자료를 볼 수 있게 된 것으로 인하여 기뻤다.
돌아온 후 나는 그래도 집에 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마음속이 아주 평온하고도 홀가분 했다. 또한 속인은 어느 날에 가서는 마땅히 어떻게 되어야 한다면 곧 어떻게 된다는 이치를 알게 되었다. 만약 내가 혈육의 정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지 못한다면 구세력이 틈을 타고 들어오게 될 것이며, 오빠의 일은 더욱 엉망이 되어버릴 것이다. 구세력은 종래로 사람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이를 별미로 나를 박해했을 것이다. 나는 신의 염두를 선택하였고, 사부님의 말씀을 듣고 사람의 것을 내려 놓았기 때문에 비로소 신의 것이 있게 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형님의 몸 회복과 일의 처리는 모두 아주 좋았다.
나는 이번 기회를 이용하여 교외 지역의 동수와 함께 시내에 가서 그곳 동수들을 만나보기로 약속하였다. 한 동수의 노점에 이르러서야 이곳의 많은 동수들이 납치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잠시 동안의 교류를 마치고 우리가 떠나려 하자, 그 수련생은 선의적으로 삼륜차를 타고 가라고 했다.(그것은 우리가 진상자료를 지녔기 때문이었다.) 나의 첫번째 생각은, 이곳에는 동수들이 적게 다니는 곳이므로 발각되기 쉬우니 얼른 떠나자는 것이었다. 결국 삼륜차는 길이 멀므로 타기 좋지 않아 택시를 잡아타고 역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교외 수련생은 차를 타기 쉬워 먼저 떠나고 나 혼자 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두 남자가 다가와 나의 가방을 노려 보면서 이것 저것 캐묻는 것이 모두 속인의 이치에 부합되지 않는 말이었다. 나는 마음이 불안해졌고 아직 더 많은 생각을 할 사이도 없었는데, 어느새 경찰차가 빠르게 달려 오더니 내 옆에 와 멈춰서는 것이었다. 차에서 경찰 세 명이 뛰어 내리더니 나를 포위하고는 엄한 눈길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이때 나의 첫번째 일념은, 도망치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도망칠 수 있겠는가? 이때에야 나는 비로소 사부님께 나를 가지해주실 것을 요청하면서 발정념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시 사부님께서 이 난(難)을 풀어 주셨는데, 속인중에 표현된 것이라면, 경찰이 중량을 초과해 실은 화물차를 막으러 가다 보니 나를 잊었던 것이었다.
이렇게 많은 일이 발생하였으니, 나의 정념은 응당 강해졌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저녁에 여동생 집에서 자료를 다시 잘 정리해서 부근의 농촌에 가서 배포하려 하였다. 여동생(속인)이 나와 함께 갔다. 우리는 걸어서 몇 리 밖에 있는 마을로 갔다. 첫번째 마을은 비교적 컸는데, 아주 순조롭게 일이 되어가니 일하려는 마음과 환희심이 일어났다. 자료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 다음 마을로 가서 배포하려고 하여, 금방 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오토바이를 탄 두 남자에게 막혔다. 숱한 입씨름을 하고 나서야 겨우 그들을 물러나게 했는데, 다시 두번 세번 돌아와 우리에게 뭘 하는 사람이냐고 캐묻는 것이었다. 나는 쉴새없이 발정념을 하면서 안으로 찾아보았다. 사부님의 보호하에 교란을 물리치고, 나와 여동생은 자료를 모두 배포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사실 우리가 수련하는 중에 사람의 염두와 신의 염두는 교대로 나타나는 과정이다. 신의 염두가 강할 때면 무슨 일을 하든지 모두 순조롭지만, 사람의 염두가 강할 때면 곧 교란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개인적으로 인식하건대, 사람의 염두와 신의 염두의 선택에 있어서 신의 염두가 강하면 일체 교란과 박해를 제거할 수 있으며, 강대한 신의 염두는 또한 우리 평소 법공부와 수련에서 온다. 사람의 염두를 닦아버리고 신의 염두를 강화하는 것 역시 정념이다.
문장발표 : 2008년 10월 8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원문위치 : http://search.minghui.org/mh/articles/2008/10/8/1873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