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대륙 대법제자
【명혜망 2008년 9월 8일】 2005년 7월, 우리 마을의 협조인이 불법 납치 되었다. 동수의 가족이 매번 옥중 수련생을 면회한 후 그가 집에 남아 있는 동수들을 아주 걱정하면서 집에 있는 동수들이 정진하고 있는지 물었다고 했다. 가족 수련생은 옥중 동수에게 그들은 모두 잘 하고 있다고 격려해 주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옥중 수련생은 전에 1년 동안 불법 수감되었던 두 동수의 안부를 확인하며, 그 중 한 사람이 지금도 남편에게 매를 맞고 있는 지 물었다. 가족이 사실대로 알려 주자 옥중 수련생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알겠어요. 만약 당신들이 정말 그렇게 잘했다면 그녀의 남편이 그렇게 할리 만무합니다.”
여기까지 듣고 나니 나는 속으로 기분이 언짢았다. 옥중의 수련생은 자신이 난에 처했음에도 바깥에 있는 동수들을 걱정하고 있지만 우리 바깥 동수들은 어느 누구도 주동적으로 옥중 수련생을 보러 간 적이 없으며 게으름 없이 옥중 수련생을 위해 발정념을 견지하지 못했다.
남편에게 늘 매를 맞고 산다는 이 수련생은 우리 집에서 아주 가깝다. 예전에 나는 동수의 무언가 기대하면서도 어쩔 수 없어 하는 눈빛을 볼 때마다 마음이 괴로웠다. 우리는 함께 교류하면서 그녀에게 『도법』을 외우게 했는데 그녀는 외워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나는 “일단 외우기만 하세요, 사부님께서 계시잖아요.”라고 말했다. 또 발정념하여 그녀를 도와주었지만 효과가 크지 못했다. 나중에는 나도 신심을 잃었고, 동수의 정념이 부족하다고 여겨 그녀를 도와주기 싫었으며 교류하는 것은 더욱 싫어져 무형 중에 간격이 조성되었다. 이는 구세력으로 하여금 끝없이 그녀의 남편을 이용해 수련생을 박해하게 했다.
나는 참으로 몹시 부끄러움을 느낀다. 만약 내가 그녀의 일을 내 일로 여겼다면 그 결과가 어떠했을까? 만약 내가 그녀의 부족이 자신의 부족으로 인해 조성된 것이라고 보았다면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 가령 내가 더는 마비되지 않고, 더는 태만하지 않았다면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 가령 내가 참으로 수련생을 위해 책임지고, 법을 위해 책임졌다면, 더는 사심으로 구실을 찾지 않았더라면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 누가 아직도 우리의 수련생을 감히 박해할 수 있겠는가? 사악은 진작 해체되었을 것이다.
문장발표 : 2008년 9월 8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문장위치 : http://minghui.org/mh/articles/2008/9/8/185558.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