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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을 버리자 병마가 즉시 사라지다

글/ 하북 대법제자

[명혜망 4월 18일] 정법은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주변 동수들의 몸에서 아직도 병업 반응이 나타나고 있고, 심지어 연이어 세상을 뜨는 일도 나타나곤 한다. 나는 여기서 병업관을 넘긴 경과를 이야기함으로써 동수에게 도움이 되어 이후의 길을 함께 잘 걸어갔으면 한다.

박해가 갓 시작된 그 해 여름, 우리집에 있던 가스통을 새로 교체했는데 가스가 조금씩 새고 있어서 남편에게 바꿔 오라고 했다. 그랬더니 남편은 아직은 많이 새지 않으니 먼저 사용하다가 뒤에 교체하자고 했다. 비록 가스 냄새가 조금 나긴 했지만 밥을 몇 번 지어서 먹을 만큼 그런대로 별 일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밥을 준비하면서 몇 가지 나물을 볶고 있었다. 가스통이 찬장에 들어 있어서 가스냄새는 별로 나지 않았지만 조금씩 새었던 가스가 찬장안에 차게 되면서 포화상태에 이르자 “펑”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창문과 문이 진동할 만큼 거대한 소리가 났다.) 불길이 나의 허리 아래 부분으로 덮쳐 왔다. 그날 나는 끈이 달린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이미 치마, 허벅다리, 장단지와 발, 모두 불에 타는 냄새가 났다. 나는 고함을 지르며 주방에서 뛰어 나왔다. 다리와 발은 수만 개의 바늘로 찌르듯 극심한 아픔을 느꼈고, 기족들은 당황하여 어찌할 줄 모르다가 정신이 든 후에야 병원에 가라고 했다.

그때 나는 극심한 아픔을 참으면서 냉철하게 생각했다. 나는 대법제자이니 아무 일도 생기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 가족들에게는 “괜찮아요, 무서워하지 말아요.” 라고 안심을 시켰다. (그 때는 발정념을 몰랐다.) 나는 극심한 아픔을 참으면서 두 눈을 꼭 감고 주먹을 틀어 쥔 채 마음속으로 “사부님” 하고 외쳤다. 20분 남짓 지나니 아픔이 조금씩 가시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만약 그때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더라면 이튿날 여전히 출근을 할 수 있었을 것이고 후에 일체 그런 일들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튿날 직장에 전화를 걸어 화상을 입은 경과를 알려 주고는 휴가를 청했다. 나는 쉬고 싶었고, 다 나은 다음에야 출근을 하고 싶었다. 그 때 다리는 좀 붉은 색을 띄었을 뿐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아프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의 일념이 병을 구한 게 아닌가?

그런데 그날부터 다리에 염증이 생기면서 물집이 터지면서 진물이 흘러 내렸다. 더구나 발에는 사람 인 자( 人)형의 상처가 생겨 껍질이 벗겨져 끊임없이 피고름이 흘러 나왔다. 나는 슬리퍼에 화장지를 펴서 흘러내리는 고름을 받으면서도 속으로는 “괜찮을 거야” 하는 생각을 했고, 여전히 연공과 집안일을 했다. 하지만 “병세”가 하루하루 더 심각해지면서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물었다. 만약 계속 이렇게 놔두면 다리가 불구가 될 턴데 그래도 넌 그냥 연공할거냐? 대답은, 대법수련을 확고히 하겠다는 거였다. (다리가 불구로 된다고 생각한 이 일념 또한 구세력의 배치를 승인한 것이다.)

그렇지만 또 생각해 보았다. 나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데 왜 상처가 낫지 않을까? 또 무슨 마음을 내려놓지 못했을까? 반나절이나 찾아도 찾을 수 없었다. 수련생이 나를 보러 와서 마음을 내려놓도록 고무해 주었다. 바로 그렇게 20여일이 지나자 나중에는 상처부위의 살과 껍질이 분리되어 끊임없이 진물이 흘러 나왔고 진물은 못쓰게 된 피부에 흘러들어 반시간도 안 되는 사이에 다리 한 쪽은 물주머니가 되어 있었다. 물이 많이 흐르면 나는 바늘을 불에 달구어 물집을 터트려 흘러나오게 했고, 한 참 후 다시 물이 가득 차면 또 찔러서 흐르게 했다. 피부가 염증이 생겨 벌겋게 부어오르자 몸에서는 더러운 냄새가 풍겼다. (구세력의 안배 속에서 나 자신을 찾아보고, 자신을 수련했기 때문에 상황은 나쁘게 변했던 것이다.)

그동안 가족들은 이 모양을 하고서도 병원에 가지 않는다고 성을 냈다. 나는 압력이 아주 컸지만 그런대로 힘들게 견지해도 몹시 고통스러웠고 또 어쩔 수 없이 감당하고 있었다.

어쩌면 제자가 너무도 깨우치지 못하니 사부님께서 동수의 입을 빌어 점화해 주신 것 같았다. 하루는 한 수련생이 전화를 걸어 자기 집에 오라는 것이었다. 나는 속으로 급한 마음이 들어 “내 다리가 이 모양이 되어 한 발작도 걷기 힘든데 어떻게 오라는 거야? “라고 했더니 그녀는 “넌 너 자신을 바로 병자로 취급하고 또 병과를 내어 몸조리까지 하면서 집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하는 거니?” 그 말을 듣자 나는 갑자기 깨어났다. 맞아, 일념의 차이로 부동한 후과를 가져오는구나, 사람은 이것저것을 무서워한다. 그러나 나는 수련인이 아닌가? 수련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높은 표준이 있는 거야, 내가 그것을 병으로 보지 않는다면 왜 동수에게 갈 수 없다는 거야?

나는 수화기를 내려놓고 통이 넓은 긴 바지를 입고 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한 발자국도 걷기가 너무나 아팠다. 발을 땅에 디디니 상처가 터져 피가 흘렀다. 우리 집은 6층에 있어서 처음에는 아주 조심스레 내려갔다. 걷고 걷다가 나는 이건 병이 아니고 모두 가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아프건 말건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절반쯤 걸어 왔을 때 나는 크게 활보 하듯이 걸을 수 있었고 더는 상처를 생각하지 않았다. 동수 집에 거의 다 갔을 때 무슨 물건 같은 것이 허벅다리에서 아래로 줄줄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는 이것이 사부님께서 또 한번 나에게 소업해 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감격스런 마음이 솟구쳐 올랐다. 오직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구세력의 안배를 부정해야만 사부님께서 관할 해 주시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나는 일사일념마다 주의했다. 사람은 나 같은 경우 감염될까봐 목욕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이를 승인하지 않고 목욕을 했으며, 또 적극적으로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가서 전단지를 배포했다. 이렇게 걸어 나간 지 사흘만에 나의 다리는 완전히 회복되어 죽은 껍질이 한 층 한 층 벗겨지면서 새 피부가 자라나 더는 피고름이 흐르지 않았고, 피부가 깨끗하게 마르면서 연공할 때 다리가 간지러웠다. 나는 사부님께서 또 나를 위해 많은 것을 감당하셨음을 알고 있다. 그때 나는 자료를 많이 만들어 사부님께서 구도해 주신 은혜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생각만 했다.

한 번은 계단을 내려오다 조심하지 않아 신뒤축이 떨어져 나갔다. 갓 살아나고 있던 피부라 보드랍고 연하여 단번에 크게 찢어져 버려 그야말로 아픔이 가슴을 후벼 팠다. 나는 이건 아무것도 아니니까 상관 안한다고 생각하곤 전단지를 배포했다. 또 한 번은 야채를 사러갔다가 자전거에 치여서 커다란 상처가 생겼을 때도 상관하지 않았다. 바로 그렇게 나의 몸은 하루하루 좋아지면서 보름이 채 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치마를 입을 수 있었다.

이 일은 내가 수련한 이후에 수없이 겪었던 신기한 일 중 한 가지일 뿐이다. 한 속인이 나의 이런 상황을 안 후 “당신 상황과 비슷했던 한 사람은 병원에서 몇 천 위안을 들여도 이듬해 가서야 겨우 흙빛이던 피부가 조금 옅어 졌을 뿐이예요.”라면서 대법의 신기함에 아주 놀라워했다.

대법제자로서 우리의 心性(씬씽)이 참으로 우리가 있는 층차의 요구에 도달했을 때, 일체 모두 막다른 곳에서도 길이 열리게 되는 법이다.

이상은 나 개인의 조그마한 체험이므로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길 바란다.

문장발표 : 2008년 4월 18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문장위치 : http://search.minghui.org/mh/articles/2008/4/18/1767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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