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하북(河北)대법 제자
【명혜망 2008년 4월 3일】 며칠 전 오전, 외출하려고 준비하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나를 불렀다. 원래 수련생이 나를 찾아온 것이다. 그녀는 어느 자료점의 복사기가 망가져서 자신이 한번 가보았으나 수리하지 못했다고 했다. 보아하니 기어가 망가진 것 같아 수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다시 말해 낡은 복사기에서 기어를 하나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일은 우리에게는 아직 없었기에 그녀는 빨리 수리하기 위해 나더러 함께 가자고 했다. 그리하여 우리는 점심을 먹은 후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오전 11시가 좀 넘어 나는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이 일을 말했다. 아내는 일이 있어 다른 동수의 집으로 가야 하는데 금방 돌아오겠다고 하면서 국수를 사가지고 오겠다고 말했다. 나 역시 일부 ‘3퇴’명단을 보내야 했다. 나는 아내에게 발정념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 위해 빨리 돌아오라고 부탁했다. 떠날 아내는 나의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 위해 손이 가는대로 문을 잠궜다. 11시55분이 되었으나 아내는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발정념을 마치고 사부님의 설법을 듣기 시작했다. 오후 한 시에 나는 또 발정념을 했다. 아내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계속해서 설법을 들었다. 그러나 마음은 이미 평형을 잃기 시작했다. 아내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근심해서가 아니라 내 추측에 수련생이 분명히 와서 나를 찾아야 하는데 문이 잠겨있는 것을 보고 혼자 가서 복사기를 수리했을 것 같았다. 이런 것을 생각하니 나는 동수에게 매우 미안함을 느꼈다. 왜냐하면 이전에 나는 무릇 동수에게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는데 온 힘을 다 기울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수련하는 것은 ‘眞善忍’이기 때문에 말을 했으면 반드시 말한 대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자료점의 복사기는 사용하기를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아내는 오후 1시 35분이 되서야 돌아왔다. 원래 아내는 다섯 곳이나 다녀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때 극도로 마음의 평형을 잃은 나는 두 마디 말도 없이 면전에서 호되게 질책하고 욕을 하면서 한참 떠들썩했다. 전반 과정에 대해 아내는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았고 다만 “당신이 간다고 수리할 수 있겠어요?”라고 한 마디 말만 했다. 나는 더욱 화가 났다. 밥을 먹고 나서도 마음속의 원망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이 이미 너무 크게 화를 냈다는 것을 의식했다. 심지어 당시에는 근본적으로 자신을 억제할 수 없었다. 밥을 먹은 후 나는 급히 그 수련생을 찾아갔으나 동수 집은 열쇠가 잠겨 있었다. 수련생이 혼자 간 것이 틀림없었다.
이때 마음은 이미 평온해졌고 집으로 돌아와 안을 향해 찾기 시작했다. 본래 이미 다 결정된 것인데 무엇 때문에 일이 성사되지 못했는가? 만약 다만 성을 낸 것만 옳지 않다고 생각 한다면 내 집착의 근원을 찾지 못한 것이다. 관건은 무슨 요소가 나로 하여금 화를 내게 했는가? 나는 자신에게 물었다. ‘말을 했으면 말한 대로 하는 것이 옳지 않단 말인가? 대법제자가 ’眞‘을 말하는 것이 옳지 않단 말인가? 수련생을 도와 복사기를 수리하는 것이 옳지 않단 말인가? 앞에 있는 사람이 전진하고, 뒤에 있는 사람이 바짝 뒤를 따름은 본래 매우 좋은 일인데 왜 이렇게 일이 성사되지 못했는가?’
나는 한동안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사부님께 점오해 주실 것을 청했고 분명 자신에게 더욱 깊은 집착과 바르지 못한 요소가 은폐되어 있으니 반드시 그것을 찾아내 제거해 버리고자 다짐했다.
이튼날 나는 그 동수의 집에 자료를 가져다 주러 갔다. 수련생을 만나니 그녀는 나를 탓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가서 복사기를 뜯고 다시 설치하니 정상적으로 돌아갔고 기어도 망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나서 나는 마음을 놓으면서 혼자 웃었다. 사실 이처럼 갑자기 찾아온 모순은 바로 나의 어떤 마음을 겨냥해 온 것이다. 복사기가 망가진 것은 가상이고 이로부터 자신의 더욱 깊은 집착이 노출된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줄곧 자신의 집착이 무엇인가를 생각했다. 문에 들어서자 갑자기 명백해졌다.
나는 이전에 “말을 했으면 말한 대로 하는 것”이 ‘眞’이라고 생각했으나 이 ‘眞’은 완전히 법에 부합하는 眞이라고 할 수 없었다. 매우 많은 정도 자신의 체면을 위해서였다. 만약 자신이 말하고 그대로 하지 못한다면 부끄럽고 체면이 서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왜 그토록 크게 화를 낼 수 있겠는가? 화를 낼 때는 ‘善’과 ‘眞’을 아예 담론할 수 없다. 게다가 당문화(黨文化)에서 선양한 “말을 했으면 말한 대로 하며 결정을 했으면 해야 하며 곤난이 아무리 크더라도 변할 수 없다.” 라는 사상의 영향 하에서 자신이 그토록 크게 화를 냈던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나니 마음은 즉시 가벼워졌다. 무슨 일이든 우연한 것은 없다. 모순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자신에게 닦아버려야 할 마음이 있는 것이다. 만약 결심을 내리고 찾지 않는다면 정말로 안 된다. 만약 간단하게 자신이 성을 내자 말았어야 한다고만 생각한다면 그것은 다만 표면으로 찾은 것에 불과하다.
또 한 번은 어느 날 오후, 협조를 맡은 한 수련생이 갑자기 우리 집에 와서 말했다. 어제 차를 수리하다가 부근 파출소 경찰이 차를 수리하면서 무의식중에 공안국에서 파룬궁 협조인을 잡으러 갔는데 잡지 못하자 나를 잡으러 갔다가 잡지 못했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이 소식이 전해져 협조인에게까지 전해 졌다는 것이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어제 저녁 9시에 나는 부모님께 전화를 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다는 말을 듣지 못했고 내가 살고 있는 곳에는 경찰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쨌든 나는 그래도 반드시 않을 향해 찾아야했다. 내가 이런 소식을 듣게 된 것도 우연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튿날 오전 나는 법공부를 하고 발정념을 했다. 그리고 여 며칠간 자신의 심태와 행위를 돌이켜 생각해보니 자신이 이 며칠간 속인의 마음이 비교적 많았다. 처갓집에서 일부 속인의 일로 평형을 이루지 못했고 보기에 껄끄러운 사람과 일에 대해 늘 매우 강한 염두가 떠올랐다. ‘공산당도 두려워하지 않는 내가 당신을 두려워하겠는가!’ 이는 매우 강한 쟁투심으로 불평을 품고 있었다. 평상시 동수들과 왕래할 때 내가 다른 동수에게 주는 인상은 마치 ‘상관’과 같았다. 그러므로 이런 일이 나타난 것이다.
오후에 그 협조인 수련생이 또 우리 집에 와서 자신이 알아본 상황을 말해주었다. 본래 경찰이 말한 것은 공안국에서 협조인을 붙잡으려 갔는데 붙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차를 수리하던 그 동수(그는 나를 한번밖에 보지 못했음)가 나를 협조인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다급히 다른 동수들에게 알려 내게 통지하라고 한 것이다. 후에 다른 동수들도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니 다른 곳에서도 사람을 붙잡거나 소란을 피우는 일이 나타나지 않았다 고 했다.
수련인으로서 무슨 문제에 부딪치던지 모두 원인이 있는 것이다. 다만 진정으로 자신의 집착을 찾아야만 진정으로 박해와 교란을 타파할 수 있다. 중생을 구도하는 중에서 자신을 수련해야 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마땅히 걸어야 할 길이다. 진정한 수련인은 사악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다만 일종 고험과 제고의 요소로 간주할 뿐이다. 어떠한 형식의 박해든 우리는 모두 절대 승인할 수 없다.
문장발표 : 2008년 4월 3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원문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8/4/3/17569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