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대륙대법제자
【명혜망 2007년 10월 16일】 최근 며칠 동안 나는 갑자기 자신에게 두려운 마음이 아주 무거움을 발견했다. 2003년 노교소에서 나온 이후 원래 살던 곳에 머물 수 없었고 직접 외지로 갔다. 올해 8월 사업 관계로 나는 어쩔 수 없이 내가 원래 살던 도시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곳에서는 올초 많은 수련생들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돌아온 때부터 나는 잠재의식 속에 일종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자신이 다시 체포될까 두려웠다. 비록 법리상에서는 이것이 구세력(舊勢力)의 안배를 승인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았지만 여전히 상태에 기복이 심했다. 더욱 심한 것은 자신에게 아주 많은 집착심이 있고 명리정마저도 다 내려놓지 못했는데, 그 어떤 마음이든 모두 구세력이 박해할 구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땅히 이렇게 생각하지 말아야 함을 알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억제할 수 없었고 심지어 ‘만약 사악이 오면 어쩌지, 집안의 물건을 어떻게 잘 처리할까, 그들에게 책과 자료가 발각되어선 안 되는데….’ 하는 등을 생각했다. 이런 생각은 정념이 아님을 알면서도 여전히 아주 심각했는데 심지어 스스로 아주 낙담하기도 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오직 법학습만이 이 일체를 타파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 법을 공부할 때 사부님의 『전법륜』에서 ‘부체’에 관해 언급하신 다음 단락을 공부했다.
“또 한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과거에 다른 사람이 그의 몸에 부체가 있다고 하였고 그 자신도 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일단 그에게서 떼어버린 후에도 그는 그 마음의 병을 제거하지 못해 그는 늘 그런 상태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느끼며 그는 아직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이미 일종 집착심으로서, 의심이라고 한다. 오래오래 되어 그 자신이 잘못하면 또 불러올 수도 있다. 당신 자신이 그 마음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일부 사람들은 우리가 이전에 학습반을 열 때 그에게 처리해 주었으며, 나는 이미 이런 일을 했고 모든 부체를 떼어버렸다.”
여기까지 읽고 나서 나는 마음속이 단번에 활연해졌다. ‘그렇다, 사부님께서는 여러 차례 우리는 근본적으로 구세력의 안배를 승인하지 않으며 심지어 구세력 자체마저도 모두 승인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나는 사부님의 제자이며, 내게 집착심이 있고 그것은 또 수련 중에서 제거해야 하지만 구세력이 고험하게 할 수는 없다. 비록 내가 이전에 잘못이 있지만 그것 역시 내가 고비를 잘 넘지 못한 것일뿐 구세력이 와서 나를 고험하게 하고 내게 관을 설치하게 할 수는 없다. 나는 단지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길만을 걸어갈 뿐이며 당신 구세력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여기까지 깨닫고 자신이 두려워할 때의 심태를 생각해보니 모두 가소로웠다. ‘정말 어리석구나! 이는 사부님과 법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나는 자신에게 줄곧 한 가지 집착심이 있음을 발견했는데 바로 집착을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일단 자신에게 좋지 않은 생각, 좋지 않은 집착이 발견되기만 하면 곧 두려워했는데 자신의 집착이 이용당할까 두려워하고 자신이 박해받을까 두려워했다. 모두 이런 문제였다. 여기까지 말하고 나니 나는 아직 무엇이 정법시기 대법제자인지 진정으로 인식하지 못했고 정법시기 대법제자의 표준에는 더욱 도달하지 못한 것을 인식했다.
이 글을 써내어 나와 같은 이런 집착을 가진 동수들에게 귀감으로 삼고자 한다.
문장발표 : 2007년 10월 16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원문위치 :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07/10/16/164503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