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 2002년 8월 5일】 노교소에서 돌아온 후 나는 다그쳐 법공부를 하리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노교소 안에서는 법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법을 볼 수 없는 고통이 지극히 크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을 들기만 하면 얼마 보지도 않아 곧 졸음이 쏟아졌고 어떤 때는 그대로 잠이 들기도 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연속 2달가량을 이렇게 지냈다. 이 어찌 될 수 있겠는가? 앉아서 조용히 생각해보았다. ‘왜 그럴까?’
99년 법을 얻을 때를 회상해보면 나는 마음속으로 이는 내 생명이 찾아오던 것이라 여기고 단번에 파고 들어갔다. 그때 단체 법학습을 할 때 누가 조는 것을 보면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마음속으로 ‘이 우주 대법은 이렇게 얻기가 쉽지 않고, 다른 공간의 신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법을 듣는다고 하는데 여기에 앉아 법을 들으면서 어찌 잠을 잔단 말인가?’라고 생각했다. 법을 얻은 지 2년 동안 나는 법공부에 매우 정진했고 밤늦게까지 법을 학습했다. 한밤중에 일어나서도 책을 읽었고 식사시간이나 출근하는 길 등 모든 시간을 짜내 법공부를 하고 법을 암송했다. 이렇게 하여 나는 15일 만에 모든 대법서적을 한번 다 보았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법리는 당신의 일체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스위스법회 설법』) 졸리면 졸릴수록 더 법을 배워야 한다. 나는 관련된 법을 찾아 베끼고 한편씩 외우기 시작했다.
“졸린다고 하지 않는가? 당신이 책을 보면 당신은 자고 싶고 법공부하면 당신은 흐리멍덩해지지 않는가? 나는 당신에게 알려주겠다. 그는 바로 이 인류공간의 한 층의 신이다. 당신이 그것을 돌파하지 못하면 당신은 바로 사람이다. 그도 의도적으로 당신에게 어떻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 이렇게 하므로 사람은 피로할 것이고 졸릴 것이다. 당신이 인간을 벗어나려고 한다면 당신은 무엇이든 모두 돌파해야만 당신은 비로소 된다. 당신이 그에 부합되면 그렇다면 그는 당신을 바로 사람이라고 여긴다.”(『장춘보도원법회 설법』)
“여러분들은 고생해야 함을 다 알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혼침(昏寢) 그것은 역시 당신을 괴롭히고, 당신더러 수련하지 못하게 함을 생각하지 못했는가! 이것 역시 당신의 의지가 마땅히 역할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당신이 눈을 뜨고서도 자야만 한다는 것을 나는 믿지 않는다, 안되면 눈을 뜨고 연공하라. 이 관을 넘지 않으면 안 된다.”(『장춘보도원법회 설법』)
“법을 배울 때 자고, 책을 읽을 때 자고, 연공할 때에도 당신은 자는데 어쨌든 이런 가장 초기의 것조차도 모두 돌파하지 못했다. 그것은 의지에 달렸다! 여러분 알다시피 당신이 수련 중에서 인간으로 구성된 어떠한 요소도 모두 당신으로 하여금 인간을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 구성된 어떠한 환경의 것도 모두 당신으로 하여금 떠나지 못하게 하지만, 당신은 무엇이든지 모두 돌파해야 하고 어떠한 마난도 모두 넘겨야 한다. 가장 크게 표현되는 것은 그들이 당신에게 고통을 조성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고통은 부동한 형식이 있는바 잠자는 것도 그 일종이다. 수련할 수 없고 정진하지 못하는 사람은 오히려 이것이 고생이라는 것을 모른다. 당신이 법을 얻지 못하고 당신으로 하여금 법을 배우지 못하게 하는데 당신은 아직도 그것이 마난이라고 느끼지 못하는가? 당신의 마음이 법에 있지 않고 수련하고 싶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지 않는가? 당신의 의지를 강화시켜라. 사람이 만약 자신의 잠을 억제해서 성불할 수 있다면 나는 너무나 쉽다고 말한다. 이 작은 하나의 관도 당신은 넘어가지 못하는데 그럼 어떻게 수련하겠는가?”(『장춘보도원법회 설법』)
법학습을 통해 한동안 좋아졌는데 공우(功友)들과 교류할 때 이 일을 써내고 싶었다. 그러나 쓰지 못했다. 이 이후 법공부만 하면 또 졸렸는데 아주 심각했다. 하루 종일 한권의 책도 다 보지 못한 적도 있다. 어떤 때는 법을 외울 때 곧 정념(正念) 정각(正覺)을 잃고 책을 손에서 떨어뜨린 적도 있다. 책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아주 괴로웠고 사부님을 뵐 면목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때 마침 『오스트레일리아법회 설법』을 보게 되었다. 그중에 다음과 같은 한 단락이 있었다.
“수련생: 제가 『전법륜』을 통독할 때 몇 번이나 한 가지 똑같은 상태가 나타났는데, 바로 통독하고 있을 때 갑자기 머리가 무겁고 아주 졸리는 감을 받았지만 자지는 않았으며 눈은 늘 책 속의 모 한 단락에서 맴도는 듯한 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책 속에서 다른 한 단락의 말이 나타났지만 『전법륜』중의 말이 아니었습니다.
사부: 이것이 바로 당신 자신의 사상업력(思想業力)이 당신을 엄중하게 저해한 것으로서 당신으로 하여금 책을 보지 못하게 하고 법을 배우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당신으로 하여금 졸리게 하고 당신으로 하여금 잠을 자게하며 당신으로 하여금 정념(正念) 정각(正覺)을 잃어버리게 하고 심지어 그것이 급하면 당신에게 나타내어 교란하며 또 사상 중에서 글자를 현시해 낸다. 대법을 파괴하는 마도 이렇게 하며 심지어 급하면 또 사상 중에서 당신에게 떠들어대고 당신과 말을 하며 당신으로 하여금 배우지 못하게 한다. 그것이 분명하지 않은가? 이런 사상업력 혹은 외래의 교란이 작용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것들이 당신으로 하여금 승화되지 못하게 한다. 왜냐하면 당신의 승화는 바야흐로 그것을 제거하게 되기 때문에 나는 당신들에게 소업해 준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것이 정말로 제거되면 또한 정말로 해체되는데 그것이 가만있겠는가? 그러므로 그것은 목숨을 걸고 저항을 한다. 당신이 만약 이런 것들을 자신으로 여긴다면 당신은 곧 법을 얻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법은 당신에게 주는 것이지 절대로 그런 업력에게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극복해야 하고 더없이 졸려도 그것을 극복하고 억제하며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당신이 이 한 고비를 돌파하여 지나갈 때면 바로 그것을 소거해 버릴 때이다.”
아, 나는 왜 교란이 이렇게 심한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 원인은 바로 피곤(困)의 요소였는데, 나는 그것을 자신으로 여겼고 그것이 내가 아니며 그것은 사상업력 혹은 외래교란임을 청성하게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또 내가 글을 써내려고 했을 때 그것이 왜 나를 더욱 교란했는지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것이 나로 하여금 신심을 잃게 하여 돌파하지 못하게 하려 했던 것이다. 법리가 명백해졌으니 견정하게 법리에 따라 하고 끊임없이 법에 동화하면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게 되었다.
동수들에게 참고로 제공하고자 한다. 옳지 않은 곳이 있다면 삼가 지적해주기 바란다.
문장발표 : 2002년 8월 5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원문위치 : http://minghui.org/mh/articles/2002/8/5/3431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