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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악단에서의 수련

글/한국대법제자

【명혜망 2007년 8월 30일】이 자리를 빌어 일 년이 넘도록 한국 천국악단에서 수련하면서 얻은 체득을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작년 서울 종묘공원에서 7.20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처음으로 천국악단의 웅장한 모습과, 연주하는 음악을 듣게 되었는데, 저는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특별이 마음이 격동되면서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고, 줄 끊어진 구슬마냥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무엇 때문인지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더 듣고 싶었고 천국악단 단원들이 마냥 부럽기만 했습니다.

후에 저는 2006년도 미국수도법회에 참석하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법회기간 중 행진을 할 때 저는 또 한 번 천국악단의 특별히 웅장한 모습에 끓어오르는 감격을 억제하지 못했으며, 행사 내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저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먼 옛날의 염원을 건드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마 천상에서 서약을 맺을 때 제가 이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을 것이며 이를 곧 실현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격동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간 후 꼭 천국악단에 참가하겠다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곧장 천국악단책임자에게 말씀드렸더니 저를 환영해 주었습니다. 그때 마침 큰북을 치는 사람이 부족했으므로 저는 큰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뒤에 참여했기에 큰북의 타법과 악보보는 방법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남들보다 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 따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천국악단의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조급한 탓인지 처음에는 큰북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마음이 조급해졌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들어야 한다는 것을 바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묵묵히 사부님께 제가 빨리 따라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십시오 라고 청했습니다.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 음악을 들으니 정말로 큰북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큰북 소리가 갈수록 크게 들렸습니다. 거기에다 악보도 함께 보면서 연습하니 금방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약 1주일간 부지런히 연습하여 타법을 익숙히 한 후 다시 우리 팀의 다른 동수들에게 가르쳐 드렸습니다. 그리하여 빠른 시일 내에 미국의 타법과 같은 방식으로 북을 칠 수가 있었습니다. 오직 우리에게 잘하려는 하나의 순정한 마음만 있다면 사부님께서는 무엇이든 다 도와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천국악단에서 연습하고, 연주하고 행사에 참가하는 등 전반 과정은 바로 우리 제자들이 정법하는 과정이며 동시에 중생을 구도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심성을 제고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큰북팀에서 저는 비교적 잘 치는 사람에 속했는데, 그러다보니 늘 마음속에는 팀 내의 다른 동수들을 지휘하려고 하는 좋지 않은 집착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좋지 않은 마음은 심지어 행진과정에서도 표현되어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행진을 하면서 옆에서 같이 행진하는 3사람의 북팀 동수에게 저를 기준으로 대열을 맞추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동수들은 저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빠른 속도로 앞을 향해 걷기만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큰 소리로 다시 나를 기준으로 대열을 맞추라고 하였지만 북팀동수님들은 아예 저를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자 저는 매우 화가 나서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우리가 천천히 걸어야 뒤에 있는 동수들이 따라올 수 있는데, 오늘 행진이 끝나면 뒤에서 오던 동수들이 또 나보고 빨리 걸었다고 “야단” 칠텐데, 정말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조용하지 않으니 정념도 약해졌고 북을 치는데 자꾸 틀렸으며 중생구도도 잘 하지 못하게 되면서 마음은 심란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저는 그날 발생했던 일에 대해 자세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어떤 일에서도 모두 안을 향해서 찾으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안으로 찾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음을 내려놓고 안을 향해 찾아본 결과 저에게 아주 좋지 않은 집착심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내가 남들보다 잘하니 남들을 지휘하려는 마음, 과시심과 쟁투심이었습니다. 그때 저의 안 좋은 집착심을 발견한 후 정말로 부끄러웠고 북팀 동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왕 깨달았으면 남은 일은 이러한 집착심을 제거해야 하며 다음번에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정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설사 수련생이 잠시 북을 잘 치지 못하더라도 그들을 원망해서는 안 되며 서로 질책하는 것은 더욱 안 되며 마땅히 묵묵히 서로 보충하고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사실 많은 때에 저에게 이런 저런 모순이 나타나는데 문제의 근원은 모두 저한테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제가 수련을 잘 못하였기에 법리에서 벗어나게 되어 비로소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꼭 이러합니다. 만약 저의 이쪽에 마땅히 버려야 할 마음과 심성을 제고해야 할 일이 없다면 그러한 일은 저에게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 또한 천국악단의 다른 동수님들 사이에 발생하는 모순들을 자주 보아왔습니다. 그럴 때 항상 제3자로서 제가 무엇 때문에 이를 보게 되었는가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 사이의 문제가 마찬가지로 저의 몸에도 존재하고 있으며 여전히 우리 팀에서도 같은 형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이점이라면 제가 제3자 일 때는 문제의 원인을 볼 수 있고 당사자가 되면 모순에 빨려들어 쉽게 고험을 넘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당사자일 때도 심성고험을 잘 넘기려면 오직 우리가 자비로운 마음을 품고 있어야 완충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며 또한 매사에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한동안 저는 큰북 소리를 잘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볼트를 이렇게 조여 보고 저렇게도 조여 보면서 큰북 소리를 되찾으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한 번은 동수들과 교류를 통해 이런 현상은 바로 나의 수련상태의 반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또 안으로 문제를 찾지 않고 밖으로 향해서 문제를 찾고 있었다는 것을 놀랍게 발견하였습니다. 사실 그 당시 저의 수련상태는 바로 저의 법기(큰북)가 소리를 잘 못내는 상태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층차에 정체되고 있으면서 정진을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매일 법공부와 연공을 잘 견지하지 못했고 안일을 구했던 것입니다. 사부님께서는 매 번 법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으며 많은 일들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법공부를 잘 견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오직 법공부를 잘 견지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갈수록 법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법공부의 중요성을 알긴 했지만 그것은 단지 감성적인 인식에 불과했던 것입습니다. 법공부에 대해 이성적인 인식을 갖게 된 후 저의 수련상태는 법공부를 견지함으로써 점차 제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체적인 제고에 따라 저의 큰북도 갈수록 좋게 변화되었고, 현재 큰북은 웅장한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심태를 품고 일을 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사항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번 행사를 했는데 그 중 몇 번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대열을 갖추고 음악연주를 시작하기만 하면 비가 이내 그치거나 혹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천해수욕장에서 행사를 가질 때는 비가 줄곧 그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와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존재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후에 저는 이 일에 대해서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았고 안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때 누락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매번 비가 올 때 대열을 갖추기만 하면 비가 그쳤는데 무심결에 이번에도 비가 그치길 구했던 것입니다. 이것도 구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것은 누락이 아닙니까? 또 그 속에 깊게 숨어있는 과시심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보십시오, 오직 우리천국악단이 나서기만 하면 비가 그치지 않습니까? 얼마나 대단합니까? 이것은 바로 과시심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심태를 가지는가는 정말로 중요하며, 저의 생각엔 마땅히 중생을 구도해야 한다는 일념만을 가지고 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 봄 서울 여의도에서 행사할 때 저는 오로지 일념, 바로 중생을 구도하자는 일념만 있었습니다. 그때 속인들이 벚꽃 구경하러 아주 많이 왔으므로 행사를 아주 오래동안 했으나 몸은 갈수록 가벼워졌고 전혀 힘들지 않았으며 북을 치는 두 팔에는 바람이 일었습니다. 마치 기제에 따라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고 북소리도 저절로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 효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사실 사부님께서 하시는 것이고 모두 사부님께서 우리를 위해 감당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행진하면서 어떤 때는 어깨가 아프고 힘들고 괴롭지만 이때마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의 가지 하에서 모두 순조롭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 순정한 일념인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갈수록 정법과 중생구도 중에서 일으키는 천국악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갈수록 천국악단 중에서 수련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가 느끼게 됩니다. 저는 천국악단의 단원이 된 것을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장완성: 2007년 8월 29일
문장발표: 2007년 8월 30일
문장갱신: 2007년 8월 29일 23:48:41
원문위치: http://www.minghui.ca/mh/articles/2007/8/30/1617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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