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요녕 대법제자
【명혜망 2007년 7월 15일】 나는 대학생이다. 비록 법을 얻긴 했으나 일찍이 학교에서 속인 생활에 아주 깊이 빠진 적이 있다. 현재 사회에서 유행하는 컴퓨터 게임, 인터넷 게임, 동영상 및 심지어 일부 더욱 저질적인 것에 상당히 집착했다. 사부님의 자비하신 구도와 동수들의 도움 하에 나는 서서히 정진(精進)하지 못하던 상태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줄곧 이런 집착의 교란을 받았다. 나는 늘 법학습을 할 때나 혹은 발정념을 할 때면 상태가 아주 좋고 주이스도 청성했지만 일단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접하기만 하면 곧 온 머릿속에 각종 집착과 욕망이 가득했다. 정념이 조금만 부족해지면, 설령 억지로 하지 않기 위해 참을 수는 있었지만 정력을 집중해서 바른 일을 하진 못했다. 심할 때는 하루 종일 이런 교란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자신은 이 때문에 대량의 학교공부와 법학습, 연공, 중생을 구도할 시간을 허비하여 아주 가슴이 아팠다.
최근에 동수들과 교류할 때 자기 공간장을 청리하는 문제가 언급되었다. 나는 갑자기 자신의 컴퓨터가 온통 각종 욕망을 자극하는 게임, 동영상, 음악 및 기타 난잡한 것들로 가득 차 있음을 생각하고는 전부 깨끗이 청리하고자 결심했다. 전에도 청리한 적이 있었지만 단지 일부 색정적인 것만 제거했을 뿐 다른 것은 삭제하기가 너무 아까워 그냥 내버려두었다.
하드디스크를 철저히 청리하는 과정 중에 나는 비로소 자신의 강렬한 집착이 그것들이 이곳에 남아 나를 교란하게 했음을 발견했다. 게임을 청리할 때는 이전에 자신의 관념 속에서 이런 게임은 정상적인 ‘사람의 문화’로 인정했고 자신이 전에 연구하고 탐닉했으며 심지어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기도 했기에 삭제하지 못했다. 동영상을 청리할 때는 사람의 정과 욕망, 심지어 그 속에서 만족을 얻으려는 망념(妄念)으로 일찍이 감동을 느꼈을 때의 감각을 남기고자 했다. 나에 대한 음악(가곡을 포함)의 교란은 줄곧 아주 컸는데 나는 어릴 때부터 일종의 ‘능력’이 있어 아주 많은 음악을 듣고 기억할 수 있었다. 단지 기억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이 반복적으로 머릿속에서 맴돌았는데 아무리 배제하려 해도 배제할 수 없었다. 전에는 이런 것으로 인해 자신이 아주 대단하다고 여겼다. 나는 좋아하는 음악이 아주 많았으며 선율이 듣기 좋은 것은 다 좋아했다. 때문에 나는 늘 음악을 듣고 음악을 생각하거나 혹은 입으로 흥얼거렸다. 내 하드에 있는 많은 음악들은 애초에 아주 노력을 기울여 수집한 것으로 그것을 구하는 과정 중에 적지 않은 친구들을 알게 되었고 적지 않은 돈을 사용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나는 그것들을 삭제하고 싶지 않았다. 비록 이는 그것들에 대한 집착임을 알고는 있었지만 나는 여전히 모든 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집착을 잘라버리고 싶지 않았다. 여전히 속인처럼 ‘과거를 회상하면서’ 현재를 위로하거나 심지어 속인식의 감격을 느끼기도 했다. 그것들을 이렇게 버린다면 마음속으로 늘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런 난잡한 것들을 모두 삭제한 후 내 컴퓨터는 새롭게 변해고 마음은 광명으로 충만했다. 나중에 사상 중에서 일부 작은 교란이 있었지만 아주 쉽게 배제할 수 있었다. 자신의 집착을 내려놓자 컴퓨터도 구도되었다. 이전에 나는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집착과 욕망을 만족시켰지만 지금은 그것을 법기로 활용해 중생구도에 활용하고 있다.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이 한 관(關)을 넘기기 위해 시간을 끈 것은 자신의 집착을 의식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집착을 인식한 후 줄곧 잘라버리길 원하지 않고 그것의 존재를 승인하며 소극적인 상태 속에서 그것을 받아들이거나 혹은 방임했기 때문이다. 법학습을 통해 나는 집착을 인식하긴 했지만 어떻게 집착을 제거할 지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했거나 혹은 인식하려 하지 않았다. 근본적인 원인은 여전히 자신에게 그런 금강부동(金剛不動)하고 반드시 집착을 제거하려는 일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관(關)이나 어려움, 박해에 직면할 때 종종 고생을 두려워하고 의지가 확고하지 못해 제고하는 과정을 길게 늘이고 시간을 연장했다. 아주 쉽게 마비되었고 정진하려는 의지를 해이하게 만들었는데, 구세력(舊勢力)이 틈을 타 집착을 확장시켰고 이를 통해 어쩔 수 없어 하는 소극적인 상태를 조성했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말씀하셨다. “다른 지역에서 학습반을 열 때, 모두 이런 정황이 나타났는데 어떤 사람은 너무나 괴로워 걸상에 엎드린 채 가지 않고, 내가 강단에서 내려와 그를 치료해 주기를 기다린다. 나는 손을 대어 치료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이 하나의 고비도 넘기지 못한다면, 금후 당신 자신이 수련할 때에 당신에게 많은 큰 난(難)이 출현할 수 있는데, 이것마저 넘기지 못한다면 당신은 또 무슨 수련을 하겠는가? 요만한 일도 당신은 넘기지 못하는가? 다 넘길 수 있다.”
집착에 직면하여 자신의 의지가 이렇게 나약하다면 이는 사실 사부님과 중생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문장발표 : 2007년 7월 15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원문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7/7/15/158895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