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대만 대법제자
[명혜망 2007년 7월 12일] 떠나기 며칠 전에 집의 속인이 신문 보도를 통해 홍콩의 폭력 송환 사건을 알게 되었고, 나에게 이번 홍콩행을 취소할 것을 재삼 권유하였다. 나의 마음속에도 싸움이 그치지 않았다. 갑자기 귓가에 한 마디 말이 나타났다. ‘정(情)과 두려움울 닦아버리고 조사정법(助師正法) 하러 가라!’ 나는 자신을 책망하기 시작하였다. 아직도 무엇을 주저하고 있느냐?
그리하여 나는 집의 속인에게 말하였다. “대법은 내가 앓을 때 나의 건강을 되찾아 주었어요. 지금 대법이 나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내가 어찌 나서지 않을 수 있나요?” 그들은 그래도 근심스러워 말하였다. “그러면 요고를 가져가지 말고 《전법륜》도 갖고가지 않으면 안되겠니?” 나는 말하였다. “요고는 나의 법기이므로 난 꼭 가지고 갈 것이며 《전법륜》도 꼭 가지고 갈 거예요. 가령 《전법륜》조차 갖고가지 않는다면 내가 그래도 대법제자인가요?” 가족들의 이해 속에서 나는 나의 요고와 《전법륜》을 지니고 예정대로 홍콩에 도착하였다.
원래는 다른 비행기를 타고가는 동수와 약속을 하였는데, 홍콩에 들어 간 후 함께 차를 타고 숙박할 곳으로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날씨가 나빠 내가 홍콩에 도착하자 그녀가 탄 비행기가 한시간 반이나 지연되었다는 그 동수의 연락을 받았다. 나는 반드시 혼자서 차를 타야 했다. 나는 자신에게 말하였다. “괜찮아! 사악이 어떻게 교란을 하더라도 내가 홍콩에 입국하려는 결심을 동요시키지는 못해!” 이렇게 나는 무사히 통관을 하였고 비행기에서 막 내릴때는 폭우마저 가는 이슬비로 변했다.
나는 주숙지로 가는 마지막 차를 탔다. 하차할 지점에 익숙하지 못하여 차에 탄 한 선생에게 물었더니 뜻밖에도 그분이 나와 함께 차에서 내리겠다는 것이었다. 하차할때에야 나는 그 분이 일본에서 사업하다가 금방 돌아오는 길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커다란 트렁크 두 개를 끌고 나를 홍콩 동수와 약속한 지점으로 데려다 주었고 홍콩 수련생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비로소 큰 트렁크 두 개를 끌고 힘겹게 자기 집으로 가는 길로 걸어가는 것이었다.
비 속으로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 보는 나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다.
이 일체는 모두 사부님의 안배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제자는 이렇게도 정진하지 않는데 사부님은 도리어 제자를 빼놓지 않으신다. 나는 사부님의 법신이 시시각각 대법제자의 신변에서 대법제자를 보살펴 주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자신에게 나는 더욱 정진해야 한다고 알려 주었다.
“7.1” 행진을 하는 날, 입국한 대법제자들은 서로서로 고무 격려해 주었다. 요고대 수련생은 북을 힘주어 치자고 말하였고 천국악단의 수련생은 힘있게 불자고 말하였다. 우리는 한 사람이 백 명을 감당하고 천 명을 감당하면서 사악을 철저히 해체시키고 더욱 많은 중생을 구도해야 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홍콩에 들어올 수 없었는데, 내가 홍콩에 들어 올 수 있었던 사실에 대해 나에게는 환희심이 생기지 않았다. 왜냐하면 대법제자는 하나의 정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송환 사건은 우리를 무거운 망치로 때린 격이었다. 오랫동안 대만 대법제자들은 줄곧 안일한 환경 속에 있었다. 정법진행은 또한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으므로 여러 사람들은 더욱 마땅히 법공부에 정진하며 정념정행하고 세 가지 일을 열심히 하여 더욱 많은 중생을 구도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정법의 홍류에 의해 도태되고 말 것이다.
문장발표 : 2007년7월12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문장분류 : http://minghui.ca/mh/articles/2007/7/12/1587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