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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일본 제자 심득 교류회의 일부 부족한 점

글/대만 대법제자

[명혜망 2006년 9월 5일] 나는 2004년에 법을 얻은 대법제자인데, 2005년 9월 말 교환학생 신분으로 일본에서 일 년 동안 공부를 하였다. 내가 있던 곳은 대륙 북쪽 지역이라 교류할만한 수련생이 없었으므로 모두 인터넷 소식 및 MSN과 명혜망에 오른 동수들의 문장으로 배우기와 수련을 비겼다. 그런데 일본을 떠나오기 한 달 전 일본 파룬따파 교류회를 도쿄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대만 법회에만 참가해 보았던 나는 도쿄에 가서 일본 동수들의 수련 체험을 들어 보기로 했다.

행사 전날 밤 버스를 타고 도착했기 때문에 27일 오전 6시 반에 곧장 회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침 식사 후 동수들의 대오에 들어가 펑도우 공회당 앞 공원에서 연공을 시작했다. 연공을 다 마치고 나니 이미 오전 9시가 넘어 있었다. 9시 반에 입장하여 장내에 들어가 연단을 바라보니 자애로운 사부님의 사진이 보였고, 상화로운 음악을 들으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렸다. 10시에 교류회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동수들이 연이어 들어 왔는데, 전체 회의장은 동수들이 점점 더 많아지자 자비롭고 상화한 기분은 점차 적어지는 대신 웅성거리면서 떠드는 소리만 들렸다. 나는 내가 앉은 위치에서 사부님의 법상만 지켜 보았다. 그러나 귀에 들려 오는 것은 앞뒤 좌우에서 들리는 동수들의 말소리 뿐이었으며, 심지어 어떤 동수들은 앞뒤 여러 줄을 사이에 두고 한담을 하고 있었다. 곧 10시가 되는데도 복도에는 오가는 사람들이 그치지 않았으며, 어떤 수련생은 교류회가 막 시작될 무렵에 화장실에 가고, 어떤 수련생은 교류회가 시작 되기 몇 분전 임에도 오랜만에 만난 동수와 잡담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10시 10분 경에야 교류회가 정식으로 시작되면서 장내도 조용해 졌다.

주최자가 교류회가 시작 되기 전에 핸드폰을 끌 것을 요구했지만 막상 회의 도중 핸드폰 울리는 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그침없이 울렸다. 연단 위에서 보고하는 사람은 참답게 자신의 수련심득을 보고하고 있었지만, 연단 아래의 동수들은 이미 복도에서 걸어 다니는 사람이 있었고, 화장실에 가거나 밖에 나가 우는 애기를 달래는 사람도 있었다. (교류회가 시작 되기 전에 주최자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6살이하 어린이는 입장하지 못한다고 했다) 또 주최자가 이미 장내에서는 음식을 먹지 못한다고 했지만 나는 뒤줄에 앉은 꼬마 대법제자가 먹을 것을 먹으면서 듣고 있는 것을 보았다. 아마 어린이 곁에 앉아있던 엄마가 어린이를 달래기 위하여 먹을 것을 주었던 것이다. 교류회 통지문에는 정식 복장으로 교류회에 참가하라고 하였지만 어떤 동수들은 짧은 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온 것도 보였다.

나는 지난 번 대북에서 열렸던 교류회에 참가했던 생각이 났다. 사람들은 회의장 밖에 줄을 서서 순서에 따라 조용히 입장했고, 입장한 후에는 일부 사람들 외에 동수들은 제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그리고 해야 할 말은 곁에 있는 사람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회의장 전체에는 약 일이천여 명의 동수들이 있었지만 회의장 전체가 웅웅거리는 기분이 아니라 장엄하고도 자비로운 마당이었다. 그러다보니 회의장에 있던 동수들 모두 이미 자비로운 마당 속에 잠겨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교류하는 중에 핸드폰이 울리는 일도 없었고 오가는 상황(동수들은 연단위 동수의 보고가 끝나기를 기다려서야 화장실로 가거나, 돌아올 때도 다음 사람의 보고가 끝나서야 제자리로 가 앉았으며, 음식물도 모두가 주의 하여 가지고 들어오지 않았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 회의가 끝난 후 한 동수와 교류를 했는데 그 수련생은 아무렇지 않게 여겼다. 그러다보니 ‘모순’은 줄곧 나의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 사부님께서는 모순의 발생은 모두 우연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는 안을 향해 찾기 시작했더니 나자신 역시 동수와 마찬가지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은 땅이 넓은데 나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보니 동수들을 만나보기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동수들이 한사람 한사람씩 들어 올 때마다 나도 조용하게 있기 보다는 덩달아 들썩이면서 제 자리에 앉았지만 실지로는 목을 빼들고 안면이 있는 수련생을 찾아보려고 했다. 그러다가 뒤에서야 이곳은 대법수련의 교류회이므로 당연하게 엄숙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였고, 수련생을 찾으려면 점심 휴식시간에 찾아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나 자신의 부족점을 찾으니 동수의 심정을 체험할 수 있었다. 나는 또 복장 문제도 생각해 보았다. 북미 동수의 말에 의하면 사부님께서는 매 번의 법회, 교류회에 참가하실 때마다 모두 정장을 입으시는 것으로 이 회의에 대한 중시를 나타내신다고 했다. 사부님께서도 이 회의를 이렇게 중히 여기시는데 우리는 제자로서 적어도 자신의 형태만을 중시해야 할 것이 아닌가?

이 모순 앞에서 나는 안으로 찾아보는 것 외에 내가 또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 만약 다른 사람의 부족점을 발견했을 때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고 다른 사람을 일깨워주는 것을 꺼리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하물며 정체적으로 승화해야 할 대법제자 임에랴? 내가 비록 일본 수련생은 아니지만, 그리고 수련한 지 겨우 2년 남짓하지만, 그러나 대법제자는 하나의 정체이고, 더구나 속인을 만났을 때 대법제자의 일언 일행은 진상을 알리고 사람을 구도하는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속인도 참가했을 수 있는 대법수련의 교류회의 임에랴? 속인이 우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사부님께서 희망하시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동수의 고무격려하에서 나는 명혜망에다 일본 대법 교류회에 참가하여 보았던 부족한 점을 쓰게 되었다. 동수간에 서로 일깨워서 이 방면에서 빨리 제고될 수 있기 바란다

부족한 곳은 동수들께서 자비로 바로 잡아 주기 바랍니다.

문장발표 : 2006년 9월 5일
문장위치 : http://minghui.ca/mh/articles/2006/9/5/137108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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