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조미화
[명혜망 2006년 2월 21일] 사부님께서 《원만을 향해 걸어가자》란 경문을 발표하신 후 나는 줄곧 나자신의 근본 집착을 찾으려 했으나 찾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수련의 길에서 나를 수련하는 것이 줄곧 가장 어려운 것이었는데, 가정관은 이 어려움에 더욱 어려움을 가해 주었다. 몇 년동안 가장 고민되는 일은 바로 가정관이었다. 그런데 그 모든 고민이 나자신의 집착을 찾아낸 후에는 죄다 가뭇없이 사라진 것이었다.
나와 남편의 성격은 둘 다 강한 편이어서 서로 양보하지 않아 그야말로 일생을 싸움 속에서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싸움은 남편이 직장 동료들에게 연명 고발되어 판결을 받기까지 줄곧 계속 되었다. 3년 후 남편이 출감한 뒤에는 시댁에 의외의 일들이 발생하여 후에 시어머님을 모셔와 수련의 길에 들어서도록 인도 하였다. 남편은 돈도 벌지 못하면서 오히려 씀씀이 아주 대범했다. 그 모양이 비록 보기 싫어도 참았지만 남편은 손톱만큼의 감격은 커녕 도리어 늘 트집만 찾았다. 한 번은 작은 일을 가지고 시어님 앞에서 삿대질을 하면서 나를 욕하는 것이었다. 어떤 때는 친구들 앞에서도 나를 아주 난처하게 만들었다. 나는 정말로 견딜 수가 없었고, 억울했으며 늘 사부님의 법신상을 마주하고 서서 눈물을 흘리곤 했다.
법공부를 통하여 나는 자신이 법리를 명백히 알고 있다고 느꼈는데, 나자신이 진 빚은 나자신이 갚아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평시에 모순에 부딪히면 언제나 다른 사람의 빚을 갚는다고 생각하고 심성을 지키면서 다그쳐 빚을 갚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자신의 근본 집착을 찾아 내지 못했기 때문에 모순은 여전히 발생했는데, 어떤 때는 여전히 심성을 지켜내지 못하였다. 이것 때문에 나는 오랫동안 고민에 잠겨 있었다.
“9평” 이 발표된 후 나는 참답게 네 번을 읽고서야 자신의 근본 집착을 진정으로 찾았다는 감을 느꼈다. 몇 년동안 쟁투심이 몸안에 깊이 자리 잡아 평시에 나도 모르게 나타나도 나자신은 조금도 느끼지 못했다.
나는 실제 내 생활과 연관시켜 보면서 안으로 찾아 보았다. 남편과 살면서 나는 언제나 굽어들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말을 해도 도발적으로 하였고, 남편이 돌아와도 따뜻하게 말을 나눈 적이 없었다. 참았다는 것 역시 표면적인 것으로 내심 깊은 곳에서는 그를 깔보고 있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기를, 먹고 마시는 것 전부다 내것을 쓰면서도 내 머리위에 올라서려 하는구나, 내가 수련인만 아니었어도 나는 당장 당신하고 이혼 했을거야,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사람이 되라고 하셨기에 이러고 있는거지 … …
이런 생각이 줄곳 나를 감싸고 있었으니 그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평소 시장을 보고 야채 사는 일은 모두 남편이 하였지만 매 번 그가 돌아오면 언제나 마음에 들지 않아했으며, 남편을 성나게 하고는 내가 또 참았다. 특히 내가 반성해야 할 것은 남편이 백여원의 돈을 들여 생화를 사와서 내 생일 선물로 주었을 때, 나는 감사하기는 커녕 온 얼굴에 성난 표정을 하고서 그렇게 많은 돈을 없앨 필요가 있느냐고 투덜거렸다. 원래 기쁜 마음으로 왔던 남편의 기분은 단번에 잡쳐 버렸고 생일도 잘 지내지 못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일체의 일체는 모두다 내가 잘 하지 못한 탓이었다. 평소 무슨 일이나 내가 우세하기를 바랬다. 수련하기전 나에게는 별명이 하나 있었는데 ‘여 강자’였다. 바로 누구에게도 양보할 줄 몰라서 붙여진 별명이었다. 수련 후 나는 동수나 친구들과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고 참을 수도 양보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나 집에 돌아오면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내가 한 모든 행위는 수련인의 표준과는 차이가 너무나도 멀었으니 또 어떻게 진정으로 “진선인”을 해낼 수 있었겠는가? 나자신의 수련상태도 좋았다 나빴다 했는데, 이렇듯 나자신을 잘 수련하지 못한체 어찌 중생을 구도할 수 있겠는가?
수련생이 한 말 중, 수련은 한 발자국 한 발자국씩 착실하게 걷는 것으로서 오직 법공부를 잘하여 안으로 찾으면서 용감히 자신을 개변시켜야만 승화할 수 있다. 만약 부족한 면이 있는 자신의 가족에게 자비롭지 못하다면 그것은 근본적으로 수련하지 않은 것이다. 동수의 이 말이 나에게 미친 영향은 너무나 컸다.
나의 집착을 찾았고 심태도 돌려 세웠다. 지금 나에게 보이는 것은 남편의 좋은 점과 나의 부족한 점이다. 평소에 남편에게 말하는 태도와 말씨에도 주의했고, 생활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주었으며 또 그에게 늘 진상을 말해 주었다. 남편은 나의 변화에 따라 그도 대법에 대한 태도를 개변하였다. 최초에 나를 공안국에 잡아 넣겠다고 으름장을 놓던 사람이 지금은 대법을 이해하고 지지한다. 늘 나에게 녹음테이프를 사다주고 녹음기도 수리해 주며 대법책이 파손되면 나를 도와 수선하고 정리해 준다. 저녁에 내가 법공부하기에 편하도록 크고 작은 탁상 등을 여러 개 사왔고, 마지막에는 침대에 끼우는 전등까지 사왔다. 남편은 12시 발정념을 놓치지 않도록 알람 시계도 사왔다. ‘세계파룬따파날’에 남편은 특별히 카스텔라를 주문하여 카스텔라 기술자에게 새하얀 연꽃 세 송이(시어머니, 나와 외손녀 모두가 수련인이다)를 만들게 하여 사부님의 법상 앞에 드렸으며 여러 가지 신선한 과일도 사왔다.
바로 이 원고를 쓰기 위해 남편에게 원고지 몇 권을 사오라고 부탁했었는데 다른 일을 보느라고 늦게 오다보니 잊어버렸다가 대문에 들어서자 생각이 나 다시 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고 가서 사온 것이다. 남편의 개변은 온 가족들을 기쁘게 했고 딸까지도 추동시켰다. 대법사업의 수요로 딸은 나에게 핸드폰 하나를 주었는데 안전을 고려하여 매 번마다 사용한 다음에는 카드를 바꾸는 일은 딸이 하였다. 그들은 모두 제 때에 악당조직에서 탈퇴하였다.
나의 수련환경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지금 이 시각 사부님께서 하신 설법에 대해 더욱 심도있는 체험을 느끼게 된다. 장시기 동안의 고민은 모두 자기의 근본 집착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며 찾아낸 후에는 응당 철저히 쟁투심을 닦아버려야 한다.
흑수 썩은 귀신들이 대법제자에게 있는 집착에 구멍을 뚫고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문장완성:2006년 2월 21일
문장분류:【수련마당】
원문위치:http://minghui.ca/mh/articles/2006/2/21/121280p.html